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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log276

웃음이 절로 납니다. 잠깐 외출하고 온 사이 연주의 모습이 180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웬 사내아이가 버젓이 연주자리에 누워있는거였습니다. 속알머리가 없었던터라 고민하고 있었던 찰나에 머리를 깍기기로 맘을 먹고 있었는데.., 엄마가 제가 외출한사이 연주를 데리고 미용실에 다녀오셨습니다. 연주머리가 휑하니 사라졌습니다. 첨 본순간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웬 동승이 누워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우리 둘다 두상이 그리 이쁘지 않았던 터라 연주두상 예쁘게 만들려고 무지 애 많이 썼는데,,머리를 깍이고 보니 역시나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체상의 변화를 감지했는지, 연주가 오늘은 많이 보챘습니다. 6시간 가까이 잠을 못이루다가 드뎌 잠이 들었습니다. 2004. 3. 24.
연주의 웃음 연주가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듯 하다. 준경이 이모가 '연주야'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내가 '연주야'부르면 소리내어 방긋 웃는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불러도 부를때마다 뭐가 좋은지 마냥 웃는다. 또 이모가 부르면 시큰둥.. '연주야'하고 부르는 목소리 톤을 좋아하는 듯 하다. '바보야'하고 같은 톤으로 불러도 방긋 웃는다. 오늘 하루 '연주야'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르겠다. 밤에 자는 시간이 길어졌다. 밤중 수유도 이제는 하지 않는다. 밤 11시경에 자면 오전 6시에 일어난다. 연주는 효녀다. 엄마를 전혀 힘들게 하지 않는다. 오늘은 안아달라고 보채지도 않고 혼자서 잘 놀았다. 엄마가 공부를 시작한지 녀석도.. 2004. 3. 16.
연주의 백일을 맞이하며 오늘이 연주의 탄생이로부터 딱 100일이 되는 날이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놀랍다. 매일 연주의 변화된 모습을 이곳에 남기려했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변화의 흔적을 잘 느낄수가 없었다. 매일 누워서 밥먹고 자고 밥먹고 자고.. 사실은 나의 게으름 탓이겠지만... 우리 연주도 여느 다른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신체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감기한번 안걸리고 건강하다. 머리도 제법 잘 꽂으며(가누며), 이제는 배쪽에서 등쪽으로 뒤집으려고 이리뒤척 저리뒤척하기 시작했다. 어느순간 뒤집을지 모르기때문에 침대에 눕혀놓기가 점차 두려워진다. 지난주 토요일 연주의 건강을 기원하며 집에서 양가친지들을 모시고 백일잔치를 조촐하게 했다. 집밖에서 하려고 했으나 비용도 절약하고 집들이겸해서 집에서 했는데, 비.. 2004. 3. 10.
연주야 아프지마 낮에 에어로빅 등록을 하러 가는 길에 연주를 데리고 나갔다. 날씨가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따스한 햇살이 비춰 그리 춥진 않았다. 또한 승용차로 움직였기 때문에 연주의 나들이 길이 힘들지 않았을줄 알았는데, 오늘 저녁에는 연주가 많이 보챘다. 다른때같으면 안아주면 울음을 그치더니, 오늘은 수도 없이 안아줘도 소용없었다. 눈물에 콧물(한번도 콧물을 흘린적 없었음)까지 얼굴에 범벅...사정없이 소리를 질러대며 울었다. 우리에게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기에 더욱 놀랄수 밖에 없었다.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온몸을 구석구석 관찰하고, 먹여보고, 기저귀도 갈아보고 했으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십여분이 지났을까. 울음은 그쳤고 흐느끼며 잠이 들었다. 식구모두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엄마는 아직 영글지도 않은 애.. 2004. 2. 27.
중간평가 21일 운동계획을 세웠지만 실천은 25일부터 하기시작했다. 2월 25일 1시간 걷기(6064보, 3.7km, 146kcal소모), 줄넘기 130개 2월 26일 1시간 걷기(6405보, 4.0km, 160kcal소모), 줄넘기 150개 2월 27일 1시간 걷기(6427보, 4.0km, 158kcal소모), 줄넘기 170개 현재 몸무게 : 57.5kg(0.5kg감량)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꺼다. 가족들이 도움을 많이 주고 있따. 저녁운동시간에 연주 외할머니께서 연주 봐주시고, 연주아빠는 자꾸 살빼라고 자극을 하고...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3월부터 88체육관으로 경임이와 함께 에어로빅을 다니기로 했다. 1) 오전 10시 에어로빅 2) 저녁식사후 1시간 걷기 3) 줄넘기 20개씩 늘이기 몸짱아.. 2004. 2. 27.
운동 시작 2004-02-21 출산후 82일째 현재: 58kg(트레이닝복 입고) 목표: 48kg(10kg감량, 1주일에 1kg씩) - 우선 10주간 목표 몸무게에 도달후 부분 근육만들기 - 모유수유중 이므로 다이어트 하지 않고 순수하게 운동요법으로만 살빼기 기간 : 2004-02-21 ~ 2004-04-30 (10주간) 방법 : 1. 아침에 연주 아침먹인후 자는시간 틈타 1시간동안 걷기(10,000보/1일) 2. 다음번 수유후 줄넘기 - 첫날 100개로 시작하여 매일 50개씩 늘리기(1000개/1일) 3. 저녁에 TV시청하면서 몸짱아줌마의 운동따라하기 2004. 2. 21.
연주가 젤로 사랑스럴때.. 1주일전부터 연주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다. 우~우~으~으~ 연주야~하고 부르면 뭔가 알아듣는 듯이 으~으~한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목도 가누기 시작했다. 가끔씩 고개가 툭하고 앞뒤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목에 힘을 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래도 젤로 사랑스러울때는 내 품에 안겨 스르르 잠이 들때다. 잠이 와서 보채다가 세상 근심걱정없이 내 가슴에 폭 안겨 눈이 점점 감길때의 그 모습은 아이 엄마만이 느낄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녀의 모습인것 같다. 2004. 2. 14.
만나고 싶었던 연주의 뽀얀 피부 정밀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고, 빌리루빈 수치도 9.2로 떨어졌다. 삼일정도 모유를 끊었더니 눈에 띄게 연주의 피부가 하애지고 있다. 태열기도 많이 가라앉아서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기저귀발진도 사라졌고,, 모든 걱정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지금 연주는 젤로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명절 전날 여러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여러명의 삼촌, 고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중이다. 모처럼 내가 편해졌다. 2004. 1. 21.
황달끼는 언제나 사라질련지.. 다음 병원 방문일은 2월 2일이지만 보는사람들마다 연주 얼굴이 너무 노랗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니 불안해서 오늘 동네 소아과를 찾게 되었다. 동네 소아과에서는 큰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두려운 소리만을 듣고 나왔다. 영동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거리도 멀고 해서, 근처에 있는 고대구로병원을 방문했다. 빌리루빈 검사 결과는 10.7로 3주전보다는 4.0이나 떨어졌으나, 피부상태는 그때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 담당의사도 피부상태로 봐서는 15정도일것 같다고 하면서 정밀 혈액검사를 받자고 하였다. 여기저기 황달 관련 기사를 찾고 다른 엄마들의 의견을 참고해보면 황달 있던 아이들이 2달정도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뽀얗게 피부가 돌아오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 어린것이 남과 다른것을 보니 불.. 2004. 1. 16.
자는 연주를 찬찬히 바라보며 연주를 따라서 나도 밤낮이 바뀌었다. 새벽 2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밥달라고 울기 시작하여 아침 6-7시까지 보채다가 지쳐 잠이 든다. 낮시간에 잠을 안재워야지 결심하면서도 연주가 자는 시간을 틈타 내 볼일을 보느라 무산된다. 엄마를 피곤하게 하는 연주가 얄밉다가도 지쳐 잠이 든 연주의 모습을 바라보면 내 입가에 행복의 미소가 번진다. 손은 항상 만세를 부르며(이건 꼭 나를 닮았다. 나도 여전히 만세를 부르며 잔다.) 다리는 개구리처럼 오므리고 몸을 꼭 싸준 속싸개는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잠시후면 활짝 펼쳐진다. 간혹 머리를 이리저리 내두르르며 베냇짓을 하기도 한다. 자면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힘을 주어 방구를 끼기도 하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기도 한다. 나의 재채기 소리에 놀라 두손을 동시에 번.. 2004. 1. 10.
귀향 친정에서의 한달간의 산후조리를 마치고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12월 2일 아침 이집을 떠날때에는 둘이었으나 1월 3일 이곳으로 돌아올때는 셋이 되었다. 다른 모든것들은 다 그대로 변한것이 없는데, 조금은 날씬해진 배와 침대위의 연주가 어색하다. 항상 배불뚝이 진경이가 거울에 비췄는데....침대위의 작은 요정은 더더욱... 엄마와 연주 아빠와 함께 돌아왔다. 어제 저녁에 연주아빠가 미리 와서 3시간에 걸쳐 청소를 깨끗이 해놨다. 다른때와는 다르게 연주가 살 공간이라서 그런지 구석구석 상당히 깨끗하게 청소했다. 엄마는 다시 세심하게 정리를 해주셨다. 이 집을 나가실때 연주를 마지막으로 바라보면서 눈시울을 붉히셨다. '연주 눈에 밟혀서 어떡하니? 다음주에 와라'하시면서 주말마다 꼭 오라고 말씀.. 2004. 1. 3.
가는해 오는해 가는해도 이리 보내기 서러운지 비가 온다. 그래도 눈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오늘 저녁 불어닥칠 교통대란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오늘 우리 세 식구 집안에서 꿈쩍않고 손 꼭 붙잡고 2003년을 반성하며 새해의 꿈을 계획하려 한다. 식구가 한명이 늘어 작년에 비해 새희망과 더불어 걱정도 더 늘고 할일도 더 많아지는것 같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기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라기 연주 아빠 금연실천하기 연주 엄마 처녀적 몸가꾸기 연주 아빠 혼자 월급으로 절약하며 가정 꾸리기 부모님께 효도하기 등등 200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