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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log

내 친구의 결혼식

by 6cne.com 2003. 12. 27.
오늘은 은경이 결혼식이었다.
출산한지 한달이 안되었지만 친한 친구결혼식이기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산후조리 잘못한 후유증으로 고생하면 어떡할려고 하냐는 친구들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명에게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내심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와서 무슨소용. 집에 들어와서 아랫목에 몸을 지진것으로 대신했다.
창현이도 결혼식에 함께 참석했다. 은경이와의 친분과 사진찍어주겠다는 약속때문에...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신랑 친구 결혼식 및 집들이에 참석을 안했는데(불가피하게 못한 경우도 있지만), 항상 암말없이 자진해서 참석을 해주고, 뒷풀이때에는 친구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라며 알아서 빠져주는 배려심에 나는 다시한번 놀란다.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면서..'나도 당신만큼은 꼭 할께'하는 결심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