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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log

황달끼는 언제나 사라질련지..

by 6cne.com 2004. 1. 16.
다음 병원 방문일은 2월 2일이지만 보는사람들마다 연주 얼굴이 너무 노랗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니 불안해서 오늘 동네 소아과를 찾게 되었다. 동네 소아과에서는 큰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두려운 소리만을 듣고 나왔다. 영동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거리도 멀고 해서, 근처에 있는 고대구로병원을 방문했다.
빌리루빈 검사 결과는 10.7로 3주전보다는 4.0이나 떨어졌으나, 피부상태는 그때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
담당의사도 피부상태로 봐서는 15정도일것 같다고 하면서 정밀 혈액검사를 받자고 하였다.
여기저기 황달 관련 기사를 찾고 다른 엄마들의 의견을 참고해보면 황달 있던 아이들이 2달정도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뽀얗게 피부가 돌아오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 어린것이 남과 다른것을 보니 불안하기만 할뿐이다.
옆에 있던 다른 영아들의 피부가 어찌나 부럽던지..
다른 보호자들이 애기 얼굴이 왜 이렇게 노랗냐는 말을 더이상 듣기 싫어 연주 얼굴을 모자속으로 묻어버렸다.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이런 걱정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 될텐데도,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질 못한다. 이 불안한 마음을 싹 가시도록 내일 다시 병원을 찾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