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어학원 동기생들과의 만찬 (2015.03.27)
같은 어학원 동기생들. 6개월을 함께 한 아이도 있고, 불과 2개월전에 알게 된 아이도 있고, 나보다 무려 20년이나 어린 친구도 있지만, 이들이 있어서 내가 잠시 학생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학원다니는 동안 늘 재밌고 신선하고 활기찼던것 같다. 아마 내가 집에서 애들만 돌봤었으면 미쳤을지도 모름.^^ 울집에 초대해 소박한 저녁 한끼 대접했다. 이건 2차 사진. 꽃게탕, 오징어볶음, 샐러드, 골뱅이무침, 쥐포, 과일 등.애들이 술을 엄청 사와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나혼자 계속 홀짝홀짝 마시고 있음. 참 맛나다.ㅎㅎ 암튼 모두모두 어학연수 마무리 잘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좋은 곳에 취업 잘 되고, 좋은 배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희,정은,여진,성하,우진 GO FOR IT !!
2015. 3. 27.
마늘간장소스 치킨구이
캐나다에 와서 알게된 동생네 집에 초대받아서 갔더니, 치킨구이와 소고기야채볶음, 샐러드, 과일등을 근사하게 준비해주었다. 간단해보이는 것 같아 나도 시도해보았다. 내 평생 치킨을 집에서 굽게 될 줄이야. 늘 배달해 먹거나 사먹던 음식이었는데,,,아이들이 어찌나 맛있다고 쩝쩝거리며 먹던지 엄청 뿌듯했다. 1.닭 (다리와 날개만 따로 포장된것 구입) 비린내 제거를 위해 우유에 30분간 담가놓는다. 2.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양념이 잘 베도록 닭에 칼집을 낸다. 3.닭을 뜨꺼운 물에 약간 삶는다. 4.마늘간장소스 만들기 : 다진마늘 4수저, 간장2수저, 굴소스 2수저, 올리고당 3수저, 녹인버터1수저 5.닭을 마늘간장소스에 30분간 담가 놓는다. 하루전에 양념에 재두면 시간 오래 걸리지 않고 편할..
2014. 10. 26.
친정식구와의 여행
엄마,아빠와 여행을 해본지도 꽤 오래되었다. 결혼이후엔 물론 처음이고, 머리속에 기억나는건 어린시절 사진으로 남아 있는 몇 장면들 뿐이다. 애들 아빠의 인도출장으로 쓸쓸히 애들하고 방콕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엄마가 같이 휴가를 보내자는 제안을 하셨다. 엄마,아빠,준경이,연주,연준이,나 여섯이서 지준이 스타렉스를 빌려 3박4일 일정으로 7월 27일 서해안으로 떠났다. 밥은 모조리 밖에서 해결하기로 해서 짐이 없을줄 알았는데, 엄마,아빠가 아이스박스안에 과일,술을 한가득 준비하셨다. 맥주를 즐기는 날 위해 아빠는 맥주를 한박스나 사셨다. 하룻밤에 맥주 1캔이면 충분한데,,,,좀 오버하셨다. 하루는 꽂지 옆 방포해수욕장에서, 하루는 할머니댁에서 보내고 하루 앞당겨 서울로 돌아왔다. 자질구레한 일들을 엄마,아빠가..
2009. 8. 8.
멋진 신랑
어느날, 연주가 이런다. "엄마, 윤원주 선생님이 컴퓨터에서 우리 가족 사진 다 보셨대." 예전에 연주가 신영유치원에 다닐때에도 연주 담임선생님께서 우리 홈페이지에 우연히 들어오신적이 있었는데,,, 혹시 그런건가? 며칠뒤에 소득공제 관련 서류때문에 연주 담임선생님과 통화할일이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홈페이지 얘기를 꺼내면서 칭찬을 아끼시지 않았다. 멋진 신랑을 두셨다면서,,,,너~무 부러워 하셨다. 그 순간 잠시동안 으쓱해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어디 놀러갔다 오면 신랑이 알아서 사진 올리고, 글 남기고 하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남들이 우리 홈피를 부러워하는걸 체감하지 못하면서 지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 건데.... 내가 신랑을 사랑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보고 싶어진다.
200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