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log 744

연준이의 유치원 생활

어린이집에서 아파트단지내 유치원으로 옮긴지 2주째, 아침에 연준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친구들이 안놀아줘" . 기존에 5살반에서 6살반으로 올라온 친구들이 있던터라, 이번에 입학한 연준이가 그 동안 외롭게 있었던것 같았다. 거기다가 유치원에 7-8시까지 저녁먹고도 있는터라, 엄마 아빠가 늦게 와서 싫다고 한다. 아침 출근길에 이런 상황을 알고 출근을 했더니, 하루종일 걱정이 되기도 하고 연준이한테 미안한 맘도 많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도 항상 밝고 명랑한 우리 연준이가 기특할 뿐이다.

아빠 Blog 2011.03.10

연준이,, 유치원 첨 가던날

오늘부터 연준이가 유치원에 처음 등원을 하였다. 첫날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친구 사겼어요" ... 그래서 사정을 물어봤더니, 같은반도 아니고 다른반에 있는 여자친구, 아직 말도 안꺼내본... 결국 사귄게 아니고, 혼자 첫날 보고 반함. 이 자식이.. 그래도 어제까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만 해도 여자애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건만 하루사이에 짝사랑 모드로 변신.

아빠 Blog 2011.03.03

연주 생애 첫 핸드폰

1학년때에는 그저 1학년인데 무슨 핸드폰이야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학교 끝나고 혼자 방과후 교실에 가고, 방과후 교실일 끝나면 저녁에 봐줄만한 분이 없어 도서관이나 집으로 혼자 와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핸드폰을 장만해 주었다. 연주에게도 버젓한 폰 번호가 생기고 나니, 연주가 점점 커 가는게 실감난다. 지금이야 단축번호 1,2번에 각각 엄마,아빠가 저장되어있는데, 나중에 1,2 번이 아닌 다른 번호로 밀려난걸 보면 얼마나 서운할까 ? 요즘은 목욕을 시켜주면서도 연주 목욕시켜줄 날도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 Blog 2011.02.23

가끔씩 내눈이 카메라였으면 하는..

가끔씩 내눈이 카메라였으면 하는생각이 든다. 어제가 정월대보름, 달님께 소원을 하나씩 빌라고 했더니, 연주, 연준이가 창가로 가서 보름달을 보면서, 두손 모아, 눈감고 기도를 했는데,,(어떤 기도했는지 물어봤으나 기억이 안남)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우리 귀염둥이 연주/연준아. 우리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게 아빠 소원이야.

아빠 Blog 2011.02.18

매매 끝

작년 10월부터 진행한 아파트 갈아타기,, 이제서야 끝이다. 2010.11월 05일 매도계약 2010.11월 12일 매수계약 이후, - 이사 - 기존 대출 소멸 - 신규 주택담보 대출 - 주민등록 이전신고 등을 거쳐, 오늘 옛날 살던 집의 등기이전까지 하고 세금 안내기 위해서 세무서에서 양도세 비과세 신고까지 완료 이사 한번 하기 힘들다. 취득세 + 법무사비 + 부동산수수료 + 이사비 등등 하니깐 집 옮기는데 든 비용만 2천만원..어이쿠..

아빠 Blog 2011.01.17

3년간 정들었던 우리집

오늘을 마지막으로, 3년동안 살았던 집을 떠난다. 뭐 집이야 잠깐 머물다 가는 곳이겠지만,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서 그 누구도 살지 않았던 새집의 첫 주인으로서, 새 집을 팔고 딴 곳으로 가게 된다니, 좀 아쉽기도 하다. 살아가는 동안 새 아파트의 주인으로 첫 입주할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 오늘 저녁에는 크리스마스 이브겸 아파트 작별식이라도 할겸 케익을 사가지고 가야 겠다.

아빠 Blog 2010.12.24

육씨네 7년째

홈페이지 운영한지 7년째. 방문자가 없는건 별 문제되지 않는다. 어차피 애들 기록용으로 남겨두기 위해서 ,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 사는 소식을 들려주기 위한 용도이므로, 하지만, 스팸글이나, 광고성 글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스팸을 막아주는 기술적 장치를 걸어둘 수 있으나, 그 또한 홈페이지를 좀 손봐야 하는 노력이 들어가고, 솔직히 귀찮다. 이것저것 고려하면 블로그로 운영하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포토스토리와 같은 내용은 블로그로 옮기기도 쉽지 않고,

아빠 Blog 2010.12.17

연주가 크니 편한점은,,

연주가 크니 편한점은,, 어디 놀러다니면 이젠 연주덕분에 우리 부부의 기념사진을 편하게 남길수 있다는 점이다. 어디 다닐때 기념사진을 위해서 삼각대를 가져가니 마니, 고민했는데, 이젠 연주가 우리 부부의 기념사진을 찍어줄수 있으니, 전체 가족사진은 아니더라도 저렇게 간단한 기념사진정도는 연주가 찍어줄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근데 문제는 ,, 눈치없는 저 연준이,,, 엄마랑 아빠랑 찍을때에도 꼭 저렇게 끼어들려고 애쓴다. ㅎㅎ

아빠 Blog 2010.04.12

연주를 초등학교에 보내며..

2003년 프로젝트로 한참 바쁘던 시기에, 애기를 하나 가지자는 진경이의 의견에 따라, 갖게된 첫 애기가 벌써 초등학생이 된다는게 믿기질 않는다. 딸 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른 손을 많이 타지도 않고, 이쁘게 잘 커준게 정말 정말 다행이다. 옆에 홈페이지에 태어난 날 수를 보니, 오늘날짜로 연주가 태어난지 6년 93일. 불과 6년밖에 안지났는데, 이 짧은 기간에 참 잘 커주었다. 어제는 연주엄마랑 연주가 다녔던 유치원에 가서 인사드리고, 그리고 지금껏 피아노를 잘 가르켜 준 학원선생님한테도 인사를 드렸다. 선생님들이야 의레히 잘 한다고 칭찬을 하겠지만, 부모입장에서 맞벌이라서 거의 신경을 못쓰고 있는데도 유치원이나 학원 선생님들이 모두 칭찬을 해 주는걸 보면, 연주한테 고마울 뿐이다.

아빠 Blog 2010.03.03

내 맘대로 만든 고구마 그라탕(?)

고구마 그라탕이라고 하면 고구마를 익혀서 물엿같이 생긴게 번드르하게 입혀진 그런게 떠오르는데, 그거 만들 자신은 없고, 집에 선물받은 참치캔과 장모님이 가져다 주신 고구마가 많이 있어서 고민고민하다가 만든 고구마 그라탕 1. 당근, 양파를 잘게 썰어서 소금 약간 넣고 볶아놓음 ( 이놈의 당근,양파,소금은 요리를 하면 안들어가는 곳이 없다.) 2. 참치 1캔을 물빠지는 그릇에 담아서 기름빼줌. 3. 고구마를 껍질 깍아내고, 잘게 잘라서 물에 삶아서는 으깸 4. 으깬 고구마에다가 참치 넣고, 당근/양파 넣고, 비빈 다음 치츠 3장을 올려서 오븐에다가 대충 익힘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고, 인터넷으로 비슷한 메뉴들 조리법을 참고해가면서, 만들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잘 만든거 같은데, 문제는 애..

아빠 Blog 2009.11.23

내 맘대로 만든 잡채

주말에 아파트상가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잡채를 해주고 싶어서 사왔던 당면.. 당면 뒤에 나온 설명서대로 따라하다가, 결국 귀찮아서 내 입맞대로 만든 잡채. 1. 당면 250g 을 물에 익혀서 꺼낸다음 찬물에 헹굼. 2. 당근, 양파를 채썰어서 소금넣고 볶아 놓고, 3. 계란은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지단(?) 인가 하는거를 만들어 놓고, 4. 큰 후라이팬에 익혀서 헹군 당면에 볶은 당근,양파 넣고, 간장 , 소금, 물엿, 설탕, 후추 등으로 대충 간 맞고서는 5. 지단을 올려놓아서 비빈 ,,, 잡채. 나름대로 먹을만 하다. 이 잡채하면 생각나는게,, 철없는 어린 시절 (지금은 철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큰누나랑 싸우고 나서, 홧김에 큰누나가 만들어 놓은 잡채를 싱크대에 엎었던 적이 있는데, 아직도 정말..

아빠 Blog 200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