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가는 연주/연준이를 보면서,,,
이제 올해도 몇일 남지 않았다. 연주는 어느새 초등학교 3학년이 될 나이고, 연준이는 7살... 연주 초등학교 입학식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연준이는 말을 제대로 하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된거 같은데, 아이들이 커가는 속도에 비해서, 연주 아빠로서 커가는 아이들과 교감을 이룰수 있는 나의 정신적인 마음가짐은 그 속도를 못따라가는것 같아 내심 미안하다. 마냥 어린이로 봐왔던 연주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이제 정말 다 컸구나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내 머리속에는 사소한것 하나도 다그쳐야 하고, 혼내야 하는 철없는 딸로 아직 자리잡고 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한 한마디 한마디를 다 기억하고 왜 그런말을 하는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비해서, 난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이 상황을 모르겠지 생..
2011. 12. 29.
갯벌체험 실패기
얼마전 한여름,,, 제부도에 갯벌체험 하겠다고 찾아갔다가 날씨를 확인하고 갔음에도, 도착하자 마자 폭우가 쏟아지는바람에 갯벌에서 비 피하다가 결국 돌아온 적이 있어,,,, 갯벌체험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얼마전 삽과 바구니를 사서는 안면도로 향했었지만, 물때 시간을 못맞춰서, 도착하자마자 밀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조개껍데기만 주워오고,,, 내일 또다시 갯벌체험 도전.....해볼까..... ?
2011. 9. 17.
연주가 크니 편한점은,,
연주가 크니 편한점은,, 어디 놀러다니면 이젠 연주덕분에 우리 부부의 기념사진을 편하게 남길수 있다는 점이다. 어디 다닐때 기념사진을 위해서 삼각대를 가져가니 마니, 고민했는데, 이젠 연주가 우리 부부의 기념사진을 찍어줄수 있으니, 전체 가족사진은 아니더라도 저렇게 간단한 기념사진정도는 연주가 찍어줄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근데 문제는 ,, 눈치없는 저 연준이,,, 엄마랑 아빠랑 찍을때에도 꼭 저렇게 끼어들려고 애쓴다. ㅎㅎ
2010. 4. 12.
내 맘대로 만든 고구마 그라탕(?)
고구마 그라탕이라고 하면 고구마를 익혀서 물엿같이 생긴게 번드르하게 입혀진 그런게 떠오르는데, 그거 만들 자신은 없고, 집에 선물받은 참치캔과 장모님이 가져다 주신 고구마가 많이 있어서 고민고민하다가 만든 고구마 그라탕 1. 당근, 양파를 잘게 썰어서 소금 약간 넣고 볶아놓음 ( 이놈의 당근,양파,소금은 요리를 하면 안들어가는 곳이 없다.) 2. 참치 1캔을 물빠지는 그릇에 담아서 기름빼줌. 3. 고구마를 껍질 깍아내고, 잘게 잘라서 물에 삶아서는 으깸 4. 으깬 고구마에다가 참치 넣고, 당근/양파 넣고, 비빈 다음 치츠 3장을 올려서 오븐에다가 대충 익힘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고, 인터넷으로 비슷한 메뉴들 조리법을 참고해가면서, 만들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잘 만든거 같은데, 문제는 애..
2009. 11. 23.
내 맘대로 만든 잡채
주말에 아파트상가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잡채를 해주고 싶어서 사왔던 당면.. 당면 뒤에 나온 설명서대로 따라하다가, 결국 귀찮아서 내 입맞대로 만든 잡채. 1. 당면 250g 을 물에 익혀서 꺼낸다음 찬물에 헹굼. 2. 당근, 양파를 채썰어서 소금넣고 볶아 놓고, 3. 계란은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지단(?) 인가 하는거를 만들어 놓고, 4. 큰 후라이팬에 익혀서 헹군 당면에 볶은 당근,양파 넣고, 간장 , 소금, 물엿, 설탕, 후추 등으로 대충 간 맞고서는 5. 지단을 올려놓아서 비빈 ,,, 잡채. 나름대로 먹을만 하다. 이 잡채하면 생각나는게,, 철없는 어린 시절 (지금은 철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큰누나랑 싸우고 나서, 홧김에 큰누나가 만들어 놓은 잡채를 싱크대에 엎었던 적이 있는데, 아직도 정말..
2009.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