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는날..
오늘 드디어 연주가 4일동안의 입원 기간을 통해 폐렴을 물리치고 퇴원하는 날이다. 병원에서 4일동안 콕 쳐박혀 있었더니, 연주가 퇴원하는 아침에 연주옷을 입혔더니 신이 나서 안절부절 못한다. 12시경에 약을 받아서 퇴원을 하는길에 백화점에 들렸더니, 온세상이 연주세상이다. 병을 이겨낸 연주가 기특해서 연주엄마가 백화점에 있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사주었더니, 신이나서 쭉쭉 빨아 먹는다.. 연주가 웃는 얼굴도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가 너무 좋다. 콧물과 기침, 가래, 고열, 구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잔인했던 3,4월,, 이제 이번 입원을 끝으로 다시는 연주가 감기,폐렴으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2006. 5. 7.
출근하려던 참에 연주보고 놀람
오늘 오전 6시경,,, 자고있는 연주를 옷을 입혀 안고 나가려는 순간 연주눈을 봤더니, 눈꼽이 너무 많이 껴서 눈이 위 아래가 딱 달라붙어 있었다. 누가 장난쳐서 본드로 붙인것 마냥,, 정말 놀랐다. 눈꼽을 손으로 다 띠어내고 눈을 벌리니, 눈이 떠지기는 하는것 같은데, 눈이 충혈된게 영 이상타.. 황사때문인것 같기도 한데, 눈병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연주야 제발 아프지 마라, , 감기도 아직 안나아서 콧물 줄줄 흘리고 기침하다가 먹은거 토해내는것 보면, 안스러워 죽겠는데... 눈까지 아프니...
2006. 4. 10.
어린이집 등원 그 이후..
출생한지 딱 28개월 되던 2006년 3월 2일. 신중하게 고른 어린이집엘 처음 보냈다. 휴가를 낼수 없는 상황이어서, 엄마가 데리고 가서 입학식을 하고, 이제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밥은 잘 먹는지, 적응은 잘하는지, 궁금했지만,,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지난 목요일. 직장에 휴가를 내고, 어린이집 끝마칠 무렵 연주를 데리러 갔다. 창밖 너머로 연주가 노는 모습을 보니,,그동안의 걱정근심이 싹 사라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선생님의 무릎위에 앉아서 머리를 묶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좀더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는데,,나의 존재가 곧 선생님과 연주에게 알려졌다. 나에게 달려오던 연주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방금전에 혼자 놀다가 넘어져서 ..
2006.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