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던 6월 24일. 서울 근교의 동두천 자연휴양림을 예약해놓고, 갈까 말까 고민을 반복하다가 일단 나왔다. 동두천으로 향하는길. 우중캠핑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별로 되어 있지 않았고, 비맞으며 텐트를 치는게 번거로워서 결국 인근 카페가서 커피한잔 하고 돌아오기로 결정하고 일단 카페로 향했다. 휴양림 근처에 위치한 나목이라는 카페 비가 오는 와중에도 꽤나 사람이 많았고 실내에는 마땅한 자리가 없어 옥상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 인근에서 계곡을 즐길수 있는 명당위치에 카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 발을 담그고 놀고 있었다. 옥상 자리에서 커피 한잔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카페를 나올때쯤 , 다행히 비가 그친듯 해 보였고 일단 예약이 되어있는 캠핑장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휴양림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