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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캠핑

22년 가을 첫 캠핑 나들이 - 안성 금광호수, 서운산 자연휴양림 (2022.09.03)

by 6cne.com 2022. 10. 23.

한 여름 캠핑을 쉬다가 나서는 가을 첫 캠핑. 가까운 안성에 있는 서운산 자연휴양림으로 예약이 되어 있어 안성 나들이를 계획하고 길을 나선다.

차로 내려가는 안성 맛집으로 찾은 곳. 보나카바 안성점 (이태리 음식점).

샐러드와 파스타, 리조또 세트로 시켰더니 2인이 먹기엔 양이 좀 많았다.


점심을 하는 중에 안성에 가 볼 만한 곳을 찾아본다.
안성에 유독 호수가 몇개 있었는데, 찾은 곳은 금광호수.

멀리서 봤을 때, 아주 멋있어 보였으나 차에서 내려 찾아보니 녹조가 가득했다. 게다가 호수 주변 산책로도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해는데, 맞은편에 산책로가 보여 찾아갔더니.....
낚시터가 나타나고 산책로가 이어져 있었다. ( 금광호수 둘레길)

산책로가 제법 잘 되어 있긴 했으나, 이 쪽 또한 녹조가 가득하다.

산책로 일대에는 곳곳에 벤치도 마련되어 있고

 

녹조 뷰와 함께 잠시 경치 감상
..........
그렇게 금광호수 주변 산책을 잠시 하고 목적지인 안성 서운산 자연휴양림으로....

이 서운산 자연휴양림은 제법 넓은 공간에 1,2,3 캠핑장으로 3군데 오토캠핑장이 있고 1곳의 야영장이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예약하기 쉽지 않은 휴양림중 한 곳이다.

휴양림 찾다 보면 자리가 잘 나지 않는 곳인데, 자리가 있어서 후다닥 예약 한 곳이 3캠핑장의 11/12번. 자리가 몇몇은 붙어 있어 두자리를 한꺼번에 예약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3캠핑장 배치도. 1번에서 5번까지는 한 자리씩 예약하고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 약간 높은 곳에 6~12번이 위치해 있다. 6/7, 9/10, 11/12 는 한꺼번에 두자리를 예약해야 하는 곳

두 자리 간격이 매우 좁다.

부부 둘이서 묵을 곳이지만 두 자리에서 각각의 데크에 각각 쉘터를 설치하였다.

오늘 첫 개시하는 이그니스L 샌드색상. 하자가 있는 이그니스 1차 구매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된 쉘터로, 폴대만 별도로 The Camper 에서 구입하였다.

그리고 첫 개시하는 알리 보름달 랜턴.

한 동의 이그니스는 원래 입식으로 쓰고 있었던 터라, 새로 생긴 이그니스는 좌식으로 쓰기로 하고 그라운드시트까지 같이 구매했다.

네이쳐하이크 매트 깔고 침낭 깔아서 잠 자리 마련

사이트 구축을 끝내고 새로 온 휴양림을 둘러본다.

3 캠핑장 바로 밑에 있는 카라반 사이트. 카라반 캠핑도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 하고 아직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곳곳에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인공 하천이 흐른다.

 

하천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저 멀리 야영장이 보인다. 저 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그냥 야영장

이 곳은 총 8개의 사이트가 있는 2캠핑장

2캠핑장 배치도



그리고 1캠핑장.

여긴 10개 사이트가 있고, 바로 앞으로 야영장이 이어진다.

1캠핑장 앞에 위치한 야영장


곳곳에 쉼터들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휴양림이다.

쉘터 하나를 거실겸 식사장소로 쓰고

또 하나의 쉘터에서 잠을 자니 여유 있어서 좋다. 4가족이 오기에 딱 좋은 세팅.

다음날 아침.

모닝 커피와 함께 시작하는 캠핑장에서의 아침. 희한하게도 이 서운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아침에 새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뜻하지 않게 비가 내려서 졸지에 우중캠핑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 아침 풀내음을 맡으러, 휴양림 우중 산책.


이 곳이 서운산 등산로 입구


잠시 등산로에 들어갔다가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타나서 다시 발길을 돌렸다.

비가 잠시 잦아 든 틈을 타서 잽싸게 철수해서 젖은 쉘터는 비닐에 대충 담아 캠핑을 마무리 한다.
명색이 자연휴양림이지만, 휴양림 같은 느낌 보다는 그냥 오토캠핑장의 느낌이 강하고,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인지 벌레도 별로 없었지만 새소리도 잘 나지 않는 곳. 서울에서 가까우니 가볍게 다녀오기엔 좋은 휴양림이나, 막 추천하고픈 그런 곳은 아닌 것 같다.


관련영상 : https://youtu.be/1OqsZRWGm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