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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캠핑

설악산 신선대 등산 & 인제 용대자연휴양림 캠핑 (2022.06.04)

by 6cne.com 2022. 7. 30.

6월 첫주 주말. 예약된 캠핑장이 인제 용대 자연휴양림으로 하추자연휴양림에 이어, 인제로 가는 두번째 캠핑이다.
휴양림 가기전 인근의 갈 곳으로 신선대라는 설악산 자락의 한 봉을 찾아가기로 하고 서울에서 출발하였으나, 길이 막혀 무려 7시간에 걸친 운전끝에 신선대 초입의 화암사라는 절에 도착.

시간 여유만 있으면 화암사도 들렀을텐데, 산에 오르고 캠핑장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바로 등산에 나선다.

등산로 입구에서 1.2 km 거리에 신선대가 위치해 있고, 40분 소요. 이 정도면 개꿀..

얕잡아 보고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숨을 헐떡이기 시작한다.

수바위. 꽤나 유명하고 큰 바위로 근처를 지나다니다 보면 도로에서 멀리 보일정도. 찾아보니 이 바위 전망의 멋진 카페도 인근에 있는걸로 보인다.

등산을 하면 마음이 급한 나는 서둘러 산행을 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결국 와이프랑 같이 등산을 시작하나 항상 먼저 가기 일쑤. 먼저 가서 기다렸다 다시 만나면 또 출발하길 반복한다.

쉼터에서 바라 보이는 동해바다

날이 흐려도 대략 바다인 게 눈에 보인다.

등산로에서 만난 시루바위. 마치 시루떡을 올려 놓은것을 닮았다 해서 시루바위라 부른다고..



한 50분쯤 산행을 하다 보니 사람 북적이는 소리가 들린다. 정상에 거의 다 온 듯.


신선대 도착.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북적인다.


 

일단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가보려 했으나 여기저기 등산객들이 넘쳐난다.


대충 앉을 만한 곳에 돗자리를 펴고 점심상을 차린다. 김밥, 라면, 계란, 오이와 함께..


산행후 정상에서 먹는 라면.


6월의 첫주. 산행할땐 땀이 엄청 나더니, 정상에 가만히 앉아 있다 보니 한기가 느껴진다. 역시 산행시 바람막이는 필수였다.


시끄러운 단체 산행객들이 하산하면서 인근이 조용해지고, 누워서 휴식을 취해 본다. 날씨만 맑았으면 울산바위를 볼수 있는 핫스팟인데 운무 때문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하산.


하산하는 길에 바로 인근의 항구에 가서 회를 뜨기로 하고 검색해 본 결과, 고성 봉포항이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바로 봉포항으로 향했다.

 

봉포항 회센터. 둘이서 먹을 광어 1kg짜리로 회 뜨고 항구를 잠시 둘러본다.





낚시하는 사람이 꽤나 보인다.






그리고 저녁 6시가 넘어서 휴양림 도착. 늦게 오는 바람에 어둑어둑해지니 마음이 급해진다.

거의 잠만 잘 것이라, 백패킹 모드로 간단하게 세팅하기로 하고 재너두2p 텐트를 설치하였다.


술을 잘 못하지만, 광어회를 먹을 땐 술이 조금 땡긴다.


간단하게 회 한접시로 저녁을 해결하고 , 밖에서 차한잔 하면서 수다를 떨다 보니 벌레가 엄청나서 바로 텐트 안으로 들어가 취침.


다음날 아침. 대충 설치한 타프가 다행히 무사하다.


모닝 커피 한잔씩 때리고 바로 밤늦게 와서 둘러보지 못한 휴양림을 둘러본다.




산책로가 계곡을 끼고 있어 가다 보니 여름에 물놀이하기 딱 좋은 곳이 보인다.




오전 이른 시간 오직 새소리와 물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곳에서 물멍




오전 8시. 철수


철수하고 집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인공폭포.


매바위라는 곳으로, 황태를 판매하는 식당에서 스위치를 켜면 펌프가 가동되어 물이 내려오는 구조라고 한다. 인공폭포라는걸 얘기 듣기전엔 자연산 폭포인줄 알았을 정도로 절경이었다.




황태국을 판매하는 식당과 카페가 같이 운영되는 매장이었는데, 황태국 포장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주인께서 서비스로 커피를 한잔 주신다. 좋은 경치 바라보면서 맛있는 커피한잔과 함께 인제로 떠난 1박2일 등산/캠핑을 마무리 하였다. 강원도라는 곳은 갈때마다 뭔가 새로운 곳이 보이고, 가는 곳마다 경치가 좋은 곳이 많아 계속 찾게 된다. 언제 신선대는 날씨 좋을때 다시한번 찾기로 ...

* >>>>>>>  관련 영상 : https://youtu.be/zBzaHWld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