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해변가로 캠핑을 해볼까 해서 알아보다 보니, 거의 대부분이 카라반 캠핑 위주였고 그 중에 선셋코스트 카라반의 객실이 매우 특이해 보여 1박을 예약하고 이용한 후기를 기록해 본다.
선셋 코스트 카라반
- 객실 종류 : 스페이스 카라반 / 에어스트림 / 일반 카라반
- 부대 시설 : 남녀 탈의실/샤워실, 공동 취사장, 공동 세탁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 232
- 예약 : http://www.sunsetcoast.kr
▶️ 놀멍/ 물멍 / 쉬멍 Room info (1박 28만원)
- 유형 : 오션뷰 우주선 카라반
- 형태 : 11,500mm*3,300mm
- 기준인원 : 2명~ 최대 4명 / 2명 초과시 추가요금 발생
▶️ 에어스트림 (1박 22만원)
- 유형 : 에어스트 카라반 (1~3호만 오션뷰)
- 형태 : 기준 2명 ~ 최대 4명 / 2명 초과시 추가요금 발생
▶️ 일반 카라반 (1박 12~13만원)
- 유형 : 카라반
우리가 예약한 곳은 스페이스 카라반 3대 중에서 맨 오른쪽에 있는 '쉬멍'.
우주선 형태로 되어 있는데, 내부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뷰가 꽤 좋아 보여 예약한 곳이다.
흔히 볼수 있는 그런 카라반 형태는 아니고, 아에 작정하고 이동이 불가능한, 펜션 형태로 잘 꾸며진 카라반인듯 하다.
대로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지나가는 차량의 소음이 좀 거슬릴 수 있으나, 이용해 보니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었다
내부에서 바라본 뷰. 자동으로 차양막이 걷히는데 다 걷고 나면 사방이 뻥 뚤린 뷰가 펼쳐진다.
대로 반대쪽 공간.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싱크대가 위치해 있는데, 써보질 못했다.
참 맘에 들었는 천장. 리모컨으로 작동시키면 파노라마 선루프 같이 창이 열리는데 이 때문에 내부가 가뜩이나 통유리로 광활한데, 답답한 느낌 없이 엄청 화사하게 느껴진다.
더블침대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TV는 빔 프로젝터를 통해 볼 수 있다. 1박을 지내면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사무용 책상이 없었던 것인데, 구조상 적당한 위치가 없어 보이긴 했다.
주방공간이 있는 쪽은 식탁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곳 또한 커튼을 펼치면 통 유리로 다 보이는 형태이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그냥 다 열고 지냈다.
선셋 코스트라는 이름 답게, 저녁 해질 무렵이 되면 객실 내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다.
야간에 바라본 뷰
객실에는 발뮤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공되어, 음악도 즐길수 있어 좋았다.
주변에 식당 그런 곳은 없어서 아침은 알아서 해 먹어야 했는데, 우리는 커피만 한잔 하고 취사는 하지 않았다.
뭐 이건 카페가 따로 없다.
4인 가족이 즐기기엔 침대가 좀 좁을 듯 하고, 2인이 여유있게 즐기기 좋은 카라반. 제주 여행시 1박 정도는 여기서 해 볼만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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