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은 주 5-6회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어서 저렴한 마사지건을 여러번 사서 사용을 해오곤 있는데, 좋은 마사지건 하나 살까 해서 알아보다가 '테라건' 이라는 마사지건을 알게 되었고, 수십만원 하는 가격을 보곤 어이가 없어 포기하고, 결국 15만원 정도에서 타협하여 마사지건을 하나 장만했다.
그리고 새로산 일반 마사지건이 도착하던 날, 테라건에서 깜짝 세일을 하는 바람에 어이가 없어했던 테라건, 그것도 최고가 모델에 내 지갑을 열게 되었으니,
구입한 모델은 '테라건 프로 플러스'

글로벌하게 판매가 되는 제품이라 영어로 적혀 있다.

수납백과 함께 제공되는 점이 맘에 든다.

설명서는 뭐 대충 훑어 보고


기본 제공되는 팁들. 팁과 함께 제공되는 조그만 박스안에는 케이블만 달랑 들어있다.

영롱한 본체

꺼내어 보니 묵직한 게 비싸 보인다.

테라바디 회사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그립 부분이 둥글둥글한게, 잡았을때 그립감이 좋다.

'근적외선 LED 테라피' 라 해서 작동할때 불빛이 나오는데,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한다.

LED가 총 13개.

수납함에는 제공되는 팁의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우측하단에 표시된 콜드팁은 별매 제품.


온열팁 장착. 가장 써보고 싶었던 기능이다.


공대 출신이라 어떻게 마사지 팁에서 온열기능이 작동하는지 궁금했는데, 팁을 장착하면 본체를 통해 전류가 흐르도록 만들어서 열을 발생시키는 구조이다.

가장 자주 쓸 것 같은 2가지 팁.



손잡이 안쪽에는 생체인식 센서인데, 이건 좀 오버아닌가 싶다. 이거 빼고 원가 낮춰서 그냥 콜드팁하나 기본 제공해주지.



작동하는 버튼은 꾹 눌러야 해서 조금은 불편했는데, 생각해보니 작동시 오작동을 막기 위해서인것 같았다.

충전은 USB-C 로 충전을 하면 되는데, 케이블만 제공되고 충전기는 별도 제공되지 않았다. 고속충전 해보니 생각보다 충전속도는 빨랐다. 배터리 용량은 2,850mAh. 아이폰17이 3,700mAh 인데, 마사지건 무게에 비해서 배터리 용량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모터가 있는 부분. 효율적인 냉각을 위해서 쇠로 덮여 있는 듯 하다.

온열팁 작동.
일반 5만원 이하의 마사지건 쓰다가, 수십만원 하는 마사지건을 처음 사 봤는데, 솔직히 처음 작동하는 순간 놀랬다.
일반 마사지건이 토닥거리는 느낌이라면, 이건 그냥 '때리는' 느낌이다. 진폭이 시중모델이 10mm 인데 비해 16mm 로 큰 것도 한 몫 하지만 일단 파워가 다른것 같다.

휴대폰과 연동해서 사전 세팅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잘 쓸것 같진 않다.
- 몇 일 써본 소감
- 충전은 생각보다 빠르고, 작동시 배터리 소모도 생각보다 빠르다.
- 본체가 1.65kg 로 테라건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데, 허공에 들고 있는게 아니고 몸에 지탱해서 쓰는거라 무거워서 불편한것은 없다.
- 매번 껐다 키면 세팅 상태를 기억하지 못하고 reset 되다 보니 좀 불편하다.
- 운동 전 워밍업과 선피로 훈련에 시간을 많이 들이는 나같은 운동인에게, 온열팁은 신의 한수 이다.
- 일반 시중의 마사지건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냥 Another level 이다.
- 최고급 모델이라 이런저런 기능 다 들어갔는데, 생체인식센서, LED테라피, 폰 연동은 사실 크게 쓸모 없어 보인다.
- 거치대와 콜드팁에 대한 욕심이 나는데 참자. 이 정도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