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비들 중에서 자잘한 것들은 캠핑박스에 대충 쑤셔넣는데, 그러다 보니 찾을때마다 박스를 다 헤집는 등의 불편함이 있어 최근에 캠핑박스 내부를 정리하곤 했는데,
유독 신경쓰이는 것들은 입에 닿는 물건들이 구멍이 송송뚤린 캠핑박스에 있어, 캠핑장의 벌레가 유입될것 같아 찝찝할 때가 있다.
그래서 머그컵 종류, 특히 스탠리의 이런저런 것들을 따로 수납해볼까 하다가 찾은 런치박스.
런치박스는 사이즈가 2가지로 나오는데, 5.5Qqt 와 10qt 로, 그 중에서 큰 걸로 구매를 하였다.
* SPECS
- Weight: 4.4 lb.
- Dimensions: 12.99L x 6.5W x 10H in
* DETAILS
- Classic Series
- Compatible with:
Classic Vacuum Bottle 25oz, 16oz,
Classic Vacuum Food Jar 24oz,
Legacy Quadvac Neverleak Mug 20oz, 16oz and
Classic Vacuum Water Bottle 36oz, 25oz & 18oz
제조사 홈페이지에 나온 스펙.
흔히 보는 해머톤 그린 색상이다. 네이비와 블랙 색상도 있는데, 마침 구매하는 시점에 해머톤 그린만 세일중이라 고민하지 않고 그린 색상으로 구매.
마데 인 차이나.
박스를 열어보면 그냥 철제통이다. 자석도 잘 달라붙는 그냥 쇠이다.
자 ~~ 스탠리 소품들 집합.
- 스탠리 어드벤쳐 보온병 1.3L
- 스탠리 어드벤쳐 보온병 739ml
- 스탠리 어드벤쳐 플라스크 세트
- 스탠리 어드벤쳐 캠핑 쿡 세트 710ml
- 스탠리 어드벤쳐 진공파인트 473ml * 2개
- 스탠리 쇼트스택 머그 227g * 2개
가만 보니 많이 안들어가게 생겼다.
스탠리 어드벤쳐 보온병 1.4qt (1.3L) 는 안들어간다. 내 그럴줄 알았다.
스탠리 25oz (739ml) 는 쏙 들어간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뚜껑안에 넣기 위해 쇠로 된 걸쇠때문에 스탠리 보온병에 상처가 생긴다. 이미 한번만에 요렇게 자국이 남아버렸다.
대충 커피 마실 것들을 집어 넣으니 들어간다.
스탠리 보온병 껍데기 보호를 해야 할것 같아 행주 하나를 둘렀다.
사고 나서 쓸데없는 것 또 샀다고 와이프한테 한 소리 듣긴 했지만, 잘 샀다. 이쁘니깐.
다른 사람들은 양념통으로 쓴다고 하던데, 먹는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터라, 그냥 커피 마시는 재료들 넣는 통으로 쓰는게 좋을것 같다.. 고 스스로 위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