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VLOG 영상 촬영시 한때 ECM-B1M 마이크를 사용했었으나, 수음모드가 3가지이고, 핸드헬드 촬영시 카메라 전면의 피사체와 촬영자의 음성을 깔끔하게 담기기는 어려운 구조라 불편함을 느끼면서 처분을 하였고, 그 뒤로는 ECM-G1 과 DJI MIC2 로 수음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ECM-G1 의 경우에 컴팩트하고 수음능력도 좋으나, 카메라 파지한 상태에서 그립을 변경할때 마찰에 의한 불필요한 노이즈가 자주 수음되고, 음성이 다소 거친 느낌도 있곤 해서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ECM-B1m과 ECM-G1 의 단점을 보완할 만한 지향성 마이크를 다시 찾다 보니, 기왕이면 케이블 없이 연결이 가능한 소니 마이크중 최신 제품인 ECM-M1을 다시 들이게 되었다.
* (참고) ECM-B1M 구매후기
소니 샷건 마이크 ECM-B1M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마이크의 소중함을 알게 된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 고프로 카메라 기본 마이크로 녹음을 하면서 영상 촬영을 하고 올리던 중에, 음성이 또렷하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
6cne.com
* (참고) ECM-G1 구매후기
소니 ECM-G1 지향성 마이크 (A7m4와 GoPro 외장마이크로서 활용 후기)
소니 Alpha7 카메라를 장만하려고 알아보던 중, 마이크 수음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에 마침 ECM-G1 마이크가 출시되었다. ECM-G1 과 더불어, 소니 카메라와 케이블 연결없이 장착 가능한 마이크로는 EC
6cne.com
ECM-M1 은 B1M에 비해서 수음 캡슐은 8개에서 4개로 줄어든 반면, 수음모드는 3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이 부분이 본인에게는 아주 큰 장점으로 보였다.
수음 패턴은 총 8가지. 이 중에서 초지향성, 단일지향성, 전지향성은 ECM-B1M과 동일하고, 그 외 초지향성(후면), 초지향성(전면+후면), 초지향성 (전면+후면)분리, 스테레오, 극초지향성 의 5개 모드는 EMC-M1 에만 있는 모드이다.
부부 캠핑/여행 브이로그를 자주 촬영하는 본인에게는 초지향성(정면+후면)분리 모드를 가장 유용하게 쓸듯 하다.
1) 초 지향성
2) 단일 지향성
3) 전 지향성
4) 초지향성 (후면)
5) 초지향성(전면+후면)
6) 초지향성(전면/후면) 세퍼레이트
7) 스테레오
8) 극초지향성
ECM-M1 에만 있는 극초지향성의 경우 적응형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전방 30도 밖에서 불필요한 소리가 감지될 경우 동적으로 모드를 변경한다는 점이다.
소니 브랜드 공식스토어에서 약 40만원에 주문. 희한하게도 카메라와는 다르게 마이크는 박스 실링이 안되어 있는 듯 하다.
내용물로는 마이크와 윈드 스크린 딸랑 두개.
로우컷과 NC (노이즈캔슬링)이 되는 것이 B1M과 동일하다.
ATT 모드의 경우 ECM-B1M과 동일한 기능으로, 왜곡을 최소화하여 큰 소리를 녹음할때 "20dB"를 선택, . 조용한 소리를 녹음하는 경우 "0dB"를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인 경우엔 그냥 0으로 세팅.
마이크 메인 패널. 수음패턴과 오디오레벨 선택 버튼이 있다.
우측에는 아날로그/디지털 모드 선택이 가능한데, 소니 최신 기종은 그냥 Digital 로 두고 쓰면 된다.
수음 캡슐은 4개. B1M 모델이 8개임에 비해서 4개가 적으나 여러 리뷰를 통해 살펴 보면 음질 차이는 거의 미미해 보인다.
ECM-M1 의 특장점인 8가지 수음모드 선택 다이얼.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다이얼로 구성한 것이 마음에 든다.
ECM-G1 마이크와 크기 비교.
윈드스크린 장착시 이런 모양인데, FOAM 형태의 윈드스크린이 있으면 더 좋겠다. 언젠가 알리에서 찾아 장만할 듯.
카메라에 mi shoe 를 통한 장착시 여타 ECM마이크와 동일하게, 자동으로 녹음레벨은 건들수 없게 된다.
그리고 가장 크게 기대되는 기능인 4 채널 녹음 기능.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ECM-M1 마이크의 특장점 중의 하나인 4채널 녹음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한 것이 없이 답답했는데, 브이로그 촬영시 엄청나게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스테레오나 전면+후면 분리 기능을 통해 2채널로 녹음을 하게 될 경우, 음성이 양쪽에서 겹칠때 편집 툴에서 어느 한쪽을 죽일수 있다.
여기서 4채널로 녹음하게 되면 2채널로 음성이 녹음되는 것과 동시에, 전지향성 모드, 전지향모드의 -20db 로 녹음을 하게 되는데, 선택한 지향성 패턴에서 벗어난 위치에서 음성이 제대로 녹음이 되지 않았을 때, 3번째, 4번째 채널에 녹음된 전지향성 음성을 살려 쓸수 있는 것이다.
A7M4 에 ECM-M1을 장착하고 4채널 음성 녹음모드를 세팅하게 되면 위와 같이 CH1~CH4까지의 오디오 레벨미터가 표시된다.
ZV-E1에는 4채널 음성 녹음모드를 세팅하게 되면, 왼쪽 상단에 레벨미터가 4개로 구분되어 나온다.
4채널 음성세팅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 편집 툴(루마퓨전) 에서 음성 분리모드에 들어가 보니, 위 캡쳐 화면과 같이 4개의 음성이 선택 가능하게 나온다. 이 마이크를 쓰는 순간 어떤 지향성 모드를 선택해서 촬영하던지, 전지향성 모드로 백업 녹음된 3번, 4번채널의 음성을 살려 쓸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다. ECM-M1을 구입하기 전, 이 부분을 좀 확인하고 싶었는데, 그 어떤 리뷰에서도 이 점을 자세히 다룬 리뷰가 없어서 답답했던 부분이다.
영상 편집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음성이 제대로 수음 안 되어서, 아쉬웠던 순간을 느껴봤던 편집자만 느낄수 있는 장점일수도 있다.
ZV-E1에 장착한 모습
ZV-E1에 장착한 모습
ZV-E1에 장착한 모습
ZV-E1에 장착한 모습
ZV-E1에 장착한 모습
ZV-E1에 장착한 모습
Sony A7M4에 장착한 모습
.
.
케이블 없이 카메라에 장착만 하면 편하게 쓸수 있고, 수음모드가 여러가지라서 수음패턴을 잘 선택하면 NC 를 켜지 않아도 브이로그 촬영시 주변 소음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제거할 수 있고, 백업 모드로 전지향성 음성이 항상 녹음되는, 꽤나 쓸만한 마이크라 생각된다.
과거에는 영상 촬영시 음성에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언제부터인가 음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 부터 마이크에 좀 투자를 하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BOYA BY-MM1 2개, ECM-G1, ECM-M1, DJI MIC2 까지 구비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마이크에 더 투자 안해도 될 듯 하다.
개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