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에게 자전거를 이용한 주말여행을 위해서 자전거 구입보다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캐리어이다. 막내 자전거1대는 접이식이라 반으로 접어서 트렁크에 넣는다 치고, 나랑 와이프, 그리고 큰딸아이의 자전거3대를 차에 어떻게든 싣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현재 타고 있는 알페온 차량 (2011년식) 에 맞는 캐리어를 검색해 보았으나, 알페온 차량을 타는 사람도 많이 없거니와 캐리어까지 장착한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장비를 생산하는 곳은 툴레(thule), 야키마(Yakima), 사리스본즈(Saris bones) 등이 유명하고,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미토라는 제품도 있었다. 하지만 알페온에 맞는 캐리어를 찾기가 힘이 들어 지붕형 캐리어로도 고려를 해보았으나, 3대를 장착가능한 지붕캐리어 장착비용은 100-120 내외.
대표적 캐리어 제품인 툴레(thule) 샵을 수소문해서 전화를 해보았으나, 대부분의 샵에서 알페온 차량의 후방형 캐리어를 설치해본 경험이 없는듯, 맞는 제품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차를 일단 가져오라는 말만 하였다.
알아보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5월 5일 어린이날 대여자전거로 라이딩을 한 다음, 근처에 있는 강서 툴레 총판으로 일단 차를 몰고 갔다.
30만원이 조금 안되는 야키마 킹조프로3 이나 툴레 9007XT 제품이 트렁크형 3대 장착 가능한 캐리어로 검색이 많이 되었으나, 알페온 차량에는 트렁크와 차체 사이의 틈새공간이 비좁아서 설치 불가. 그래서 샵 사장님이 추천해준 제품이 툴레 레이스웨이 992. (991모델은 2대 장착가능한 모델이고 992는 3대가 장착이 가능)
55만원가량 하는제품으로 30만원이 안되는 제품들에 비해서 더 튼튼해 보이고, 장착과 탈착이 더 편리해 보였다.
제품 무게만 10.6kg 에 자전거 1대당 Max 15kg, 총 45kg 까지 장착 가능하다.
하지만 샵 사장님이 설치하면서 말해주기를, 트렁크 변형을 위해서 가급적 가볍게 장착하라고.
(자전거 1대 장착했을때 모습)
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사용설명서 ( 다운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