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log

연주야. 엄마 좀 도와줘

6cne.com 2004. 7. 5. 00:47
이제 시험이 1달도 채 안남았다.
이제부터는 이해 수준을 뛰어넘어 달달달달 외워야 하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낮잠도 엄청나게 줄었고, 깨어있을때는 계속 짜는 소리만 내고...
평일에는 그래도 엄마가 연주를 봐주셔서 공부하는데, 큰 애로사항이 없지만,,,
주말에는 연주아빠가 제 역할을 잘 해주지 못해서,,,많이 힘들다.
왜 남자들은 애를 잘 못보는걸까? 얘기들어 보니 우리집 남자뿐만 아니라 다른집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예뻐하는 거랑 애기 잘보는거랑은 전혀 연관성이 없다. 연주도 아빠를 엄마처럼 잘 따랐으면 좋겠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연주랑 친해진것 같긴 하지만,,아직 한참 멀었다.
연주야, 엄마가 엄마공부하는라고 연주한테 신경질내고, 책도 못 읽어주고, 신경많이 못 써줘서 미안해. 그러나, 딱 1달만 엄마 좀 도와줘. 그럼, 엄마는 100배, 1000배로 우리 연주한테 돌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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