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날. 폭염으로 바깥 온도가 34도에 육박하는 터라, 엥간하면 캠핑을 나서지 않으려 했는데, 마침 주말에 화천숲속야영장이 예약이 되버리는 바람에, 일단 길을 나서본다.
※ 토담 숯불 닭갈비
- 주소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2
한여름이라 캠핑장에는 오후 늦게 들어가는 계획이어서, 점심먹을 곳을 춘천에서 찾다가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토담숯불 닭갈비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한여름에 숯불로 익혀먹는 메뉴를 선택하니 좀 더운게 단점.
춘천가면 다들 원조 닭갈비라고 쓰여져 있어 어디갈지 몰라, 유명하다는 이 곳으로 왔는데, 솔직히 특별히 맛있거나 한 건 잘 모르겠음.
※ 이디야 (EDIYA) 춘천소양강점
- 주소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55-1
바로 인근의 감자밭이라는 카페에 가려 했으나, 3년전 화천숲속야영장 갈때에도 실패했지만 이번에도 실패. 그래서 결국 맞은편에 있는 이디야로 향했다
한 여름에는 일단 실내 카페는 어디든 시원해서 좋은데, 이 이디야는 아메리카노가 3천원 밖에 안하는 데도 커피맛이 일단 기본은 했던 것 같다..
이 이디야 카페 옆엔 정원이 있는데, 비록 덥고 규모는 작지만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가볍게 산책을 해 본다.
※ 화천 숲속야영장
- 주소 : 강원 화천군 간동면 배후령길 1144
- 예약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116
예약한 곳은 제2자동차 야영장의 39번 사이트. 야영장에는 파쇄석 사이트와 데크 사이트가 혼재해 있는데, 39번 사이트는 5M * 6M 의 데크사이트이다.
데크 상태가 꽤 좋다.
여름캠핑이라 데크로 오는 해충을 줄이고자 데크에 살충제를 뿌리고 텐트를 설치한다. 하지만 1박을 하면서 보니 데크 밑에서 개미가 꾸준하게 올라와서 좀 애를 먹었다.
오징어 팩으로 텐트 고정 가능
텐트 설치 끝
설치 장비 |
- [텐트] 더 캠퍼 코지팝 팝업텐트 - [매트] 네이쳐하이크 더블 자충매트 - [침낭] 베이스 프로캠핑800 - [타프] 백컨트리 실타프3 사각(그린) - [의자] 헬리녹스 체어원L, 체어투 - [테이블] 헬리녹스 테이블원 - [팬] 크레모아 V600, V1040 (with 스탠드) - [기타] 빅앤트 폴딩박스, 스탠리 워터저그 7.5L, 스탠리 아이스쿨러 15.1L |
지나가는 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앉았다가 시야가 좋지 않아
아래 사이트를 바라보는 뷰로 변경
사이트 설치후, 캠핑장을 둘러본다.
모든 사이트들이 단독 사이트에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 캠핑이 최적의 장소인 듯 하다.
제2야영장 캠핑센터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1야영장 캠핑센터. 3년전에 왔을적엔 이 쪽 (사이트4개 있는) 에서 캠핑을 했었는데, 지금은 반려견이 있는 사람만 캠핑 가능한 장소로 바뀌었다.
중앙광장 있는 쪽의 사방댐.
캠핑장 산책하다가 만난 구독자분. 유명하지도 않은데 이렇게 캠핑장 가서 유튜브 구독자분을 만나는 빈도가 늘고 있는게 신기하다.
저녁 숯불구이를 위한 화로 준비. 이제 몇번 해 봤더니 척척이다. 밥 먹기전 30-40분 전에 미리 숯을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변한 숯이 완성이 된다.
다음날
숲속인데도 불구하고 새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벌레도 그렇게 많진 않아 보였다
캠핑장에서의 아침은 과일과 커피한잔으로 시작
그리고 바로 철수
인근의 살랑교라는 곳을 가기 위해 드라이브 하던중에 보인 멋진 호수 (파로호). 잠시 구경하고 싶은데 차 세울곳이 마땅치 않아 공사장에 주차하고 잠시 경치를 감상해 본다.
호수 색깔이 예술이다.
기념샷 하나 찍고 출발
※ 살랑교
- 주소 : 강원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 살랑교 2021년 11월에 개통한 다리로, 총길이 290m, 폭 3m 규모로, 사람과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는 다리다. 화천 새로운 랜드마크 북한강 '살랑교' 개통…86억 투입 화천 북한간 산소길을 가로지르는 '살랑교' 개통식이 30일 화천읍 대이리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각 상판 중 120m 구간은 투명유리로 설치된 '스카이 워크'존으로 조성돼 발 밑으로 흐르는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지도를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것 같은데 주변이 뭔가 휑하다.
살랑교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살랑교
살랑교가 있는 강(북한강) 위로, 수상 부교가 설치되어 걸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여름 장마철이라 잠시 철거한 상태. 사실 그 부교 때문에 온 곳인데 아쉽.
때양볕에 찾아오는 사람 1명 없어서, 일요일 이른 아침 둘이서 살랑교 전세 낸 듯, 사진도 맘껏 찍고 즐겨본다.
※ 화천 카페 정원
- 주소 : 강원 화천군 화천읍 가손이길 36
살랑교 근처 브런치 카페로 찾아 온 곳
정원이 있을 줄 알고 왔는데, 딱히 눈에 띄는 정원이 보이진 않았고 눈에 보이는 공간이 전부.
브런치는 적당한 가격이 꽤 맛있게 잘 먹었다.
브런치카페를 끝으로 1박2일간의 화천 폭염캠핑은 무사히 마무리 !
* 관련 영상 : https://youtu.be/IjhGFGCPA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