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동두천 파인힐 빌리지에 캠핑 예약이 되어 있어, 동두천 일대에 가볍게 산행할 곳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 동두천 어등산. 높이 279미터의 낮은 산으로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산이다.
동두천 힐링체험숲을 거쳐 88약수터를 거쳐 오르면 어등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로, 편도 30분이면 충분히 오를수 있어 보인다.
힐링체험숲 산책 시작
힐링체험숲 내에 있는 흔들 그네. 이 힐링체험숲은 동두천 시민들도 잘 찾지 않는 것인지, 주말임에도 찾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시야에 사람의 모습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오르는 길에 바라본 동두천 종합운동장
본격적 산행 시작
아무런 준비없이 산책삼아 올랐는데, 그래도 제법 산행 같은 산행이었다.
약 20분간의 짧은 산행 끝에 어등산 정상 전망대 도착
정상에 있는 전망대. 새해맞이 행사 플랭카드로 볼때 동두천에서 매년 새해맞이 행사를 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온 사방을 둘러볼수 있는 곳이라 언제 와도 일출 감상이 가능해 보였다.
정상에서 보는 동두천 시내 풍경
정상에서의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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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행위에 오후 늦게 도착한 파인힐 빌리지 캠핑장. 꽤나 유명한 캠핑장으로 뷰도 제법 좋은 캠핑장이다.
| 동두천 파인힐 빌리지 캠핑장 |
| - 예약 주소 : https://www.camfit.co.kr/camp/60c720c5d5987e001ed2d293 - 가격 : 5~6만원 - 사이트 : 1) A존 - 파쇄석 : 10m * 12m 2) B존 - 파쇄석 : 8m * 8m 3) C존 - 데크, 7.5m * 8m  |
예약한 사이트가 B-2 인데, 캠핑장 여러 사이트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시야는 가장 좋지 않은 자리로 보였다.
B존은 사이트 뒤 (C존의 데크 아래쪽) 에 바로 주차를 하는 형태
다음날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저녁에 철수를 하기 위해서 간단히 백컨트리 280 쉘터를 설치했다
세팅완료
항상 그렇듯, 사이트 설치 후 잠시 맥주 한잔으로 휴식을 하고
처음 와 본 캠핑장 구경을 나서 본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B 구역. 캠핑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지 않은 자리 (아래쪽 주차장이 계속 시야에 들어오는 사이트).
C존 데크 사이트. B존의 상단과 주차장이 시야에 들어오는 사이트이다.
B존 2번 사이트에 설치한 우리 백컨트리 쉘터. 다른 옆 사이트의 큰 텐트들 사이에서 귀여운 모습이다.
B구역은 파쇄석 존으로 (캠핑장 안내에는 8미터로 나오는데 잘못 표기된 듯) 사이트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 리빙쉘을 가져온 사람들은 비스듬히 구축한 것이 눈에 띄였다.
가장 위쪽에 위치해 있어 시야가 가장 좋은 A존. 사이트도 가장 넓어 보였다.
A존에서 내려다 본 풍경. 아래쪽에 또 다른 캠핑 사이트들이 보이고, 잔디광장도 보인다.
저녁으로 오늘은 처음으로 숯불요리 도전
숯불에 삼겹살을 구웠더니 불 쇼가 일어나고 난리다. 숯이 좀 잦아 들면 고기를 구웠어야 했는데, 처음 하다 보니 실수 연발이다.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한 조개구이. 많은 캠퍼들이 캠핑장에서 해산물 구이를 해 먹는 것을 봐왔던 터라, 숯불요리 준비하는 김에 가리비를 준비했는데, 기가 막혔다.
푸짐한 저녁메뉴에 와이프가 만족해서 다행이었다.
저녁 먹고 잠시 쉬다가 철수 전 기념사진 한 컷 남기고 후다닥 철수.
어쩌다 보니 50번째 캠핑으로 가게 된 파인힐 빌리지. 마음 같아서는 그냥 취소하고 다음번에 50번째 캠핑을 즐기고 싶었으나, 취소도 불가능했던 터라 그냥 돈 아까워서 갔던 곳인데, A존에 예약하고 왔었으면 참 좋았을 뻔 했다.
* 관련 영상 : https://youtu.be/CP8a2nPVxH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