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캠핑장비장만을 시작한게 6월. 백패킹을 목표로 장비를 준비하다 보니 배낭은 필수로 구비해야 했다.
패킹용 배낭을 알아보다 보니 백패킹 고수들은 하계용 (40~60리터) 와 동계용 (80~90리터, 그 이상)으로 두가지를 구비해서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극동계에는 백패킹을 안나갈것 같은 나같은 초보 캠퍼에게는 60~70리터가 적당해 보였다. 뭐 써본적도 없었지만....대충 감으로..
그러던차 적당한 무게와 적당한 기능으로 올해 새로 출시된 툴레(thule)의 버선트 가방을 알게 되어 구입하려 했으나, 남성용 버선트 신형은 구할래야 구할수가 없는 상황.
[캠핑장비] 툴레 new 버선트 백패킹 가방 (50L 여성형, 아스팔트 색상) - https://6cne.com/4515
부득이 와이프가 사용할 여성용 버선트 50L (아스팔트) 는 재고가 있어 구매를 이미 했고, 70L 남성용이 다시 국내에 풀리길 학수고대 한 끝에 7월에 소량 풀리는 물량을 사전 신청하여 구입을 하게 되었다.
기다리다 지쳐 가이드포스트를 살까 했으나 참길 잘했음..
여성용은 같은 아스팔트 색상이더라도 안쪽이 민트색이었는데, 남성용은 주황색이다.
좌 버선트 70L (남) , 우 버선트 50L (여).
수납하기전 사이즈는 눈으로 봐서 크게 차이가 나질 않는다.
뒤짚어 보면 토르소 길이에서 차이가 좀 난다.
41 에서 53 정도로 조절 가능.
남성용과 여성용의 차이인지, 50리터와 70리터의 차이인지 알수는 없으나 버선트50(여) 모델에 있는 아래쪽 고리가 버선트70(남) 에는 없다.
그리고 가방 헤드부분에도 차이가 있는데, 지퍼로 여는 수납주머니가 버선트70(남)모델에는 하나 더 있다.
헤드부분은 분리해서 크로스백으로 쓸수 있는데, 그 크로스백으로 쓰기 위한 별도 베낭끈과 레인커버가 들어 있는 위치가 서로 다르다.
토르소는 본인 51로 조절.
가방끈 색상도 미세하게 다르고.
백패킹 배낭을 써본적이 없는 나는 이 배낭의 장점이 어떤것인지 잘 알수는 없으나, 1kg 후반대의 적당한 무게, 그리고 크로스백으로 활용가능한점, 토르소 조절기능으로 인해서 구매시 가방 사이즈(L,M,S)를 정해서 사지 않아도 되는점. 이쁜 색상, 그리고 툴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등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자전거 캐리어로 툴레를 쓰고 있는데 수년간 써왔어도 너무 만족하고 있다. )
https://6cne.com/3870
1년이내에 부부 둘이서 백패킹을 사이좋게 나설 일이 있을지는 알수는 없으나, 삼계절 용으로 부부 둘이서 다니기에는 큰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싶다.
여차하면 어디 여행갈때 일반 백팩으로 써도 괜찮지 않을까 ?
실착 후기
70리터에 백패킹 장비 처음으로 가방에 수납한 모습. 별로 넣은 장비도 많이 없는데 가방이 꽉 차는걸 보고, 배낭 패킹도 요령이 있어야 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건 감당할수 있는데 문제는 부피인것임을 이날 처음으로 가방 패킹하면서 깨달았다.
그런데 손으로 들땐 완전 무거웠는데 어깨에 메고 허리벨트 체결하는 순간, 거짓말 안하고 “와~~” 탄성이 나왔음.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 원래 백패킹 가방들이 다 그런건가 ??
평소 본인이 고중량 백스쿼트를 많이 하는 탓도 있을 것이고, 백패킹 가방이란것을 처음 싸서 메어 본 탓도 있겠지만, 암튼 사용해보고는 더 만족스러웠다.
가벼운 등산시 헤드를 분리해서 크로스백으로 활용하는 모습.
완전 굳 !! 외장배터리/충전케이블/선글라스/물 등을 넣고 다니기에 딱 좋다. 툴레 가이드포스트의 헤드부분조그만 배낭으로 변신하는 걸로 아는데, 버선트 신형 헤드의 크로스백 활용이 훨씬 나아보인다.
처음 메고 캠핑한 다음날 아침, 비가와서 레인커버도 개시해버렸다..
백패킹 가방 초보인 입장에서 그냥저냥 괜춘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