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카메라
연주가 태어나면서 장만했던 디지털카메라가 요즘 맛이 간것 같다. 그동안 땅에 많이 떨어뜨리기도 하고, 좀 험하게 다루어도 쌩쌩하게 잘 작동했는데,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언제부터인가 가끔 먹통이 되곤 한다. 한때는 사진을 취미로 한답시고 캐논의 최고급 필름카메라를 썼었지만, 우리 소중한 애들을 이쁘게 찍어준 이 오래된 캐논의 최저가 DSLR 카메라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카메라이다. "아직도 이 카메라 쓰세요?" 라는 말을 들어도, 애들 사진 찍는데 큰 지장이 없어 바꾸지 않고 오래 써온 카메라인데, 수명이 다되어 가는것 같고,,이젠 늙어서 이제 힘을 제대로 발휘 못하는걸 보니 안스럽다. 내다팔아도 지금 중고시세가 20-30만원밖에 안되던데, 수리하려니 시간도 문제고 비용도 많이 들것 같고,, 음,,..
2007. 5. 7.
5월 4일
오늘은 어린이날 하루 전날이라, 집에서 부모님이 만들어준 이쁜 옷을 입고 오라는 날이었다. 몇일전부터 어떤 캐릭터스타일로 만들까 하다가, 유치원샘한테 물어보니, 요즘은 다들 사서 입히곤 한다고 하길래,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캐릭터 옷을 살려고 인터넷을 뒤졌다. 근데, 그다지 맘에 드는 옷이 별로 안보여서, 그냥 시은이가 입다가 줬던 중국 한복 (치파오) 을 입혀 보냈다. 우리집에는 중국에 다녀온 진경이 친구가 선물해준 분홍색 치파오와, 시은이가 입었던 파란색 치피오가 있었는데, 사이즈가 파란색이 맞아서, 그걸로 입혀서 머리를 대충 양쪽으로 묶어서는 유치원에 데려다 주러 연주손을 잡고 등원을 했다. 유치원에 다다르니, 신영유치원 버스가 때마침 와서, 다른 애들은 어떻게 하고 왔나 궁금해서 버스에서 내리는 애..
2007.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