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등원 그 이후..
출생한지 딱 28개월 되던 2006년 3월 2일. 신중하게 고른 어린이집엘 처음 보냈다. 휴가를 낼수 없는 상황이어서, 엄마가 데리고 가서 입학식을 하고, 이제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밥은 잘 먹는지, 적응은 잘하는지, 궁금했지만,,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지난 목요일. 직장에 휴가를 내고, 어린이집 끝마칠 무렵 연주를 데리러 갔다. 창밖 너머로 연주가 노는 모습을 보니,,그동안의 걱정근심이 싹 사라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선생님의 무릎위에 앉아서 머리를 묶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좀더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는데,,나의 존재가 곧 선생님과 연주에게 알려졌다. 나에게 달려오던 연주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방금전에 혼자 놀다가 넘어져서 ..
2006. 3. 11.
헬스클럽 등록
회사와 집에서 운동을 한지 어언 10개월이 다 되어 간다. 올해 4월이면 정확히 1년,, 오늘 드디어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운동을 했다. 3월의 첫째날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어, 그냥 운동복 들고 달려갔다. 런닝머신을 뛸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지도하는 사람이 런닝부터 하라고 해서 런닝을 한 20분 뛰었는데, 처음 뛰는 거라 왜 그리도 자세가 엉성한지,, 한 10분정도 뛰다 옆사람들을 보니,, , 딴 사람들 걷는 속도(4-5km/h)로 해놓고 그 늦은 속도에서 내가 폴짝 폴짝 뛰고 있다는것을 알았다.. 얼마나 이상했을까 ? ( 아 쪽팔려 ) 웨이트트레이닝은 평소에 줄곧 해와서 그런지, 상체운동을 하면서 인클라인 벤치, 플랫밴치 모두 60KG 이상을 3세트 가뜬히 소화를 해냈더니, 트레이너가 내심 놀래는 ..
2006. 3. 1.
연주머리속에 있는 명사 모음
* 과일 사과, 딸기, 바나나, 포도, 석류, 수박, 귤, * 신체 머리, 얼굴, 눈, 코 , 잎, 이마, 턱, 볼, 겨드랑이, 어깨, 배, 무릎, 발, 손 배꼽, 찌찌, 오줌, 똥, 귀, 눈썹, * 동물 돼지, 말, 소, 멍멍이, 고양이, 오리, * 사물 전화, 컴피터(컴퓨터), 리모콘, 티비, 시피커(스피커), 의자, 책, 베개, 침대, 이불, 책, 쇼파, 그네, 문, 냉장고, 안경, 휴지, 자동차, * 옷 바지, 양말, 신발, 장갑, 모자 * 기타 먹는것 밥, 물, 콜라, 약, 커피, 짱(어린이영양재 꼬마짱), 우유, 아스키림(아이스크림), 피자, * 욕실 비눔(비누), 팬팅(팬티), 수건, 샴푸, 거울 대충 기억나는것만 적었는데도 많다. 이상은 퇴근후에 연주랑 놀수 있는 1-2시간 동안 연주한테서..
2006.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