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전거길을 마지막으로 달린게 2년전이다.
1. 금강자전거길 ( 대청댐 → 세종보 ) : 6cne.com/3902
2. 금강자전거길 ( 공주보 → 백제보 ) : 6cne.com/4331
아이들과 같이 인증센터 하나씩 인증스탬프를 찍으면서 기록을 남겨왔 는데, 이젠 아이들이 어느새 커버려서 주말에 같이 라이딩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라이딩은 애들은 두고 부부 들이서 길을 나섰다.
의도한건 아닌데 16년 5월, 18년 5월, 그리고 20년 5월, 세번에 나눠서 2년마다 5월에 이 곳 금강 자전거길을 달리게 된 셈이다.
처음 대청댐을 출발한게 4 년이나 되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미리 자전거 복장을 갖추고 서울에서 출발.
느즈막히 출발 했더니. 1시가 넘어서 군산에 도착. 우선 출발지 근처의 식당을 찾아 점심을 해결한다. 군산/익산은 얼마전 가족여행을 다녀온 곳인데, 또 다시 와버렸네.
우렁쌈밥이 맛있겠다고 와이프가 찾은 곳인데, 난 별로.
금강하굿둑 인증센터. 주변이 제법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주차할 곳도 많았다.
5월인데도 햇볕이 강하다. 일단 출발.
달리자 마자 나타나는 자전거길은 제법 잘 정비되어 있어 좋았다.
자전거 져지를 사줘도 불편해서 입지 않는 와이프.
좋은 경치속 탁 트인 자전거길에 우리밖에 없어 기분이 너무 좋다. 자전거길 전세낸 기분.
이 맛에 지방 자전거길을 달린다.
어느덧 자전거 콕핏이 정리되었다. 순토 스파르탄 시계는 속도계/케이던스 측정, 고프로8은 가민마운트로 체결을 편하게 해서 블랙박스 겸 주행 영상 기록.
한 30분을 달렸나 ? 물 한통 준비 안하고 달리던 우리에게 오아시스 같았던 노상 커피숖.
아이스아메리카노.. 너무 좋아서 계산하면서 "이런곳에서 커피를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찰차 한대가 서더니 경찰 아저씨가 두리번 거리니, 커피가게 사장님이 공짜 커피를 경찰분들께 드렸는데, 내심 사양하시더니,
동료경찰관이 더 오고 나서 돈을 내고 사 드시는 모습.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서 무료 커피를 사양한게 아닌가 .....
익산 성당포구에 다와가는 길. 시골 산길을 지나간다.
24km 정도를 달려서 드디어 인증센터 도착. 주변으로 바람개비를 장식해놓아 이쁘다.
와이프는 여기서 쉬는 동안, 나는 온길을 다시 돌아가서 차를 가지러 갔다.
돌아가는 길.
중간중간 공사하는 곳이 많아서 때론 끌바를 해야만 했다.
돌아가는 길은 혼자니, 운동하기엔 딱이다. 맞바람이 강했지만 시속 25km 수준으로 쉬지않고 계속 달렸다.
다시 출발지 도착. 기다리고 있는 와이프를 생각해서 쉬지 않고 달렸더니 목이 엄청 마르고 허기졌다
익산 성당포구에서 금강하굿둑까지 한시간 15 분 소요.
기다리고 있는 와이프를 위해서 일단 바로 차를 몰고 다시 익산 성당포구로 달림.
기다리고 있는 와이프와 재회하여 자전거 두대 싣고 서울로 출발...
이로서 금강 자전거길을 다 인증하고 , 이제는 섬진강으로 갈까 하는데 너무 멀어 걱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63ABrmh-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