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Korea2016.10.09 23:30



어제 내린 비로 인해서인지, 어제까지 조금 선선하기만 하던 날씨가, 일요일이 되면서 부쩍이나 추워졌다. 간만에 가족모두 시간이 되어 다시 자전거길을 나섰다. 지난달 이포보까지 라이딩을 했던 관계로 오늘 주행코스는 이포보에서 출발하여 여주보를 거쳐, 강천보에 이르는 20km 남짓한 남한강 자전거길.

(출처 : bike.go.kr)

보통의 경우에 출발지점에서 가족들(아이들, 와이프) 을 하차시키고, 가족들이 대기하는 동안 내가 목적지에 차를 몰고 가서 주차해 놓은 다음,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을 만나 다 같이 주행하는 코스로 라이딩을 하였으나, 오늘은 아이들과 와이프는 이포보에서 하차시켜 이포보→여주보 방향으로 출발하게 하고, 나는 목적지인 강천보에 주차를 한 다음, 서로 중간지점인 여주보를 향해 달려서 만난 다음, 다시 강천보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이포보에서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찍은 사진. 난 이때 강천보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을 시간.



















이포보에서 출발후 여주보 인근에 왔을때의 자전거길 모습. 붉은색 자전거길이 운치를 더한다. 




강천보에 주차시켜 열심히 달려서 여주보 인근에서 가족들을 만났다. 만난 지점에서 바라보이는 여주보.  서로 반대방향으로 달려서 중간에 만나 같이 가는것이, 오히려 더 나은듯...



















이포보까지는 지난번 인증을 하였고, 이번엔 여주보 인증센터에서 종주인증. 




우연히도 한글날 10월 9일에 여주에 오게 되었는데,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라서 그런지, 곳곳에서 세종대왕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다. 여주보에 있는 훈민정음 낭독중. 




여주보의 전경. 이포보도 그랬듯, 각 보마다 특이한 모양을 지녔다.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의 형상으로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여주보]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과 대신면에 위치한 남한강의 보이다. 운영 주체는 한국수자원공사이다. 용수 확보와 이상 기후에 따른 홍수 예방,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제공과 강 중심의 지역 발전을 목표로하는 4대강 정비 사업에 따라 추진되었다. 한강4공구인 여주군 능서면 내양리 시점에서 천남리까지의 3.7km 구간에 속해 진행되었다. 총사업비 3,060억원으로 6개의 시공사와 2개의 감리사가 참여하였다.

2011년 10월 15일 일반에 개방하였다. 보 길이는 525m로 여주에 세종대왕릉이 있는 것을 감안해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의 형상으로 디자인하였다. 발전시설용량 4950kWh의 소수력발전기가 운영중이다. 2~3m 높이의 수문 12기가 유압식 승강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르내리며 수위를 조절한다. 우안에 자연형어도가, 좌안에 인공어도가 설치되어있다. 왼쪽 지역에는 관리소 및 홍보관과 전망대가 위치해있다. 보 공도교에는 인도와 자전거길이 있다. 4대강 자전거길로 구성되어 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구간에 속하게 되었다 /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7%AC%EC%A3%BC%EB%B3%B4 ) 





여주보 안의 시설에서 휴식중. 




여주보에서 잠깐동안의 휴식을 하고 이제 내가 거슬러 달려온 여주보 → 강천보의 자전거길을 달린다. 




라이딩 도중에 잠자리에 수도없이 부딪히고, 의도치 않게 자전거로 밟아 죽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잠자리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연주는 잠자리 때문에 짜증을.....














선선한 날씨에, 청명한 하늘 덕에 달리는 내내 기분좋은 라이딩...




확실히 서울근교를 벗어나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그리 많치 않아서 여유롭게 사진찍기에 편하다. 









꼬깔콘 과자를 먹으면서 주행하던 연준이, 엄마에게 꼬깔콘을 건내주는 모습. 














강천보 방향으로 달리던 중에 자전거길 인근에 근린공원이 있어 잠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한다. ( 영월근린공원 )




영월 근린공원내에 있는 영월루. 워낙에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어 최근에 지은 건물인줄 알았으나, 집에와서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18세기 말경의 건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영월루] 1983년 9월 1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었다. 익공의 형태나 가구(架構)로 보아 18세기 말경의 건물로 추정된다. 원래 군청의 정문이었는데 1925년경 군청 이전 때 군수가 현 위치에 누각을 다시 세웠다. 신륵사로 가는 길에 마암(馬巖)이라는 큰 바위가 있는 언덕에 있다. 15평 정도 규모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작지붕집으로 2층 서향 누각이다. 정면 길이에 비해 측면 길이가 짧아 평면적으로는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 

장대석 기단에 놓인 높은 사각형 초석 위에 짧은 하층 기둥을 세웠으며, 누마루가 꾸며졌다. 그 위쪽에 상층 기둥을 세웠는데 이익공과 결구되어 오량(五樑)의 지붕 가구가 되었다. 창방이 굵은 부재로 보강된 것은 문루의 가구법과 비슷하다. 상층 누마루 사방에는 계자각(鷄子脚) 난간이 설치되었다. 낮은 기단과 긴 몸체, 치켜 올려진 팔작지붕의 비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다. 

입구에는 비석거리가 있고 그 위쪽에 여주 삼층석탑(보물 91)과 여주 삼층석탑(보물 92)이 있다. 누마루에서 바라보면 한강 상류 쪽 건너편에 신륵사가 보이며 하류 쪽으로는 흥천면 마을이 보여 전망이 매우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월루 [迎月樓] (두산백과)









영월루 2층에서 바라다 보이는 여주시내 모습.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보는듯하다. 




영월루 2층에서 시내쪽이 아닌 반대쪽을 바라보면, 신륵사가 보이고, 썬밸리 호텔과 그 일대의 공원들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이 나온다. 애들엄마가 지나가다가 들르자고 한 곳인데, 안들르고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영월루.









공원 초입에 내려와서 다시 출발 하기전... 단풍이 제법 물들어 가고 있어 기념사진 찍고 출발. 




영월근린공원을 나와 조금 달리다 보니, 선밸리 호텔을 지나 뒷쪽에 있는 캠핑장쪽이 나오는데, 돛배 선착장 인근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서 여기서 또 휴식.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선착장 풍경. 




사진 찍을당시에는 몰랐으나, 찍은 사진을 다시 보니 우리가 잠시 휴식을 했었떤 영월루 누각이 저 멀리 보인다. 



바로 코앞이 여주 신륵사. 오늘 자전거 라이딩 일정을 빨리 끝내면 신륵사에 들를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지 못했다. 



파란 하늘에 억새까지 나타나니, 완전 가을 분위기..














자전거를 타도 곱게 타지 않고 장난을 쳐대는 연준이. 이제 꼬마자전거가 덩치에 비해 작아 보인다.  누나 생일선물로 사줬던 10만원대 저학년용 어린이로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고, 게다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잘도 다니는 연준이를 보면, 기특해서 좋은 자전거를 조만간 장만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포보를 11:00에 출발, 여주보를 12:30에 출발하여, 그리고 강천보에 2:10 에 도착하였다. 




강천보는 이포보나 여주보보다도 제법 규모도 크고 공원처럼 잘 꾸며 놓은 느낌이었다. 




강천보 전경. 




전망타워에 올라가니 휴식공간도 있고 굳..




그렇게 강천보에서 라이딩 일정을 마무리 하고 끝.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금요일엔 회사 워크샵에서 팔당-북한강 자전거길 물의정원까지의 라이딩, 토요일 어제는 나 홀로 한강라이딩, 그리고 일요일엔 가족들과 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으로 우연찮게 3일 연속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Posted by 연주아빠 (Rick)
포토스토리/Korea2016.09.18 22:34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제법 날씨도 선선해지고 마지막 연휴날이라 오랜만에 자전거길 여행을 나섰다. 서울 근교의 인증센터는 다 인증을 한 상태라, 인증을 하지 않은 코스중 가까운데를 찾다 보니 남한강 자전거길의 양평~이포보 구간의 16km 를 찾게 되었다.





우선 양평미술관에 가족들을 자전거와 함께 하차 시키고, 나는 목적지인 이포보까지 미리 가서 차를 주차시켜 놓고, 자전거를 타고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양평미술관까지 솔로라이딩을 하였다.  이 시간동안 아이들과 와이프는 양평미술관에 있는 북카페에서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는 전속력으로 땀을 흘리며 달리고 있을 시간





아이들이 대기하는 동안 그린 그림. 





이포보에서 양평미술관까지의 16km를 거슬러 와서 아이들을 만나, 본격적인 가족 라이딩을 즐길 준비를 한다. 우선 양평미술관 인증센터에서 인증도장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자 마자 경치가 좋아 중간중간 멈춰가길 반복한다. 초가을 날씨라 그늘은 시원하고 햇볕이 내리쬐는 곳은 아직 많이 덥다. 

















곳곳에 조형물들이 있는 휴식처가 있긴 한데, 야외에 있는데다가 관리가 잘 안된 탓인지, 거미줄과 벌레들로 엉망진창이다.





자전거길 주위로 조그만 공원들이 많이 있어 쉬엄쉬엄 놀다 가기 딱이었다.  놀이터만 보면 환장하는 연준이를 보면, 아직은 어린애인가 보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이에 혼자서 나무에 올라 봐달라고 아우성.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 단풍들로 멋진 자전거길이 될법한 곳이다. 











나란히 라이딩을 하는것은 안되지만 잠시 사진 촬영용으로,,,















































양평미술관에서 이포보까지 16km 거리중, 중간이상 달리다 보니 막다른 길에 휴식처가 나타나서, 또 휴식. 





휴식처를 지나자 마자, 후미개 고개라는 오르막길 (경사도 10%)이 나타났는데, 이 업힐을 자전거를 끌지 않고 올라서 기분좋게 기다리고 있으니, 연준이 또한 댄싱을 하면서 이 업힐을 쉬지 않고 올라오고 있었다. 지켜보던 자전거인들 조차 연준이 보고 대단하다고 추켜 세울 정도였으니. 연준이 최고~!











업힐을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길. (경사도 12%)









그리고 이포보에 다다를 무렵, 개군레포츠공원이 나타났는데, 곳곳에 소를 비롯한 동물들의 조형물들이 있어서 이곳에서도 잠시 휴식. 가족 라이딩중에는 쉬어가기 좋은 곳만 나타나면 무조건 휴식이다.

엄마 뱃살 많고 부드러워서, 만져보겠다는 연주. 











레포츠공원을 지나자 마자, 저 멀리 차가 주차되어 있는 목적지, 이포보가 눈에 들어온다. 

















이포보 인증센터 1.2km 전방.  쉬엄쉬엄 와서 그런지, 16km 의 거리를 거의 두시간에 걸쳐 오게 되었다. 





목적지에 다 와서 표정이 밝아진 연준이, 하지만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이포보 인증센터 도착. 





신기하게 생긴 이포보.  애들 엄마가 '보' 가 뭐냐고 물어봐서, '댐'보다 작은 규모의 물을 가두어 두는 시설이라고 둘러댔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대충은 맞는 설명이긴 한것같다.


찾아본 결과

[보]는 작은 수리구조물로서 물을 수로로 끌어들이고 하천의 일정한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입니다. 먼 과거에서부터 논과 밭에 물을 대기 위해 설치했었다고 해요~ 삼국사기에서도 보를 만들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다니 역시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란!!

그런가 하면 [댐]은 보에 비해 대규모로 만들어지는 구조물인데요, '보' 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한답니다~ 물을 저장하고 가뭄에 저장해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비가 많이 내릴때 물을 조절하는 보의 역할과 더불어 물의 힘을 이용한 수력발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죠~ 

'보'가 기존에 있던 물그릇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설이라면 '댐'은 새로은 물그릇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무엇보다 댐의 건설은 그 나라의 국력과도 연관되어 있고 매년 국제댐회의가 개최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부각될 정도랍니다.

/ 출처 : http://www.blogkwater.or.kr/620 (K-water 공식블로그)



이포보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2층에 자전거를 주차시키고 3층에 올라가니 멋진 풍경을 보기 보다, 안의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가 나타났다. 





비록 16km 의 단거리 주행이었지만 고생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선사했다. 재미없다 느낄수 있는 자전거여행이지만 군말없이 따라와주고 같이 자연을 즐기는 연주/연준이가 고맙다. 







특별할것 없는 남한강 자전거길 여행이었지만, 날이 제법 선선해져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제법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긴 하루였다. 

Posted by 연주아빠 (Rick)
포토스토리/Korea2016.03.20 23:07


불과 몇일전인 3월 초만 해도 완전 추운 초겨울이었는데, 제법 날씨가 따뜻해져서 다시 오랜만에 자전거길 여행에 나섰다. 나는 회사에서 이미 두번씩이나 다녀왔던 팔당 자전거길.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데다가, 남한강/북한강을 구경하며 자전거를 즐길수 있는 멋진 곳이다.

자전거길은 춘천 자전거길 (http://6cne.com/3633) , 충주 남한강 탄금호 자전거길 (http://6cne.com/3641)에 이은 세번째이다.




아침일찍 팔당 인근에서 도착해서 자전거를 대여하였다. 종일 대여하는 조건으로 1대당 만원. 계속 이렇게 빌리다 보면 자전거를 새로 사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를 대여후 자전거길을 나서기 전 일단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 (참고) 자전거 대여 정보 : 자전거대여는 팔당 자전거길 근처로 아주 많이 있는데, 팔당역 인근에는 명스포츠월드 (www.msworld.co.kr), 바이크토탈 (http://www.biketotal.co.kr) 의 두군데를 자주 이용하였고, 이 날은 바이크토탈에서 대여함. 참고로 자전거 대여서 무료 주차 가능. 자전거길 중간의 능내역에서도 주차 및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줄 알고 9시경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아침이른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따. 출발하자 마자 연준이는 신나게 달린다. 불과 5개월전 15년 10월부터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제법 잘 탄다. 


간만에 봄 나들이라서 머리에 힘을 좀 주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출발했던 터라, 제법 날씨가 추웠다. 아직 마스크, 장갑등과 같은 아무런 자전거 장비를 갖추지 못한게 맘에 걸린다. 달리다 보니 날파리들이 많아서 자전거를 타면서 가족들과 대화하기가 좀 불편하였다. 




가족과 함께하는 자전거여행이니만큼, 수시로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조금 달리다 만난 봉안터널. 원래 이곳이 기차가 다니던 길이라, 곳곳에 터널을 만나게 되는데, 안에 들어가면 냉기가 ...


사진으로는 조명이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많이 어둡다.  



팔당 자전거길 인근에 위치한 봉주르 카페. 제법 유명한 곳이라 그냥 들러서 구경만 하였다. 이곳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에 6천원이라던가..


능내역 가까이 오니 자전거 인증센터가 나온다. 이미 춘천 자전거길 ( http://6cne.com/3633) , 충주 탄금호 자전거길 (http://6cne.com/3641) 을 다녀오면서 수첩이 없어서 인증을 못했던 터라, 이번에는 4명의 가족이 모두 자전거 여권이라 불리는 자전거 수첩을 장만하였다.


드디어 처음으로 자전거 수첩에 인증도장을 찍었다.  이 수첩에 도장 찍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생각할수 있으나,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목적으로 괜찮은 아이템이다. 뭔가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 찾아가서 도장을 찍는 재미로라도 아빠 엄마가 권하는 자전거여행을 같이 잘 즐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운치있는 능내역. 몇년 전까지 실제로 기차가 다니던 역이었는데 이제는 인근 자전거족들에게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어 있다.



연주는 뭔가 공부할 거리가 주어지면 열심이다. 수첩과 함께 들어있던 지도를 열심히 공부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사발면 한그릇씩.



몸관리 차원에서도 평소에는 잘 안먹는 라면도 이렇게 나들이 나오면 아주 먹고 싶어진다. 커피는 집에서 손수 보온병에 담아온 아메리카노로 해결. 어디 나들이 떠날때에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커피한잔 하는 값도 무시 못해서, 이제는 큰 보온통에 커피를 담아 다닌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터라, 다른건 몰라도 솔직히 커피값은 아깝다. 


연인과 데이트 하는 나들이였으면 아마 이런데서 커피한잔 했겠지... 기차를 카페로 꾸며놓았다.


능내역 안. 열차시간표가 깨끗하게 남아있는데 마치 실제 운행하는 시간표 같이 느껴진다. 이 곳에서 청량리도 가고, 경북 안동까지 갔었던걸로 보인다. 신기하다. 


조그만 역사안에 있는 추억의 사진들. 그리고 아이스케키통 하나.


기차역과는 어울리지 않는데, 옛날 소품이라고 놔둔 모양이다. 연준이는 아이스케키라는 말이 생소한지 "아빠 아이스케키가 뭐에요 ?" 라고 물어본다.






그렇게 능내역을 즐기고 다시 출발하니, 멋진 남한강이 보이는 휴식처가 나온다.



이런곳에 오면 동전넣고 멀리 볼수 있는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는데, 이럴때마다 연준이가 동전달라고 떼를 쓰곤 해서, 작년 구입한 망원경을 챙겨 나왔다. 어릴적과는 다르게 아이들도 이제 커서 같이 여행다니면 백팩을 메고 다니게끔 하는데, 가방안에 넣어줄것도 별로 없고해서 망원경이라도 꼭 챙겨 넣어준다.




북한강 철교 위.  투명 유리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북한강 철교 기념사진. 바로 오른쪽에 실제 경의중앙선의 양수철교가 있고, 이 곳은 예전 철교가 있던 다리이다.




녹슬은 철교가 멋이 있어 너도 나도 기념사진. 지나다니는 자전거들로 위험하기 때문에 자전거가 안올때 잘 보고 사진 찍어야 함.



철교 입구에 있는 샛길로 다시 내려가니 밝은광장 인증센터라고 나온다. 이 자전거길을 세번째 왔는데 이 곳에 인증센터가 있는줄을 몰랐다. 알고 보니 이 밝은광장 인증센터가 북한강 자전거길의 출발지점이다.



자전거길이 제법 잘 만들어져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는데, 이명박 대통령때 만든거라니,, 흠..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굳이 설명해 주고 싶지 않았다.






인증센터에서 이제 오던길로 다시 출발. 출발하려는데 자전거 체인이 풀려서 어쩔줄 몰라 하다가 주위에 있던 전문 자전거인분께 부탁해서 다행히 수리를 하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오후 1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9시에 팔당역인근에서 출발했는데 쉬엄쉬엄 놀면서 자전거를 타서 그런가 짧은 거리임에도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은 나들이객들이 자전거를 타러 나와서 돌아가는 길은 쌩쌩 달리는 자전거인들과 나들이객들로 도로가 제법 북적대는 상황이었다.


연준이는 조금만 더워도 옷을 훌러덩 벗어버리는게 나랑 똑같다. 



다시 돌아온 능내역. 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데, 운치있고 좋았다. 연인과 함께 따뜻한 봄날에 커피한잔 하면서 이렇게 시골 역에서 노래를 즐기면 참 좋을것 같으나..... 내가 데이트할 시절에는 이런 문화가 흔치 않았던게 아쉽다. 하긴 그때에는 차도 없어서 어디 멀리 놀러 다니지도 못했었지..




미리 쌩쌩 달려 나가서 멈추고 기다렸다가 이렇게 가족들 사진을 남겨준다. 


가끔은 한손으로 DSLR을 들고 주행중에 사진을 찍곤 하는데, 오늘 이렇게 하다 엎어지는 바람에 손목을 다쳤다. 가급적이면 자전거 주행중에는 사진을 찍기 않도록. 







자전거를 반납하러 가는길에 있던 팔당 초계국수. 이미 이곳은 팔당 자전거길의 성지가 되어 있을만큼 유명하고 많이 찾는 곳이다. 심지어 자전거족들을 위한 자전거 주차장도 있고 자전거 발렛파킹까지 해준다니.. 자전거를 파킹하고 30분 정도를 대기해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온계 칼국수. 집에서 매일같이 먹는 닭가슴살이 여기에도 들었다. 


이건 황태 해물 칼국수. 둘다 맛은 굿~!! 


자전거를 타느라 늦은 점심을 이 곳에서 해결하고서는 팔당 자전거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자전거 여행만 세번째, 자전거를 매번 대여하는 것도 맘에 걸리고, 전문 라이딩이 아닌 나들이더라도 아무런 장비없이 자전거를 타는것도 맘에 걸린다. 인증수첩도 장만해서 하나씩 도장을 찍어 나갈거면 저렴한 자전거를 사서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자전거 4대를 차에 싣고 다니는것도 알아볼게 많고 고민이다. 



Posted by 연주아빠 (Rick)
포토스토리/Korea2015.10.10 23:40


 

지난 주말 연준이가 춘천 자전거길에서 아빠랑 2인승 자전거 뒷자석에 타서 자전거를 처음 타본 뒤 (10월 4일), 혼자 자전거를 타보겠다고 월(10/5), 화(10/6) 이틀간 집앞에서 야간 연습을 한 끝에 어설프게 나마 혼자 자전거를 탈수 있게 되었다. 지난주부터 매일같이 저녁에 퇴근하면 자전거 연습한다고 아빠를 졸라대는 터라, 필(Feel) 받았을때 제대로 한번 타보라고,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자전거길을 찾아 나섰다.

 

마침 1박으로 어디론가 여행을 가려던 참이라, 그리 멀지 않은 충청도 충주에 있는 남한강 탄금호 자전거길을 찾았다. 팔당역에서 부터 이어지는 자전거길로서, 남한강을 끼고 도는 경치가 좋은 자전거길인데,  최근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됐다고 한다. ( http://www.ajagil.or.kr )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만 찾아서 여행을 다녀도 한참은 걸릴것 같다.

 

 

 

(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 )
 

남한강 주변으로 자전거길이 많이 있는데, 우리가 찾은 코스의 정확한 명칭은 탄금호 자전거길이다.

 

 

집에 있는 자전거 한대와 헬멧은 미리 트렁크에 싣고 가고, 출발지점인 탄금대/충주세계무술공원 근처에서 자전거 3대를 빌렸다.  빌린 자전거가 너무 old 하다고 연주가 투덜댔지만 충주 일대에 자전거 대여점은 찾기가 힘들고 미리 알아본 곳이 이 무술공원 정문앞 대여소 한곳뿐이라 어쩔수 없었다.  ( 대여가격은 1시간에 2천원 )

 


 

 

대여소에서 충주댐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니 남한강을 끼고 멋진 자전거길이 나타났다. 나로서는 팔당댐근처의 자전거길, 춘천의 자전거길에 이어 세번째 자전거길인데, 모든 자전거길이 경치가 장관이다.

 


 

 

1주일전만 해도 자전거를 탈줄 몰랐던 연준이. 불과 몇일 연습했다고 혼자서 출발도 하고 혼자 두발자전거를 타는게 신기하다.

 


 

 

 


 

 

 


 

 

연준이는 필 받아서 계속 달리고 싶어 하는데, 곳곳에 쉬어가는 곳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져서 쉬어갈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잘 타지는 못하고, 삐뚤삐뚤 조금은 불안하게 타는 연준이. 공휴일 오후 시간인데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연준이가 자전거를 타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다.

 


 

 

갔던길을 금방 다시 돌아오면서 잘 타는 모습을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아이들이 제법 큰 데다가, 이제 온 가족이 이렇게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자전거를 탈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다.


 

 

 


 

 

 


 

 

 


 

 

자전거 길 옆으로 잔디밭들이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길 도로폭이 더 넓게 느껴졌다.

 


 

 

자전거길 옆으로는 멋진 갈대밭이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해준다.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니 전문 복장을 한 동호인들이 종종 나타나는데, 주말에 이렇게 자전거길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내리막길을 내려갈때엔 신이 나서 달리더니, 왜 자꾸 오르막이 나타나냐고 짜증을 낸다.  아이들이 경사에 따라서 자전거 기어를 바꾸는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오르막길만 나타나면 그냥 세워서 걸어가야만 했다.


 

 

 


 

 

 


 

 

 


 

 

 


 

 

전문복장을 한 자전거동호인들도 제법 보이고, 연인끼리 자전거타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내가 연애할 적에는 자전거 데이트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자전거를 타면서 아이들 사진을 남겨두려면 한손으로는 핸들을 잡고 또 한손으로는 목에걸린 DSLR 을 잽싸게 들고 찍을수 있어야 했다. 

 


 

 

최근에 부부싸움을 한 터라, 그리 사이가 좋진 않았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다 모여서 한컷.

 


 

 

 


 

 

 


 

 

 


 

 

 


 

 

곳곳에 인증센터라고 해서, 자전거 수첩에다가 국내 여러 자전거길을 다니며 도장을 찍어 남기는 곳인데, 아이들이 수첩이 없는 터라 손등에다가 기록을 남겼다.


 

 

연준이는 이마와 볼에 까지 인증을 하였다.

 


 

 

자전거길 투어를 마치고, 무술공원 안으로 가니 큰 광장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연준이는 한참을 또 자전거를 타고 즐겼다. 서울 경기도권이 아닌 충청도라 그런가 공휴일 오후인데도 그리 사람이 많지 않은게 참 여유있어 보였다. 마치 캐나다에서 처럼.


 

 

연준이는 토론토 Skyzone 에서 1$ 에 구입했었던  볼품없는 원반을 이곳까지 챙겨 왔다. 

 


 

 

 

 


 


회사에서 팔당댐 근처로 2번 자전거를 타러 간 뒤, 가족들과 함께 춘천 의암호 자전거길에 이어 충주 탄금호 자전거길까지 나한테는 4번째이고 가족들한테는 2번째 자전거길 나들이인데, 자전거를 온 가족이 탈수 있게 되어서, 앞으로 자주 다니게 될것 같다.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운동도 할수 있어 온 가족이 같이 즐기기에 참 좋은 취미인듯 하다.

 

그나 저나, 어린이 자전거는 1대 뿐이라, 나머지 세명의 자전거를 계속 대여하다 보니 몇번만 대여하면 저렴한 자전거는 한대 살수도 있을것 같은데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 사게 되면 차에 매달고 다녀야 하나 고민이다.

 

Posted by 연주아빠 (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