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자전거라이딩

남한강 종주 자전거길 -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2016.10.09)

6cne.com 2016. 10. 9. 23:30



어제 내린 비로 인해서인지, 어제까지 조금 선선하기만 하던 날씨가, 일요일이 되면서 부쩍이나 추워졌다. 간만에 가족모두 시간이 되어 다시 자전거길을 나섰다. 지난달 이포보까지 라이딩을 했던 관계로 오늘 주행코스는 이포보에서 출발하여 여주보를 거쳐, 강천보에 이르는 20km 남짓한 남한강 자전거길.

(출처 : bike.go.kr)

보통의 경우에 출발지점에서 가족들(아이들, 와이프) 을 하차시키고, 가족들이 대기하는 동안 내가 목적지에 차를 몰고 가서 주차해 놓은 다음,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을 만나 다 같이 주행하는 코스로 라이딩을 하였으나, 오늘은 아이들과 와이프는 이포보에서 하차시켜 이포보→여주보 방향으로 출발하게 하고, 나는 목적지인 강천보에 주차를 한 다음, 서로 중간지점인 여주보를 향해 달려서 만난 다음, 다시 강천보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이포보에서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찍은 사진. 난 이때 강천보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을 시간.



















이포보에서 출발후 여주보 인근에 왔을때의 자전거길 모습. 붉은색 자전거길이 운치를 더한다. 




강천보에 주차시켜 열심히 달려서 여주보 인근에서 가족들을 만났다. 만난 지점에서 바라보이는 여주보.  서로 반대방향으로 달려서 중간에 만나 같이 가는것이, 오히려 더 나은듯...



















이포보까지는 지난번 인증을 하였고, 이번엔 여주보 인증센터에서 종주인증. 




우연히도 한글날 10월 9일에 여주에 오게 되었는데,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라서 그런지, 곳곳에서 세종대왕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다. 여주보에 있는 훈민정음 낭독중. 




여주보의 전경. 이포보도 그랬듯, 각 보마다 특이한 모양을 지녔다.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의 형상으로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여주보]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과 대신면에 위치한 남한강의 보이다. 운영 주체는 한국수자원공사이다. 용수 확보와 이상 기후에 따른 홍수 예방,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제공과 강 중심의 지역 발전을 목표로하는 4대강 정비 사업에 따라 추진되었다. 한강4공구인 여주군 능서면 내양리 시점에서 천남리까지의 3.7km 구간에 속해 진행되었다. 총사업비 3,060억원으로 6개의 시공사와 2개의 감리사가 참여하였다.

2011년 10월 15일 일반에 개방하였다. 보 길이는 525m로 여주에 세종대왕릉이 있는 것을 감안해 세종대왕의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의 형상으로 디자인하였다. 발전시설용량 4950kWh의 소수력발전기가 운영중이다. 2~3m 높이의 수문 12기가 유압식 승강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르내리며 수위를 조절한다. 우안에 자연형어도가, 좌안에 인공어도가 설치되어있다. 왼쪽 지역에는 관리소 및 홍보관과 전망대가 위치해있다. 보 공도교에는 인도와 자전거길이 있다. 4대강 자전거길로 구성되어 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구간에 속하게 되었다 /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97%AC%EC%A3%BC%EB%B3%B4 ) 





여주보 안의 시설에서 휴식중. 




여주보에서 잠깐동안의 휴식을 하고 이제 내가 거슬러 달려온 여주보 → 강천보의 자전거길을 달린다. 




라이딩 도중에 잠자리에 수도없이 부딪히고, 의도치 않게 자전거로 밟아 죽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잠자리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연주는 잠자리 때문에 짜증을.....














선선한 날씨에, 청명한 하늘 덕에 달리는 내내 기분좋은 라이딩...




확실히 서울근교를 벗어나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그리 많치 않아서 여유롭게 사진찍기에 편하다. 









꼬깔콘 과자를 먹으면서 주행하던 연준이, 엄마에게 꼬깔콘을 건내주는 모습. 














강천보 방향으로 달리던 중에 자전거길 인근에 근린공원이 있어 잠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한다. ( 영월근린공원 )




영월 근린공원내에 있는 영월루. 워낙에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어 최근에 지은 건물인줄 알았으나, 집에와서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18세기 말경의 건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영월루] 1983년 9월 1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었다. 익공의 형태나 가구(架構)로 보아 18세기 말경의 건물로 추정된다. 원래 군청의 정문이었는데 1925년경 군청 이전 때 군수가 현 위치에 누각을 다시 세웠다. 신륵사로 가는 길에 마암(馬巖)이라는 큰 바위가 있는 언덕에 있다. 15평 정도 규모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작지붕집으로 2층 서향 누각이다. 정면 길이에 비해 측면 길이가 짧아 평면적으로는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 

장대석 기단에 놓인 높은 사각형 초석 위에 짧은 하층 기둥을 세웠으며, 누마루가 꾸며졌다. 그 위쪽에 상층 기둥을 세웠는데 이익공과 결구되어 오량(五樑)의 지붕 가구가 되었다. 창방이 굵은 부재로 보강된 것은 문루의 가구법과 비슷하다. 상층 누마루 사방에는 계자각(鷄子脚) 난간이 설치되었다. 낮은 기단과 긴 몸체, 치켜 올려진 팔작지붕의 비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다. 

입구에는 비석거리가 있고 그 위쪽에 여주 삼층석탑(보물 91)과 여주 삼층석탑(보물 92)이 있다. 누마루에서 바라보면 한강 상류 쪽 건너편에 신륵사가 보이며 하류 쪽으로는 흥천면 마을이 보여 전망이 매우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월루 [迎月樓] (두산백과)









영월루 2층에서 바라다 보이는 여주시내 모습.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보는듯하다. 




영월루 2층에서 시내쪽이 아닌 반대쪽을 바라보면, 신륵사가 보이고, 썬밸리 호텔과 그 일대의 공원들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이 나온다. 애들엄마가 지나가다가 들르자고 한 곳인데, 안들르고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영월루.









공원 초입에 내려와서 다시 출발 하기전... 단풍이 제법 물들어 가고 있어 기념사진 찍고 출발. 




영월근린공원을 나와 조금 달리다 보니, 선밸리 호텔을 지나 뒷쪽에 있는 캠핑장쪽이 나오는데, 돛배 선착장 인근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서 여기서 또 휴식.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선착장 풍경. 




사진 찍을당시에는 몰랐으나, 찍은 사진을 다시 보니 우리가 잠시 휴식을 했었떤 영월루 누각이 저 멀리 보인다. 



바로 코앞이 여주 신륵사. 오늘 자전거 라이딩 일정을 빨리 끝내면 신륵사에 들를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지 못했다. 



파란 하늘에 억새까지 나타나니, 완전 가을 분위기..














자전거를 타도 곱게 타지 않고 장난을 쳐대는 연준이. 이제 꼬마자전거가 덩치에 비해 작아 보인다.  누나 생일선물로 사줬던 10만원대 저학년용 어린이로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고, 게다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잘도 다니는 연준이를 보면, 기특해서 좋은 자전거를 조만간 장만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포보를 11:00에 출발, 여주보를 12:30에 출발하여, 그리고 강천보에 2:10 에 도착하였다. 




강천보는 이포보나 여주보보다도 제법 규모도 크고 공원처럼 잘 꾸며 놓은 느낌이었다. 




강천보 전경. 




전망타워에 올라가니 휴식공간도 있고 굳..




그렇게 강천보에서 라이딩 일정을 마무리 하고 끝.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금요일엔 회사 워크샵에서 팔당-북한강 자전거길 물의정원까지의 라이딩, 토요일 어제는 나 홀로 한강라이딩, 그리고 일요일엔 가족들과 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으로 우연찮게 3일 연속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