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오늘은 어린이날 하루 전날이라, 집에서 부모님이 만들어준 이쁜 옷을 입고 오라는 날이었다. 몇일전부터 어떤 캐릭터스타일로 만들까 하다가, 유치원샘한테 물어보니, 요즘은 다들 사서 입히곤 한다고 하길래,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캐릭터 옷을 살려고 인터넷을 뒤졌다. 근데, 그다지 맘에 드는 옷이 별로 안보여서, 그냥 시은이가 입다가 줬던 중국 한복 (치파오) 을 입혀 보냈다. 우리집에는 중국에 다녀온 진경이 친구가 선물해준 분홍색 치파오와, 시은이가 입었던 파란색 치피오가 있었는데, 사이즈가 파란색이 맞아서, 그걸로 입혀서 머리를 대충 양쪽으로 묶어서는 유치원에 데려다 주러 연주손을 잡고 등원을 했다. 유치원에 다다르니, 신영유치원 버스가 때마침 와서, 다른 애들은 어떻게 하고 왔나 궁금해서 버스에서 내리는 애..
2007. 5. 4.
여행후
유럽, 우리가 다녀온 한가로운 시골마을, 드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 속에서도 엄연히 현실이라는 것은 존재하겠지만, 서울의 바쁜 일상생활에 찌든 사람이 보기에는 그곳은 바쁜 현실과는 동떨어진 곳으로 느껴졌다. 한없이 여유롭고,, 불과 10일 남짓의 여행이었지만, 그사이에 많은 낯선 외국인들과 마주치면서 안되는 영어로 질문도 하고, 길도 찾아다니고, , 입에 맞지도 않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참으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한국에 돌아오니, 그리도 즐겨먹는 맥스웰커피믹스가 맛이 없게 느껴진다. 파리에서, 스위스에서 먹은 커피의 맛에 적응이 된 것일까 ? 다녀온 기억이 머리속에서 잊혀지기 전에, 어서 빨리 글로, 사진으로 정리를 해서 남겨둬야 겠다. 다음에 연주,연준이가 커서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를 구경..
200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