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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캠핑

주미산 등산 & 공주 산림휴양마을 캠핑, 공산성 나들이 (2022.04.02~03)

by 6cne.com 2022. 5. 7.

공주산림휴양마을은 오래전부터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길 여러번. 이 곳은 난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라 한 겨울에는 전기로만 난방을 해결해야 하는 터라 추위를 많이 타는 와이프와 가기엔 적합하지 않아 4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공주산림휴양마을 야영장 및 숙박 이용시 숯불, 화로, 등유 사용금지이며 전기 사용량은 2~2.5 kw이 다."

이 야영장은 총 20개 사이트가 있으며 목재데크 10개 5mx3m (15m2), 콘크리트데크10개 7mx4.5m (20m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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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림휴양마을은

2016년 7월 1일 개장하여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자생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5개동 20개 객실과 20개의 야영장은 주미산의 두 개의 호수를 앞마당으로 두고 빼어난 경관과 접근성이 편리한 도심 인근이면서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점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널리 알려져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자연휴양림 면적: 518,270㎡

- 숙박시설: 숲속의 집 14실(6인실(32.13㎡) 10실, 10인실(64.18㎡) 4실), 산림문화휴양관 6실(4인실(21.5㎡) 2실, 5인실(30.4㎡) 2실, 8인실(43㎡) 2실, 세미나실

- 야영장: 20개소(야영시설 20개소, 숲속 화장실, 취사장)

공주산림휴양마을에는 방문객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40여종의 목재소품 만들기, 산림욕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편백나무 족욕체험, 숲에서 호흡하며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하는 숲해설 및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사계절썰매장, 물놀이장, 자생식물원, 산책로 등 다양한 체험 및 힐링, 놀이가 가능한 공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foresttrip.go.kr/

 

오늘 묵게 될 2번 데크. 짧은 면이 3미터라서 백컨트리280 쉘터를 치기로 한다.


오랜만에 꺼내본 백컨트리 쉘터. 아직 추운 날씨라 백컨트리가 수축이 많이 되어 있어 이지폴과 결합시 결속이 상당히 어렵다.

쉘터 설치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인근의 주미산 등산을 나섰다.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주미산 등산길을 물어보니 멀리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30-40분이면 갈 길을 1시간 넘게 걸려 힘든길로 올라가게 되었다.

높이 381미터의 낮은 산이라, 가벼운 산책 정도로 생각하고 일상복 차림에 운동화 신고 올라왔더니 너무 힘들었다.

1시간 넘는 등산 끝에 도착한 주미산 정상의 전망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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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산은

충청남도 공주시의 금학동과 주미동의 경계부에 있는 산으로(고도:372m)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주미산은 남쪽 5리에 있다." 라는 기록과 함께 사공 암운 남쪽 3리에 있다. 세간에서 이르기를, “고을의 형세가 물 위에 가는 배와 같기 때문에 주미, 정지, 사공으로 이름 붙인 것이다."라는 관련 내용이 있어 지명이 매우 오래 되었음을 보여준다. 대동여지도에도 주미산이 표기되어 있다.

지명은 사료에서도 언급되는 것처럼 공주의 풍수 형국과 관련이 있다. 공주는 북부 일부만 트여있는 분지 지형으로 사람들을 가득 실은 배가 출발하기 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행주형 지형인데, 이 산이 풍수지리로 볼 때, 배 끝의 꼬리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산이 있는 동네도 주미동 또는 고 물리라고 부른다고 전한다. 배가 산을 넘어가 배꼬리가 걸렸다는 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한편, 공주에는 행주형 지형의 구성요소로 주미산 이외에 뱃머리 부분으로 배를 멈추어 두는 지점에 해당하는 정지산이 산성동 내금성동에 있고, 정지 산 아래엔 뱃사공에 해당하는 사공 바위, 선박들이 정박했던 곳에 해당하는 정자방(일명 정지방, 증지방)이 있다.

출처 : https://www.foresttrip.go.kr/

 

짧은 산행끝에 바라보는 뷰 치고는 꽤나 장관이다.

가져온 돗자리 펼쳐놓고 맥주와 따뜻한 커피한잔.

캠핑을 다니면서는, 이렇게 주변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스팟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캠핑을 가게 되면 캠핑장에 머무는 것이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시 하산. 여러개 등산 코스가 있다.

하산길에 바라본 야영장.

짧은 길로 가니 30분만에 산림휴양관으로 하산이 가능했다.

캠핑장 도착후 저녁타임.

간편하게 부채살 두조각으로 저녁 끼니를 해결하고

캠핑장에서의 저녁을 보낸다. 조그만 네이쳐하이크 버너&스토브를 난로로 사용했는데, 이거 하나 마저도 너무 아쉬운 추운 저녁이었다.
https://6cne.com/4764

 

[캠핑장비] 네이쳐하이크 2in1 가스 스토브 & 히터

현재 버너는 소토 윈드마스터 (백패킹용), 그리고 코베아 캠프1 국민버너를 스탠드와 함께 쓰고 있는데,  가끔 동시에 두가지 요리를 해야 할 경우에 소토 윈드마스터는 테이블위에 올려두어야

6cne.com

 

캠핑장의 야경.

산 기슭을 따라 하나씩 사이트가 위치해 있어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커피를 준비한다.

밤 사이에 영하의 날씨로 떨어져서 침낭 안에서 온전히 밤을 보내기엔 너무 힘들었다. 4월이라도 난방에 대한 대책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아침풍경 맞이하면서 커피 한잔 하고

캠핑장 주변 둘러보기.

우리가 묵었던 2번 데크. 제법 앞쪽에 위치해 있어 나쁘지 않은 자리이다.

사이트를 둘러본 결과, 그 나마 좋은 자리를 꼽으라면 앞쪽 라인인 1번, 6번, 2번, ,11번. 그리고 옆쪽에 위치한 4번과 8번이 뷰가 좋아 보였다.

야영장 위에서 바라본 풍경. 어느 자리이든 나쁜 자리는 딱히 없어 보인다.

휴양림 야영장 주변으로 산책길과 식물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캠핑을 하게 되면 반/드/시 이 산책길을 걸어보길 추천 한다.

자생식물원쪽에 있던 분수대.


 

곳곳에 쉬어갈수 있는 벤치도 있고

흔들의자도 있다.

저 멀리 보이는건 숲속의 집. 공주산림 휴양마을은 숲속의 집이 좋은 뷰를 바라보고 위치해 있어 다음에 꼭 와보고 싶게 만든다.

화목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풍경.

 

목재문화체험장을 지나면 이렇게 편백나무 숲이 나오는데,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키가 작다. 한 10년뒤에 여기 와서 다시 큰 편백나무숲을 느껴 보기로 하고 길을 돌렸다.

캠핑장 철수

캠핑장 철수하고, 공주의 벚꽃을 구경해보고자 역사박물관쪽으로 왔더니 국고개 문화예술거리가 있어 일단 걸어본다.

아직 꾸미고 있는 단계인 듯.

중동성당 이 곳이 벚꽃 명소라고 해서 왔는데, 아쉽게도 한 1주일 차이로 벚꽃을 놓쳤다.

 

 

충청남도 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중동성당. 벚꽃이 폈더라면 완전 예쁜 모습이었을 것 같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카페가 모여있는 곳이 있어 잠시 주차하고 들른 곳. (카페 302)

공주의 공산성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곳이었다.

일요일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둘이서 오붓하게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바로 앞에 보이는 공산성을 올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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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사적 제12호. 둘레 2,200m. 웅진성·쌍수산성으로 불린다. 표고 110m의 구릉 위에 석축과 토축으로 계곡을 둘러 쌓은 산성이다. 475년 백제 문주왕 때부터 사비로 옮기기 전까지 백제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되었다. 축성 시기는 백제 국력이 안정된 동성왕 때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축조된 이래 여러 차례의 개축을 거쳐서 현재까지 이른다. 성의 구조는 석축 약 1,810m, 토축 약 390m이다. 상단의 너비는 약 70cm 정도이다. 토축 산성은 돌을 혼합하여 쌓았는데 대개 높이 1m, 바닥너비 8.5m, 윗면너비 3m 정도이다. 성내에는 깊이 2m 정도의 호가 형성되어 있다. 성내에는 영은사·공북루·쌍수정과 비석 주초석·창고터·연못터 등이 남아 있다.

출처 : DAUM백과사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공산성. 수원 화성과 비슷한 느낌인데, 성곽을 따라 벽이 없어 좀 위험해 보인다.

공산성을 따라 걷다 보니 철교(금강교)가 보이는데, 이 곳 뷰가 또 환상이다.

공주는 금강을 따라 마치 한강을 끼로 있는 서울같은 수도의 느낌이 난다 했더니, 과거 백제의 수도였던 곳.

참고로 백제의 수도는 위례, 웅진(지금의 공주), 사비(지금의 부여) 로 변했다고 한다.

공산성을 둘러보고 바로 앞에 있는 토속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1박2일 공주 산림휴양마을로의 캠핑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공주, 부여 이쪽은 갈 곳도 참 많고 갈때마다 느낌이 좋다. 우리나라 곳곳에 아직 안가본 좋은 곳들이 많아서 더더욱 열심히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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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영상 >>>  https://youtu.be/DWD0MMCL0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