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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캠핑

계곡 캠핑 - 미천골 자연휴양림 (2021.07.17~18)

by 6cne.com 2021. 8. 15.

7월 중순의 휴양림을 갈 예약 하면서, 한 여름이니 계곡이 좋을 것 같아 찾아본 곳이 미천골 자연휴양림.
자리를 쉽게 예약하긴 힘들었으나 간신히 오토캠핑장 쪽의 한자리를 운 좋게 잡을 수 있었다.

여름이라 다들 계곡근처 캠핑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녀와본 결과 계곡 근처에서 캠핑을 즐기기엔 너무 좋은 곳이었다.

집을 출발하자 마자 파란 하늘이 눈이 부시다.


부부 둘이서 나선 길. 다소 먼 거리의 캠핑장이더라도 평소에 하지 못하는 대화를 이 차 안에서 할 수 있으니 좋다.


강원도로 향하는 길에 기름이 간당간당하여 국도로 빠졌다가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찾아간 곳은 동이네 가평점


막국수 전문점인데 굳 !

언제나 그렇듯 매운 걸 싫어하는 나는 물 막국수, 매운걸 좋아하는 와이프는 비빔 막국수


가는 길에 고기도 샀었어야 하는데, 바로 근처에 마트가 있어 한큐에 이것저것 다 해결했다.


맥주 고르느라 아주 행복해 보이는 와이프의 뒷모습

강원도로 향하는 길에 펼쳐진 캐나다스러운 풍경





미천골 자연휴양림 근처의 카페를 찾다가 찾아간 곳.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카페인데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이뻤던 곳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둘이서 전세내고 카페 풍경을 한참 즐길 수 있었다.


큼지막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나이 들면서 둘이 앉아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카메라 방향에 자기가 앞쪽이라 더 크게 나온다고 자리를 바꿈

카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캠핑장으로 ~~. 매표소에서 거의 5km를 가야지 야영장이 나오는 곳으로, 계곡 상류 쪽으로 계속 올라가야 야영장이 나왔다.

 

 

오늘 처음 피칭하는 더캠퍼(the Camper)의 이그니스 L 쉘터.

쉘터 스킨에 폴대만 꽂은 상태. 대충 끼워도 자립이 된다.

미천골 자연휴양림의 15번 사이트는 13제곱미터로, 3.6m * 3.6m 사이즈인데, 이그니스 쉘터의 긴쪽 사이즈가 3.6m로 데크팩을 장착할 공간이 나오지 않아. 부득이 나사펙을 데크 바닥에 꼽아 고정을 시켰다.

천장에 t5 LED 4개 장착.

데크에 고정된 쉘터. 구조상 백컨트리280 같이 짱짱하게 각이 나오진 않아 보인다.

총 8면 중에서 전면에 3개의 출입문과 후면에 2개의 출입문이 위치해있고, 나머지 3면은 막혀있는 구조이다.

 

돔형 텐트는 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

 

 

쉘터 피칭하자마자 맥주 한잔

 

 

여름에 모기향을 피우면 그 냄새가 여기저기 베이고 별로 좋지 않은 향이 나는데, "인센스"라는 향초를 구입해 피웠다. 말레이시아 출장을 다니면서 다녔던 마사지 샾에서 맡았던 아로마 향이 나서 좋다.

 

처음 쳐본 쉘터 기념샷 남기는 중

쉘터를 설치하고 인근 산책을 나섰다. 왼쪽이 오토캠핑장 10여 개의 사이트가 있는 곳

오토캠핑장의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얼마 가지 않아서 2 야영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차량을 멀리 주차해놓고 가야 해서 짐을 옮기는 수고를 해야 하는 곳이다. 그래도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라 아이들과 물놀이하며 놀기엔 너무도 좋은 캠핑장

제2야영장 앞 계곡

 

계곡의 물소리가 엄청났다.

 

 

2 야영장을 살펴보고 다시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러본 오토캠핑장 다른 쪽 사이트.

캠핑장에서 주로 소고기 위주로 먹었는데, 최근 그리들을 들이면서 삼겹살을 자주 먹게 된다.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는 나는 이런 삼겹살/목살이 싫지만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캠핑 나오면 맞춰야지

 

사이트 옆에 나무 식탁이 비치되어 있어 시원하게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기 참 좋았다.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나서 쉘터 안에서 티비 시청. 얼마전 빔 프로젝터를 경품으로 받았으나 번거로워서 잘 안쓰게 되는 듯.

 

 

티비 시청을 마치고 아이들과 화상통화

 

 

 

쿨쿨 자는 사이에 열일한 고프로.. 몇시간에 걸친 야간랩스 영상의 한컷.

아침이 되고, 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커피한잔과 과일로 대충 계곡에서의 아침을 맞이한다.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음악 들으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바로 철수

쉘터가 제법 크고 무거워서 혼자서 정리하기엔 좀 버겁다.

 

이그니스L 새로운 쉘터와 함께한 첫 계곡 캠핑. 다음에 아이들과 꼭 다시 한번 와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미천골 자연휴양림의 1박2일 캠핑을 마무리 하였다.




>> 관련영상 : https://youtu.be/5LJ78-vaK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