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story/캠핑

동두천 자연휴양림 당일치기 캠핑(캠프닉) 후기 - 2021.06.24

by 6cne.com 2021. 7. 31.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던 6월 24일.

서울 근교의 동두천 자연휴양림을 예약해놓고, 갈까 말까 고민을 반복하다가 일단 나왔다.

동두천으로 향하는길. 우중캠핑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별로 되어 있지 않았고, 비맞으며 텐트를 치는게 번거로워서 결국 인근 카페가서 커피한잔 하고 돌아오기로 결정하고 일단 카페로 향했다.

 

휴양림 근처에 위치한 나목이라는 카페

비가 오는 와중에도 꽤나 사람이 많았고 실내에는 마땅한 자리가 없어 옥상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 인근에서 계곡을 즐길수 있는 명당위치에 카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 발을 담그고 놀고 있었다. 

옥상 자리에서 커피 한잔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카페를 나올때쯤 , 다행히 비가 그친듯 해 보였고 일단 예약이 되어있는 캠핑장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휴양림으로 향했다.


[동두천 자연휴양림]
2020년 7월 1일 개장한 휴양림으로, 소나무를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채펜션 ‘숲속의 집’과 4인~20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콘도 형태의 산림휴양관, 숲 속 감성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캠핑장, 숲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유아숲체험원과 플리마켓, 숲 영화관이 운영될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두천자연휴양림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휴양림이라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야영장은 숲속의 집을 마주하고 9개의 사이트가 위치해 있는데,  휴양림이긴 하나 그냥 오토캠핑장 느낌이다. 

모든 데크는 4m * 6m 로 사이즈는 충분. 이용요금도 2만5천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총 9개의 야영데크 중에서 맨 끝에 위치한 9번 데크. 다 둘러보고 느낀 것이지만 동두천 휴양림은 숲속에 위치한 느낌은 별로지만 서울 근교에서 가깝게 갈수 있는 휴양림으로, 주변 시설 (놀이터, 광장, 계곡) 이 너무 좋아서 어린 아이를 둔 가족이 오기에 정말 좋은 휴양림으로 보였다.

데크 상태도 양호해서 오징어 팩을 쓰는데도 문제가 없었고

 

 

 

쉘터 색상과 깔맞춤 한듯한 옷 색상

 

이젠 야전침대며 의자/체어 등은 혼자서 척척인 와이프. 옆에서 이렇게만 해주면 장비세팅이 금방 끝이 난다.

 

 

단촐하게 사이트 구성완료

 

 



설치완료후 모습

 

뭔가 미니멀 미니멀 하다.  이 날 이후, 야전침대 다리 받침대가 사라져서 미스테리다.  


설치후 맥주한잔

 

 

 

 

가볍게 맥주와 사이다 한잔을 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야영장 바로 위에 있는 숲 놀이터.

 

아들 어릴때 왔었으면 환장 했을것 같았다.

 

휴양림내에 조성된 계곡

 

곳곳에 많은 돈을 들인 티가 팍팍 나는 휴양림. 시설이 지은지가 얼마 안되어서 관리상태가 아주 양호했고, 곳곳에 인근 시민들이 찾아와서 즐길수 있게 많이 배려한 흔적이 눈에 띄었다.

어린 아이들과 같이 오면 참 좋을것 같은 휴양림. 부부 둘이서 온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동두천인근에 왔었던 옛 추억 회상중 ( https://6cne.com/2336)

 

♬ 허브아일랜드에서 ♬ (2010.04.11)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에서의 사진들입니다.

6cne.com

 

 

 

우산으로 장식된 길을 지나가면

 

이쁘게 조성된 잔디광장이 나오는데, 파란 하늘과 어우려져 너무 멋있는 풍경을 연출해주고 있었다.

 

잔디광장에서 기념사진.

개인적으로 탁 트인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넓은 잔디광장에 쉴수 있게 마련한 이 곳이 참 매력적이었는데, 거의 사람들이 찾지 않고 있었다. 

 

덕분에 부부 둘이서 한적하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비가 온다고 그냥 마음 접고 돌아갔었으면 이러한 추억과 경험도 없었을텐데, 

 

 

 

 

 

숲 체험장 안의 벤치의자가 있어 누워서 산림욕을 즐길수 있어 좋았다.

 

 

숲속의 길에서 야영장으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야영장 복귀하자 마자 라면타임

 

잘 사용하지 않았던 백마코펠 0.9리터 후라이팬. 라면 하나 끓여 먹기 딱이다.  

 

그리고 커피타임.  3년전 해외출장 및 가족여행시 에스프레소를 내려먹겠다고 구입했던 휴대용 에스프레소(나노프레소)는 커피를 좋아하는 내게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다. 

https://6cne.com/4386

 

휴대용 캡슐 커피머신 - 와카코 나노프레소 (Wacaco Nanopresso)

​ 본인은 커피 매니아 까지는 아니고, 애호가이다. 담배를 끊은지는 10년도 넘었지만, 지금 나에게 커피는 10년전까지 피어오던 담배와도 같은 존재감을 갖고 있다. 집을 나설때 지갑을 챙기지

6cne.com

 

 

 

 

 

저녁을 먹기 위해 설겆이도 하고



저녁으로는 감바스. 캠핑장에서 먹기 참 편하게 키트로 나와서 좋다.


켐핑 장비도 그렇고, 먹는것도 미니멀..


 

 

과일은 어디가도 꼭 챙겨 먹는 와이프 덕에, 이렇게 과일을 얻어 먹게 된다. 이 나이 되도록 혼자 살았으면 아마 과일을 먹는 일은 없었을 거라 예상한다. 준비하기 귀찮아서

 

저녁먹고 바로 철수~


야간 조명이 화려하고 이쁜 휴양림 풍경.  당일치기로 그냥 떠나는게 좀 아쉽지만.




해가 지는 풍경을 뒤로하고 당일치기 캠핑을 마무리 하였다.



* 관련 영상 : https://youtu.be/KPLaaPQjd0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