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들 많이 찾는 오토캠핑장은 우리 가족, 특히 우리 부부의 선호도와는 거리가 멀어 줄곧 휴양림 위주로 캠핑을 다녀왔다. 그리고 캠핑장 하면 산, 강/계곡, 바다를 끼고 조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휴양림은 그 중에서도 산이 중심인 곳이 대부분.
바다를 끼고 있는 캠핑장이 유명한데가 여럿 있긴 한데, 그 중에서도 Top 급으로 유명한곳이 이 장호비치 캠핑장으로 예약하는것이 하늘의 별따기. 하지만 성공했다. 7/3~4 주말과, 7/10~11 주말.
7/3일에 가려고 했었으나 마침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포기하고 돈을 날렸고,
7/10일에서야 장호비치로 향했다.
오늘의 캠핑 장비들
동해안으로 ~~
삼척은 지난 2018년 크리스마스 맞이 여행으로 왔던 곳인데, 그 때만 해도 캠핑을 모르던 때라 장호해변에 이렇게 좋은 캠핑장이 있는줄은 몰랐던 때이고, 근처에 장호항만 들렀다가 떠났던 곳.
https://6cne.com/4392
도착. 예약한 곳은 D9 야영데크로, D구역에서 해변가쪽 구석에 위치한 자리다.
D구역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짐을 옮겨야 한다.
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데크사이즈가 마침 3.6m * 3.6m 여서 백컨트리 280 쉘터를 치는데 문제가 없었다.
장비세팅후 . 이 때가 오후 4시 ? 먹을것이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후다닥 근처 수산시장이 있는 임원항으로 향했다.
광어 조그만거 한마리에 2만원. 그리고 볼락 3마리 해서 총 3만원.
수산물 유튜버들의 영상을 좀 봐서 그런가, 이 분께서 회를 뜰때 너무 막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경을 건드려서 마비시키고 보통 회를 떠야 맛있는데, 그냥 막 잘라 버리면 살이 경직된 상태에서 회가 떠져서 맛이 없다고.....
는 하는데, 그래도 맛있었음
오후 5시가 다 되어서 먹는 점심.
그리고 누나가 와이프에게 보내준 선물. 맥주거품기 첫 사용하는 순간. 배터리 넣고 캔에 꽂아서 작동시키면 알아서 초음파 거품이 만들어 지는 신기한 기계다.
간단하게 회를 먹고 주변 산책을 나섰다. D구역의 옆쪽으로 난 길을 올라가 봤으나 뭐 딱히 인상적인 것은 없었고
그냥 바다에 발 담그는게 최고
그리고 캠핑장 둘러보기. D구역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안쪽에 있는 데크들은 해변 나무그늘 아래에 위치
D구역 전용 주차장. 주차장에 자리 없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자리가 있었던걸로 보아 아마도 데크에 한대씩 해서 딱 맞게 만들어져있는듯 했다.
C구역 오토캠핑장의 모습. 어마어마한 텐트들이 즐비하다.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오토캠핑장이라 차를 바로 옆에 댈수 있으니 편하고 좋은데, 캠핑장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별로다. 전 주에 예약되었던 곳이 이 C구역인데, 안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웬만해선 한 캠핑장을 여러번 가지는 않는 터라..
저녁을 간단히 먹고, 빔 프로젝트로 티비를 볼까 했는데, 리모컨을 안가져왔더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어서, 그냥 접고
아이패드로 티비 시청.
다음날 아침.
해 뜨는걸 굳이 보겠다고 생각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아침 5시에 기상을 해버렸다.
새벽 풍경
다른 캠퍼들도 조용
커피 한잔씩을 들고 해 뜨는것 감상
캠핑장에 앉아서 해 뜨는걸 볼수 있다니. 정말 자리선정 하나는 예술이었다.
일출을 그렇게 즐기고, 바로 철수
짐이 많지 않아 철수도 금방이다.
철수를 끝내고 데크에 마지막으로 앉아서 풍경을 눈에 담아본다. 한번 간 여행지는 거의 대부분 또 가는 경우가 없기에.
캠핑장 관리사무소에 카드도 반납하고.
차를 타고 가다가 캠핑장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잠시 들렀더니 여기도 풍경이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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