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말 어느날, 날씨가 화창해서 근처에 가볍게 산행 할 곳을 찾아보다가 찾은 북악산. 산행 코스가 여러코스가 있었는데, 딸과 함께 등산하기 위해서 가장 짧은 코스로 갈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청운대 안내소 출발 코스를 찾게 되었다.
* 청운대 안내소 : www.chf.or.kr/cms/content/view/804
청운대 안내소는 1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비교적 작은 무료주차장이 있는데, 찾은 날은 다행히도 자리하 하나 남아 있었다.
안내소에서 출발
얼마 안가서 나타는 군견 훈련소
나 혼자 방석, 돗자리, 음료수, 맥주, 등산스틱등을 챙겨 길을 나섰는데, 북악산에는 어울리지 않는 세팅이었다.
한 5분 올라가면 성곽길이 나오는데, 성곽길을 오르는 등안 보이는 서울 전경이 끝내준다.
청운대 안내소에서 10분거리에 있다고 했던 청운대. 거의 5-6분만에 올랐다.
해발 293미터 청운대. 북한산의 백운대를 본 따서 이름을 비슷하게 지었다고 한다.
1.21사태 소나무. 여기저기 총알 자국이 그대로 표시되어 있다.
청운대 안내소를 지나 조금 오르다 보니 백악마루 표지판이 나타나고, 곧바로 나타나는 곳이 북악산 정상이다.
산행이 민망할 정도로 20분 남짓한 너무 짧은 시간에 올라 버려서 코스를 잘못 짠 듯 했다. 딸과 와이프를 위해서 짧은 코스를 선택 한 것이었는데, 너무 짧아서 실패.
다들 한 번씩 올라가서 사진 찍는 곳.
정상 뷰 잠시 감상하고 하산.
내려가는 길 청운대 쉼터에서 사진 기사 노릇 좀 하고
청운대에서 보이는 남산 타워와 경복궁
서울시내에서 거의 1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정상에 올라서 멋진 뷰를 보고 내려올 수 있는, 최단 산행 코스인듯 한다.
산행후에 찾은 삼청동의 맛집. 삼청동 수제비. 항상 차로 지나갈 때 사람이 많고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이 날은 주차를 기다려서라도, 줄 을 서서라도 먹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찾았다.
주말이라 수제비집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바로 위에 있는 한국금융연수원에 유료주차를 할 수 있었다.
수제비 1그릇에 9천원. 생각보다 싼 데?
멸치로 육수를 우려냈다 하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맛있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그 유명세에 비하면 내부 공간도, 수제비으 의 양도,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수제비 한 그릇씩 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카페에서 맥주와 커피한잔으로 북악산 산행 나들이 일정을 마무리 한다.
* 관련 영상 :https://youtu.be/GUiQ5FZX6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