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의 낮은 산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또 하나의 산, 아차산.
인왕산도 다녀왔으니, 아차산도 가 봐야 할 것 같아, 8월 일요일 주말 저녁에 아차산역으로 향했다.
돌아올때 편하게 오기 위해서 차를 갖고 갔는데, 서울동의 초등학교에 주차가 가능할까? 해서 찾았으나 문이 닫혀 있었고 인근 공영주차장도 찾기가 힘들었다. 결국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 입구를 찾았다.
등산로가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초등학교 옆 등산로 입구를 찾아 등산 시작
등산로 초입은 계속 계단이다.
등산 15분만에 도착한 고구려정. 고구려정 앞은 탁 트인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서 롯데타워를 바라보는 뷰가 환상이다.
인근에 살면 잠시 산책하고선 간식먹고 내려오면 딱 좋을 것 같은 장소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아차산 정상으로 향한다. 표지판으로는 해맞이 광장 쪽.
해맞이 광장에 다다르니, 암석 등산로가 나타난다. 아차산이 낮은 산이더라도 등산화를 신고 오는게 좋아 보였다.
해맞이 광장. 인왕산과는 좀 다른 느낌의 서울 시내 뷰이다.
해맞이 광장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길에, 해가 뉘엿뉘엿
얼마전에 장만했던 아크테릭스 브리즈 32 가방인데, 이 가방 참 마음에 든다. 뭔가 단정하고 짱짱한 느낌.
와이프는 그레고리 나노16 베낭.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전망데크.
아차산 정상. 이 정상석 주변에는 딱히 뷰가 좋거나, 쉴만한 공간이 있진 않았다.
정상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 뷰
정상 인근의 잔디밭. 헬리녹스 의자를 가져와서 피크닉을 즐기는 커플. 다음에 오면 이렇게 준비해서 저 자리에서 똑같이 일몰을 즐겨보고 싶다.
해맞이 광장에서 일몰을 보려다가, 내려가는 길에 전해가 지고 있어 중간에 있는 전망데크에서 일몰을 감상한다.
일몰을 감상하고선, 해맞이 광장에 자리를 잡고 야경을 기다리면서 맥주 한 잔.
해맞이 광장에서 바라보는 서울 야경은 환상이었다. 인왕산에서 보는 뷰와는 완전 다른 느낌
한동안 야경을 즐기며 힐링을 하면서 8월의 어느 주말 저녁을 마무리 한다.
한 여름, 나들이 다니기엔 더운 날씨라 야간산행 장소를 찾다가 인왕산에 이어 아차산을 찾았는데, 두 곳 모두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긴 하지만 숨은 명소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잠깐동안의 산행으로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등린이도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산으로 강추
* 다녀온 등산 코스
>>> 관련 영상 : https://youtu.be/HW_zzlieV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