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등산(트레킹)

야생화천국 점봉산 곰배령 트레킹 (2022.10.30)

6cne.com 2022. 12.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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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둘이서 꼭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 찜해 두었던 곰배령. 

가을이 지나가는 10월말 , 겨울이 오기전에 다녀올까 해서 급하게 예약해서 일요일 새벽같이 길을 나섰다. 
입장 예약한 날은 10월 30일로 4월부터 운영되는 하절기 입장 가능 기간의 맨 마지막 날이었다. 시간은 9시. 

올라가는데 1시간 반~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늦어도 13시 30분에는 하산을 해야 하므로, 곰배령에서 시간을 좀 보내려면 9시나 10시 타이밍에 올라가는게 적당해 보였다.

 

 

산림생태관리센터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에서 탐방객이 찾는 명소라서 그런지 시끌벅적.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를 하고 예약확인을 거쳐 입장을 하게 된다.


탐방객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받고 제공되는 나무 지팡이. 나갈때 반납

 

탐방로 지도. 파란색 라인이 코스1번으로 무난하게 다녀올수 있는 루트. 올라갈때에는 코스1로만 갈수 있고, 내려올땐 코스1/2중 골라서 내려올수 있는데, 빨간색 코스2번은 제법 길이 험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걸로 보인다.

 



최근에 장만한 소니카메라 첫 개시하는 날. 

 

 

늦가을이라 단풍은 이미 바닥에 다 떨어지고 ..

 

앙상한 나무들만 남아 있다.   9월경에 오는게 좋았을 듯 

 

 

 

가다 보면 강선마을이라고 해서 공기좋고 물 맑은 곳을 찾아 사는 분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 

 

가는 길은 평범한 트레킹길로 그리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나오는 쉼터. 


 

 

 

 

 

 

곰배령에 다다르니 나타나는 오르막길

 

정상에서 도착해서 바로 보이는 뷰. 장관이다. 

 

 

저 멀리 보이는게 곰배령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한 컷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이 과정에서 늦게 온 일행이 앞서 온 일행과 사진을 찍기 위해 대 놓고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때로는 경우없이 슬그머니 새치기 하는 사람들 때문에 간간히 말 다툼도 있었다.  단체로 온 나이든 분들이 대체로 이런데 오면 질서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게 눈쌀이 찌푸려 진다. 

정상석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뒤에 서있는 분께 사진을 부탁했으나, 너무 엉망으로 찍히는 바람에, 다시 줄을 서서 셀카모드로 사진을 찍었다. 어딜 다니듯 중요한 순간의 사진을 다른 사람 손에 맡겨버려서 망쳐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삼각대나 넓게 찍히는 고프로가 필수인 듯 하다. 

 

 

 

곰배령 인근에는 명성산의 억새군락지 처럼 산책로가 많지는 않고 아주 짧은 구간 일방통행으로 돌아가는 길이 잠시 있어서, 기대했던 것 보다는 조금은 실망이었다 

 

 

 

 

가볍게 간식 먹으면서 쉴 곳을 찾았으나 마땅치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쉼터를 안내하는 팻말이 있었다. 

 

 

이미 삼삼오오 모여서 판을 벌리신 탐방객들.

 

쉼터에서 바라본 곰배령 풍경.   사진 좌측 중간의 민둥산 구역이 곰배령

 

이번 산행을 위해서 준비한 방석.  시간이 갈수록  가벼운 산행을 자주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푹신한 방석이 아쉬웠던 터라, 자충방석으로 장만을 했는데, 만족도 굿 !!

 

 

좋은 경치 보면서 간식을 먹을수 있어 좋았는데, 10월 말이라 제법 추운 날씨여서 오래있긴 어려웠다. 

 

 

 

 

하산하는 길

 

 

 

하산하는 길에 발견한 마지막 남은 단풍

 

06시경에 서울에서 출발
08시30분에 탐방센터 도착.
09시에 산행 시작
10:30분경에 곰배령 도착
12시경에 하산 시작
14시경에 탐방센터 도착

약 1~2시간 정도 즐기기 위해서 이동하는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긴 했지만 언젠가 한 번 가려고 맘 먹었던 곳이어서, 미션 하나 클리어 한 것 같아 뿌듯



* 관련영상 :   https://youtu.be/xU1cf7AZY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