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양평으로의 조촐한 가족여행을 준비했다. 새해 들어서 절에도 한 번 갈겸 해서 겸사겸사 준비한 여행.
첫번째 목적지는 양평 두물머리. 주말이어서 그런지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고 다른 차량이 빠질때까지 기다려서 간신히 주차를 하고 두물머리로 향했다.
곳곳의 연못은 이미 꽁꽁 얼어서 사람이 다녀도 되는 상황
큰 강쪽은 얼어있긴 했으나 사람이 들어가지는 못하게 막아두었다.
두물머리의 포토스팟
이런 기념사진은 좀 식상하긴 하나, 그래도 한 컷 남기자는 와이프의 요청으로 남김 사진. 네명의 가족이 다 같이 찍어볼까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스킵.
네명 전체 컷은 그냥 손으로 들고 찍는게 편하다.
두물머리 나루터를 배경으로
두물머리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한참을 멍때렸다. 데이트하는 커플도 많이 보이고 아이들 데려나온 가족나들이객도 많이 보이고.
두물머리에 있던 악세사리샵. 모자, 머플러, 장갑, 머리핀 등등 젊은 나들이객들이 부담없이 살수 있는 이쁜 아이템들이 많았다.
아들은 모자를 살까 말까 한 10분 넘게 고민만 하다가 결정장애로 포기
그리고 오늘의 숙소인 양평 블룸비스타. 회사 워크샵으로 한번 와봤던 곳인데, 양평 일대에 숙박할 곳으로 여기가 적합해 보였다.
트윈베드 더블로 예약을 했는데, 엑스트라베드까지 구비가 되어 있었다. 덕분에 4인이 편하게 숙박을 해결
호텔방에서 바라본 남한강 풍경
호텔 바로 밑에 "가든하자" 라는 고깃집이 있어 걸어가서 푸짐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던 곳
야경은 별로 였지만 조용하고 편하게 숙박하기에 참 좋은 양평 블룸비스타
다음날 아침.
회사 워크샵때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여기 사우나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침 일찍 헬스장을 이용해 보았다.
제법 운동기구들이 잘 갖춰져 있어 굳 !
아침 브런치카페로 찾은 아델라 홍소 한옥카페.
여기도 예전에 한번 와본 곳이긴 한데, 한적한 시골 한옥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곳
수년 간격으로 계속 찾게 되는 용문사. 아이들과 온 것만 두 번, 혼자 3일간의 템플스테이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용문사 가는 길에 조형물들 보면 따라하곤 했는데, 이젠 훌쩍 커버려서 조형물에 눈길 조차 주지 않는다.
올가가며 옛날 생각하는 연주
2022년에 용문사에서 찍은 두 남매의 기념샷
예불을 드리며 소원을 빌고
기와불사로 새해소망을 담아 양평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