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빠 칠순이시기도 하고, 그래서 꼭 가족여행을 하고 싶었다.
온식구들이 같이 해외여행하는 것도 생각해봤으나, 엄마가 쓸데없이 돈 많이 쓴다고 마음 불편해 하셔서 접고, 할머니 생신겸해서 시골에 2박3일 다녀왔다.
할머니 집앞 풍경. 초딩때부터 봐오던 모습이라 친근하다. 할머니 집은 많이 변했어도 집앞 풍경은 늘 그대로...
이번 여행 아빠와 찍은 유일한 사진. 나도 심했다.
엄마 아빠는 고추따신다고 해서 우리끼리 바닷가에 다녀왔다. 첫날은 대천해수욕장.
신발 벗고 물에 들어가볼까나?
선우는 브이도 희한하게 배웠다.
연주, 연준이가 많이 커서 동생들과 알아서 잘 놀아주니 기특하기도...내가 조금은 수월했다.
미애언니네한테 받은 보트덕에 주변의부러움사며 신나게 놀았다. 들고 다니고, 바람넣고 바람빼는 것은 귀찮았지만서도,,사실 그것은 남자들 몫이어서 난 그닥 상관없었지만...ㅋㅋ
광어회와 바지락칼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대천해수욕장에서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갔다.
다음날 오전. 더위에 지친 두 여성. 차라리 잠을 택하리라하면서 오랫동안 늦잠을...
우연치않게 선우 생일날이랑 겹쳐 조촐하게 생일파티하고 생일 선물 가지고 노는 연준이랑 선우.
왕할머니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신가보다.
선우생일인데, 가윤이도 한몫 단단히 챙겼다.(지구본)
강한 햇살을 예상한 연준이는 집에서부터 돋보기를 준비해왔다. 각자 혼자놀이하다가 이번엔 무창포해수욕장으로 GO GO~
파라솔도 빌려 편히 쉬었다.
휴가 내내 몸자랑하시느라 계속 벗고 다니신 서방님
귀찮을텐데도 아이들과 잘 놀아준 제부한테도 참 고맙다.
연주를 젤로 이뻐하는 내동생 준경이...
아주 어렸을때 빼고 자매 둘이 찍은 사진 아마도 생전 처음일듯....
오늘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