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해외여행-캐나다

토론토 축제 Redpath Waterfront Festival Toronto 2015 (2015.06.20)

연주맘 (Jiny) 2015. 6.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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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6,7월은 축제의 천국이다. 나 못지 않게 부지런한 민찬맘이 알아봐서 가게 된 축제 Redpath Waterfront Festival.(http://towaterfrontfest.com) 6월 19일~21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축제였다. 오전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오후 4시경에 슈가비치에 도착했다. 슈가비치 옆쪽에서는 Dog Show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약간의 훈련을 받은 개들의 멀리뛰기 향연을 볼수 있었다.

 

때론 저렇게 던져진 먹이를 잡기 위해 뛰기도 하고,

점프에 완전 실패하기로 하고,

아이들은 재밌었는지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슈가비치에서 바라본 토론토 아일랜드의 모습.

 


공원 한켠에서는 축제를 스폰서해준 회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여러가지 놀잇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저 골대에 공을 넣으면 가방을 준다고 하기에 1불의 거금을 지불하여 슛 시도하는 연준이.

몇달전만해도 농구 정말 싫다고 하더니 요새 부쩍 농구에 자신감이 붙은 연주.

슛골인 여부와 상관없이 참가자 모두에게 가방과 물통 제공.

본인의 소원을 적는 곳이다. 연주가 빈 소원은 3년뒤 꼭 다시 캐나다에 올수 있게 해달라는 것. 연주는 사뭇 진지하다. 돈이 있어야 캐나다에 다시 올수 있다고 했더니, 그 이후로 돈을 무지 아낀다. 마트에서 뭔가를 집다가도 3년뒤 미래를 생각하며 아깝다고 그냥 내려놓는다. 기특한 연주..

이곳이 사진으로만 봤던 슈가비치 (Sugar Beach). 축제 기간이라 많은 stand가 생겨 별로 감흥은 없었다.

슈가비치의 트레이드마크 핑크색 파라솔 아래에서

슈가비치는 항구위에 인공으로 만들어진 beach이다. 따라서 물놀이를 할 수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닝을 즐기는 곳이다. 물론 지금은 이곳에서 Wine & Beer Fesatival이 진행되고 있어 공연과 알콜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우리 연주도 슈가비치에서의 기록을 남겨야지. 먼훗날 너의 능력으로 이곳에 또 와보렴.


저녁시간이어도 해가 길어서 낮인 줄. 저녁으로 다섯명이서 립을 하나 반 정도 (31불)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살도 꽉차고, 양념도 끝내줬다. 이렇게 맛있는 립은 정말 처음 먹어보는 듯.

저녁식사 후 아이들은 다시 모래놀이 삼매경.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은 스스로 놀잇감을 찾는다. 구덩이 파기.

이곳에선 오늘 합법적으로 beach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날. 아이들 모래 놀이 하는 사이에 우린 맛있는 Beer를 찾아 헤맨다. 물론 공짜는 없다. 35불에 티켓 5장과 컵 1개를 받아 티켓을 내고 가판대에서 술을 컵에 얻어 마실 수 있다. 칵테일같은 경우에는 티켓을 3장이 필요해서, 멋도 모르고 달라고 했다가 티켓 3장이 어이없이 날라가기도 했다. 그 다음부터는 칵테일이나 와인대신 1장의 티켓으로 충분한 맥주만 먹기로...나중에 안건대, 처음 티켓 구입은 35불에 다섯장이지만, 추가 구입분부터는 티켓1장에 1불임.

Beach에서 알콜을 즐기는 사이, 아이들의 구덩이는 점점 깊어져만 갔다.


자리를 떠나기 전 연주가 자기가 적은 소원용지를 다시한번 살펴본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주최측에서 준비한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고고~ 올때는 유니온스테이션에서 슈가비치까지 발품 팔았는데, 갈때는 편히~

하버프론트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지고 있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만난  RBC은행 스폰 행사. 준비해져있는 장신구를 걸쳐 사진을 찍으면 이메일로 보내준다. 이메일 주소 적어가더만 이메일은 오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