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해외여행-캐나다

아프리칸 라이온 사파리 African Lion Safari (2015.05.15)

연주맘 (Jiny) 2015. 5. 16. 08:46


토론토에서 한시간거리. 해밀턴에 위치한 아프리칸 라이온 사파리(African Lion Safari)에 다녀왔다. 토론토 주 (Toronto Zoo)보다는 규모면에서 월등히 작지만, 본인 차를 타고 다니면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다.  아이들에게도 정말 신기하고 어메이징한 경험이었다. 차량 손상에 대한 우려에 사파리 버스를 이용하신다는 분도 계셨지만, 다행히 우리 차는 아무 손상을 입지 않았다.

입장료 어른 $ 29.95,  어린이(3~12세) $ 21.95,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우리는 http://www.attractionsontario.ca/Coupons.aspx 에서 2달러 쿠폰을 출력해 가서 1인당 2불씩 싸게 입장했다.

동물원은 9시부터 개장이나, Drive through는 10시부터 시작된다. 10시 조금 넘어 도착하여 우리는 바로 Drive through로 직행.

이렇게 가까이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조련사가 동물들 가까이에 상주해 있으면서 관광객들이 잘 볼 수 있게 길가로 동물들을 몰아준다.




이번엔 이 동물원의 이름에 걸맞는 사자님 볼 차례이다. 절대 창문을 열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근처에 큼지막하게 써 있다.




원숭이와 타조 때문에 차량 손상이 잘 생긴다고 한다. 어떤 차는 와이퍼를 원숭이에게 뺐겼다고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한 원숭이가 차량 hood위로 번쩍 뛰어 들더니 백미러에 턱하니 걸터 앉아 나를 쳐다본다.

이번엔 타조 차례. 당근을 던져 주었더니 슬슬 우리쪽으로 걸어왔다.


또 당근을 줄까 싶어서 타조가 창문을 막 쪼아대기 시작한다.









드라이브 쓰루가 끝나는 길목에  동물공연 및 보트상선, 기차탑승과 관련된 몇가지 정보를 놓치지 말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이곳도 시즌 패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오기전엔 몰랐던 정보이다. 미리 알았으면 달랐을까? 아무래도 토론토에서 1시간정도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오게 되지는 않을 듯.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온 김에 확실히 둘러보고 가기로 함.

수영하러 이동하는 코끼리를 지나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하루에 두번 수영을 시킨다. (12시, 5시) 서로의 꼬리와 코를 엮어 줄지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매일 세 종류의 동물 쇼가 펼쳐진다. 주중과 주말의 공연시간이 다르다. 입구에서 입장료 계산할때 공연 스케쥴 표를 나눠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한 공연이 20분정도 진행되고, 끝나면 옆 공연장으로 이동하면 다음 공연을  바로 이어 볼 수 있어 좋다.



캐나다 국가의 주요파트를 부르는 앵무새. 오~캐~나다

우리 말썽쟁이 연준이. 2주전 학교에서 체육수업시간에 눈주위를 다친 이후로 아직 멍이 가시질 않았다.

멋진 공연을 펼친 앵무새와 함께. 공연이 끝난 후 동물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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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코끼리 쇼. 두마리의 코끼리가 얼마나 앙증맞은 공연을 펼치는지. 보는 내내 많이 웃었다.





공연이 끝난 후 코끼리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맛볼 수 있었다. 코끼리 가죽이 질겨보이지만, 털때문에 엄청 부드럽단다.



기차도 타면서 호숫가 주변에 있는 동물들 관람. 운전하는 직원이 중간중간 안내방송으로 보이는 동물들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It's free. 배 탑승도 free.

블랙스완은 처음 본다. 그 자태가 얼마나 우아하던지.

 

플라밍고도 생전 처음 본다. 빛깔이 너무 곱고 아름다웠다.


이외에도 작은 워터파크가 있는데, 5월 16일부터 개장 시작이라 하루 전날 간 우리는 들어갈 수 없었다.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했던 부분이다.


큰 놈이나 작은 놈이나 이런 놀이터에는 무지 흥분을 한다. 오며 가며 이곳에서 한 30분은 논 듯 하다.

10시쯤 가서 4시쯤 나왔다. 반나절 구경이면 충분한 사이즈의 동물원이다.  홈페이지 : http://www.lionsafari.com/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