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의 4일차. 몇군데 봐뒀던 콘도들이 잘 진행이 되지 않고 물건너 가버렸다.
이 날도 새로 매물로 나온 곳들을 둘러보고 난 후 급한 마음에 모두 오퍼를 넣고서는,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민박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그냥 놀기로 한다.
North York 의 Finch 전철역 근방에 있는 이 Hendon Park 는 야구장도 있고,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가볍게 쉬다 가기에 딱 좋다.
사실 임시로 거주하는 민박집이 근처에 있다 보니 찾게 된 곳이지, 일부러 찾아올 만큼 좋은 공원은 아니다.
8월의 마지막 주, 아직 햇살이 따가운 여름날씨라 분수를 틀어주는데 지나다니면서 보면 항상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있다.
집에서 수영복을 챙겨입고 나오는 아이들이 꽤 보인다.
근처 야구장에서는 퇴근후 모였는지 동호인 야구경기를 하는것 같다.
캐나다 낯선 이국땅에 와서 집 구하러 다닐때 아이들도 같이 데리고 다녀야 하는 관계로 고생이 많은 연주/연준이
맘 편하게 실컷 물놀이 하다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