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log

화곡동과의 인연

6cne.com 2004. 2. 3. 15:30
광명시에서 대학 졸업을 하고 입사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애기를 낳았다.

신혼초의 달콤한 생활을 보낸 광명시 하안동 711동 주공아파트, 언젠가 세월이 흐른뒤
광명시에 왔을때엔 신혼초 재미있었던 생활을 추억으로 떠올리는 장소로, 기억속에 남을것 같다.

이제 화곡동에서는 어떠한 역사가 이루어 질까 ?  로또 대박의 꿈이 화곡동에서 터지나 ?

화곡동과의 인연은 대학교 1학년 시절때부터이다.
진경이랑 사귀기 시작하면서, 화곡동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신촌에서 61-1번 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 했던 곳이고, 어느새, 화곡동은 내 맘속에 '편안하고 깨끗한 동네' 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진경이가 오랜동안 학창시절을 보낸 동네라서 더더욱  꼭 한번 살고 싶었던 화곡동..
이제 불과 1주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 화곡동에서의 삶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조그만 단칸방에서 자취하면서 고생하던 학창 시절, 그리고 넓은집과 와이프, 애기가 있는
행복한 삶이 불과  몇년 차이로 순식간에 지나가고 있다.

넓어진 집 크기 만큼이나, 세월이 많이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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