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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log

내 머리 돌리도

by 6cne.com 2004. 6. 8.
이젠 아무거나 막 잡아당긴다.
밥상의 숟가락,젓가락,그릇들,펜,책,종이,이불,내옷,내 머리카락,
심지어는 지 아빠 다리 털까지도...어제 왕창 뽑힐 뻔했다.
머리를 더 잘라야하나? 조그마한 아귀의 힘이 얼마나 센지...한번 잡히면 좀 아프다.
주변 물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연주의 행동들이 마냥 재밌고 우릴 즐겁게 한다.
집에 있다 보니까 별로 웃을일도 없고 한데, 연주가 하루에 한번씩 꼭 나를 웃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