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여 떠나는 단풍 캠핑. 10월 2주차라 강원도쪽이 단풍이 빨리 들어 있을 거라 생각하여, 인제에 있는 하추 자연휴양림으로 예약을 했다.
하추자연휴양림은 2021년 5월에 아들과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곳인데, 이번엔 와이프랑 둘이서 오붓하게 부부캠핑으로 다시 찾았다.
자연휴양림 들어가기 전에 하추리 카페라는 곳에이 있어 커피 한잔 하기 위해 들렀다.
동네 마을회관 같은 곳에 있는 카페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한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다.
커피도 맛있었던것 같다. 컵이 예뻐서 사진으로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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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추 자연휴양림 도착
그리고 카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던 하추 자연휴양림
사이트가 꽤 넓다. 넉넉한 데크여서 헬리녹스 터널 텐트를 치고도 남는 크기. (4M * 6M)
비수기 주말 2만원의 가격으로 이렇게 독립된 사이트에서 캠핑을 즐길수 있다. 완전 굿~!
텐트 설치 끝나고 시야 확보를 위해서 차는 입구쪽으로 빼 놓는다.
10번 사이트에서 바라보는 뷰.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뷰. (나중에 돌아다녀 보니, 11번 사이트가 가장 좋아 보였다)
터널텐트가 사이트에 제법 잘 어울린다.
위쪽 난간에서 바라본 뷰. 사이트가 계단식으로 독립적이어서 좋으나, 화장실이나 개수대 가는게 불편한게 아주 치명적이다.
사이트 구축후 맥주와 커피 한잔
3년전에 왔을 때에는 사이트에만 있었던 터라, 산책로가 궁금하기도 했고 해서 커피 한잔 하고 휴양림 산책을 나서본다.
사이트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화장실. 10번 사이트에서도 제법 걸어 내려와야 하는 거리다.
산책로 찾아 내려가는 길. 올라올 게 걱정된다
주로 차로 다니는 곳으로, 경사가 너무심해 사람이 걸어다닐 곳은 아닌 것 같다.
아래 휴양림 관리소 쪽 입구에 있는 표지판. 산책로 A와 산책로 B가 있는데, A 길을 찾아 나서본다.
휴양관이 있는 곳 구석에 산책로A 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뭔가 음산한 산책로
산책로가 제대로 정비 되어 있지 않는 그냥 등산로 같은 길이다.
잘못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적당히 산책하다가 다시 캠핑장으로 BACK. 올라가는 길 경사가 엄청나다. 누군가 산책을 나선다면 말리고 싶다. 사이트에서 부터 산책하러 나설게 아니라, 차라리 차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주차한 다음 거기서 산책하는게 나을 듯 하다.
쌀쌀한 바람이 부러 태서77A 소형 난로에 불을 붙였다. 간절기에는 큰 난로보다 이렇게 작은 난로로도 충분한 듯 하다.
저녁 타임
텐트에 냄새 베이지 않도록 선풍기로 바람을 불어준다.
저녁메뉴는 와이프 입맛에 딱인 김치어묵 우동전골.
저녁먹고 둘이서 수다 떨다가 하루를 마무리 한다.
강원도 인제라 별이 쏟아지는데, 사진으로 제대로 찍히지 않은게 아쉽다
다음날
새소리와 함깨 맞이하는 캠핑장의 아침 느낌이 너무 좋다.
앞쪽으로는 안개가 자욱하다. 느낌 있다.
텐트에 서리가 꽤 껴서, 에어건으로 제거.
아침식사 하기 귀찮아서 컵 라면 하나로 끝내고 커피 한잔
커피 한잔 하고 철수
다음에 또 올게요.
> 관련 영상 : https://youtu.be/YC8-6anP1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