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예약을 해둔 가평의 사설 캠핑장. 부부캠핑으로 계획했으나 다행히 아이들이 같이 따라 온다 하여 오랜만의 4인가족 가족캠핑으로 길을 나섰다.
아침부터 깨워 차에 태워놨더니 아이들은 정신을 못차린다.
캠핑장 도착. 가평 블루문캠핑장의 K-5 사이트이다. 엄청나게 많은 사이트가 있는데 그 중에서 K구역이 뷰가 좋을 것 같아 예약한 자리인데, 기대한 것 만큼의 멋진 뷰는 아니었다.
하지만 K구역의 모든 사이트는 계단식으로 위치해 있고 뻥뷰를 바라볼 수 있는 형태였다. K구역 추천 !
다음날 돌아다니면서 살펴본 결과, A~F구역은 오토캠핑 느낌이고, STAY 존으로 되어 있는 곳은 짐을 옮겨야 하는 형태이긴 하나 숲속 휴양림 느낌으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 곳은 구역별로 느낌이 워낙 달라 구역별로 한 번씩 와도 될 법해 보인다.
사이트가 넓어 이그니스 두동으로 설치. 도킹 커넥터로 연결하였다.
윗쪽에서 바라본 K-5 사이트
한 동은 좌식모드로 그라운드시트 + 러그 + 매트로 바닥공사를 하였다.
5월인데다가 흐린 날씨여서, 아이들이 추워하는 바람에 난로를 틀었다. 간절기 5월에는 비상용으로 일단 난로를 지참해야 할 것 같다.
저녁타임
작년 말, 아이들과의 캠핑에 쓰려고 구입했던 화로인데, 아이들이 같이 다니지 않았던 터라 이제서야 아이들에게 숯불 구이요리를 해 줘 본다.
숯불에 일단 소고기로 시작
아이들이 환장을 한다. 나는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 고기를 구워주느라 거의 먹질 못한다.
아이들에게 먹일 고기 굽느라 정신이 없다.
밥 두공기씩을 뚝딱 해치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평소에 잘 해먹이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
고기를 못 먹은 나는, 라면을 그렇게 싫어함에도 먹을 것이 없어 사발면으로 배를 채워본다. 뭐 하루 쯤이야 ~
아이들은 조식 텐트에 넣어두고
둘 만의 조촐한 시간
다음날 아침
윗쪽에 위치한 사이트로 산책을 나서본다.
숲속 사이트.
사이트가 넓고 데크도 깔끔하다.
매점 앞
매점 앞의 전망 좋은 곳에서 와이프랑 둘이서 아침 맑은 공기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아침 식사후, 다시 찾은 매점
딸과 함께 한참을 세명이서 수다 떨다가 캠핑을 마무리 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도 먹고 가자 해서 찾아간 닭갈비 집 (소문난닭갈비)
오랜만의 가족캠핑 끝 ~!
* 관련 유튜브영상 : https://youtu.be/Y7MaYica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