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마을을 떠나 우리가 향한곳은 가정역. 가정역에는 레일바이크를 탈수 있는 곳과 곡성 청소년야영장이 있어서 자전거 하이킹 및 많은 레포츠 활동을 체험할수 있는 곳이 있다. 당초 계획은 청소년 야영장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인근의 인증센터까지 라이딩을 하는 계획이었으나, 35-36도의 더운 날씨에 10km 정도의 거리를 왕복하는것은 무리라고 판단, 결국 자전거 라이딩은 포기하였다.
가정역에는 섬진강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탈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 가족은 여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계획이라 이곳은 그냥 지나치기로..
가정역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출렁다리라고 해서 1-2인이 간신히 지나갈수 있는 출렁대는 다리로만 생각하고 왔는데, 멀쩡한 큰 다리였다. 강 건너 보이는 우측 건물이 청소년 야영장인데, 이 곳에서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더운날씨에 탈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러봤으나, 대여소를 찾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지키는 사람도 없고 자전거들만 덩그라니 창고안에 보관중이었다.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출발한 증기기관차가 이 곳 가정역까지 온다.
더운날씨로 걸어다니는 것이 곤욕이라, 일단 카페로 피신해서 더위를 식힌다.
카페이름은 전망좋은 카페. 전망이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잠시 우리 가족이 시원하게 쉬다 갈수 있었던 고마운 곳이었다.
와플 & 아이스크림으로 대충 점심 해결.
아이들은 집에서 부터 챙겨온 책읽기에 정신이 없다.
가정역 바로 앞에 있는 출렁다리 안내표지판, 많은 우여곡절끝에 현재의 출렁다리가 만들어 진듯 해 보였다.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 지방의 자전거길중에서 경치가 꽤나 좋다는 섬진강 자전거길. 여름휴가로 몇몇 인증센터를 찍을 계획이었으나 가족들과 한여름 날씨에 아무래도 무리였다.
여행에는 관심없고, 책읽기에만 관심 있는 연주.
곡성을 떠나기전 어딜 갈까 하다가 찾은 메타세콰이어길.
차들이 많이 다니진 않지만, 그래도 사진 찍을때에는 좌우를 살펴 보고 찍어야 했다. 이 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은 우리 가족뿐.
연주는 어딜 가나 폰으로 셀카찍기에 여념이 없다.
차 없을때 멋있게 찍어달라는 연준이. 본인 나름대로 최대한 멋있게 취한 포즈.
차로 지나가다 봤던 곡성역인데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역앞에서 기념사진찍고 가자는 연주엄마의 권유로 찾은 곡성역.
역사안에는 흔한 음식점도 카페도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내 고향 진해의 진해역과 같은 모습.
곡성역을 둘러보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곡성여행을 마무리하고 숙소가 있는 여수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