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로 떠나는 여름휴가 첫날. 아침 7시가 넘어서 서울에서 출발해서 1차 목적지인 곡성으로 향했다. 영화로도 유명해진 전라남도 곡성. 곡성에서 가볼만한 곳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더운 날씨에 실내와 야외가 적절히 섞인 곳으로는 기차마을이 제격이었다.
4시간을 달려서 곡성에 도착하니 더운 날씨가 푹푹 찐다.
이 더운 날씨에 이 곳을 찾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몇몇 관람객들이 있긴 있었다.
여기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입장료와 별개로 탑승권을 구매해야 함) 가까운 거리의 가정역으로 이동이 가능한데 우리는 패스.
전시만 되어 있는 옛 열차.
이 곡성 기차마을은 넓은 공원에 걸쳐 몇몇 실내전시관들이 있는 곳인데, 곳곳에 기차모양을 한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모습이었다.
화장실 이름도 기차역을 딴, 시원한 역.
이쁘게 다듬어놓은 기차모양 의자. 뜨거운 날씨에 앉았다가는 화상입기 제격이었다.
이 곳은 요술랜드. 곡성이 도깨비가 유명해서인지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전시관을 만들어 놓았는데,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무더운 날씨로 지쳐있는 우리들에게는 천국 같은곳이었다.
볼록거울, 오목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볼수 있는 곳.
왼쪽으로 내리막 경사가 있는 곳인데, 바닥을 수평에 맟춰서 사진을 찍으니 착시효과가 나타나는 곳.
소원을 적는 곳이 있었는데, 연준이는 건강/과학자. 연주는 건강/행복/외고를 각각 소원으로 적었다.
기차에 대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주제로 많은것을 관람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뜨거움을 무릎쓰고 기어이 기념사진을 찍겠다는 연주,연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