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log

놀이공원가다가 응급실로 직행

6cne.com 2008. 4. 6. 18:55
토요일 오후, 화창한 봄날씨에다가 진경이가 나이트근무를 마치고 오는 바람에, 오후 1시쯤 되서, 사진기도 챙기고 돋자리, 김밥, 과일등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누나네와 함께.

목적지는 능동 어린이대공원,

한참 운전을 하고 가는길에, 갑자기 뒷자석에 있는 연준이의 손에서 피가 철철,,

알고 보니, 오렌지를 먹이려 과도로 깍아주고서 연주엄마와 누나가 얘기하는 사이에 연준이가 칼을 만져서 손가락이 베인것이었다.

그냥 대일밴드 붙여주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운전하면서 힐끔힐끔 뒤를 보니,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연주엄마 직장인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직행.

아무래도 꿰메야 할것 같더니만, 의사가 꼬매자고 한다.

어린것 마취시켜 재우고, 부분마취한 다음 결국 5바늘 꼬매고서는 깰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어려서 그런가 마취가 깨나질 않아 결국 마취 안깬 상태로 집에 데리고 왔다.

오후 3시경에 마취해서는 7시 다되어서 깬듯..

연준이는 지난번에 혀도 꼬매고, 손가락까지,,, 부모탓이 크다.

연준아, 혹시나 너가 커서 이글을 보게 된다면,,, 혹시나 손가락에 상처가 남아있다면 다 이 못난 부모탓이다.. 미안하다 연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