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캐나다에 있을적에는 거의 매주 스테이트장을 다녔었다. 추운 나라라서 겨울 스포츠가 워낙에 활성화 되어 있었고, 인근에 야외든, 실내든 스케이트장이 곳곳에 있어서 자주 다녔었는데, 한국에 온뒤로는 스케이트를 잊고 살다가 오랜만에 인근에 있는 목동 아이스링크장엘 갔다. 한때 2년전쯤 아이들이 강습을 받았던 곳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찾아오니 아이들이 예전 기억을 되짚어 보며 반가워 하는 모습이었다.
* [참고] 목동아이스링크 일일입장 - 일반개장 (http://www.mdicerink.co.kr )
- 이용시간 : 평일 14:00~18:00, 토/일/공휴일 12:00~18:00
- 이용요금 :
구분 | 연령 | 요금 |
---|---|---|
입장권 | 어린이(유아) | 3,000원 / 3,900원(토/공휴일) |
중,고교생 | 3,500원 / 4,500원(토/공휴일) | |
일반 | 4,000원 / 5,200원(토/공휴일) | |
입장관람권 | 링크장 | 500원 |
스케이트 대화료 | 기본대여 (2시간) | 4,000원 |
초과사용료 | 1,000원 | |
연마료 (날갈이) | 스피드 | 4,000원 |
피겨 /아이스하키 | 5,000원 |
(2016.1월 현재 기준)
참고로 여긴 주차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터라, 위의 요금에서 몇천원 주차비도 감안해야 한다.
캐나다있을적에는 연주 엄마가 매주 스케이트장 입장전 신발끈 묵어주는게 일이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해보는듯..
한파가 들이닥친 추운 주말, 밖은 영하 15도를 왔다 갔다 하던 터라, 스케이트장에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는다. 추운 날씨라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인근에 스케이트장이 없어서 그런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타서 익숙하지 않은듯 하더니, 금방 적응을 한다.
한때 배웠던 커브돌기 연습도 하고,
큰아이 연주는 토론토에서 스케이트장 가면 그날 같이 타는 사람들 얼굴을 다 일일이 기억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고 한다.
연주는 캐나다에서 신던 피겨스케이트화를 가져왔던 터라, 대여하지 않고 본인 스케이트화를 신고 들어갔는데, 한동안 관리를 안했던 터라 입장한지 얼마 안되어서 밑창이 좀 떨어져 버렸다. 아이들이 자주 탈거 같으면 스케이트화를 장만을 해주고는 싶으나, 목동아이스링크의 상태를 볼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주 올만한 곳은 아닌것 같아 대여화 신세로 지내야 할것 같다.
연준이는 연신, 이런저런 기술을 보여주기 바쁘다. 그것도 아빠엄마가 보고있는지 확인하고서 ,,,
쉬는 타임. 오랜만에 DSLR 카메라를 들고 나선 나들이. 카메라를 너무 썼혀두었나...
딱 요정도 상태에서 탔으면 좋으련만..
이것도 사람들이 조금 빠진 상태. 자주가던 토론토 Bayview Arena 에 비하면 사람수가 5배 이상 되는것 같다.
애띤 얼굴이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연주. 이제 조금만 있으면 초등학생이 아니라 중학생이 된다. 초등학생과 여중생의 느낌은 너무 큰데,,,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모습이 사라져가고 조금씩 어른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하는것이 아쉽기만 하다.
아직은 철없는 초딩인 우리 연준이..
오랜만에 주말에 놀러 나와서 잘 놀았다. 한 겨울 아이들과 너무 야외활동을 많이 안한것 같아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