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가 태어나면서 장만했던 디지털카메라가 요즘 맛이 간것 같다.
그동안 땅에 많이 떨어뜨리기도 하고, 좀 험하게 다루어도 쌩쌩하게 잘 작동했는데,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언제부터인가 가끔 먹통이 되곤 한다.
한때는 사진을 취미로 한답시고 캐논의 최고급 필름카메라를 썼었지만, 우리 소중한 애들을 이쁘게 찍어준 이 오래된 캐논의 최저가 DSLR 카메라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카메라이다.
"아직도 이 카메라 쓰세요?" 라는 말을 들어도, 애들 사진 찍는데 큰 지장이 없어 바꾸지 않고 오래 써온 카메라인데, 수명이 다되어 가는것 같고,,이젠 늙어서 이제 힘을 제대로 발휘 못하는걸 보니 안스럽다.
내다팔아도 지금 중고시세가 20-30만원밖에 안되던데, 수리하려니 시간도 문제고 비용도 많이 들것 같고,,
음,,고민이다.
근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놓으니, 더더욱 오래된 카메라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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