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로닉스사 백비트고1을 운동용으로 2년간 쓰다가 최근에 브리츠 BZ-M77 블루투스이어폰으로 교체했으나, 단거리에서의 잦은 끊김현상과 최악의 착용감으로 인해서 환불처리하였다. ( 백비트고1을 쓰다가 브리츠 BZ-M77 잠깐 사용했던 후기 → http://6cne.com/3333 )
어차피 평소 음악감상용으로 쓸게 아니라, 운동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야겠다는 의도로 고른것이 플랜트로닉스사의 백비트핏(Backbeat Fit). 백비트고(Backbeat Go) 모델을 아에 작정하고 피트니스용으로 개선해서 만든 제품이다. 자브라 록스 스포츠와 플랜트로닉스 백비트핏 사이에서 고민고민 하다가, 록스 또한 착용감이 그다지 좋지 않을꺼라는 생각과, 백비트고1을 GYM 안 약간의 원거리에서도 잘 사용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때, 같은 동일회사의 제품이니 블루투스 끊김은 최소한 없을거라는 기대감에서 동일회사제품인 백비트핏을 고르게 되었다.
[제조사 설명]
운동 시 사용하기에 적합
착용감과 안정감이 뛰어나고 활동에 적합한 BackBeat FIT는 유연한 디자인 덕분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착용한 위치에 그대로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네오프렌 재질의 암밴드로 스마트폰을 편안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이어(On-Ear) 컨트롤을 통해 움직이면서 음악 감상 또는 통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이 끝나면 유연한 BackBeat FIT를 접어서 암밴드 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BackBeat FIT는 실내 체육관뿐만 아니라 실외 시설에서도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안전 지향적 이어팁 디자인 및 반사 재질의 마감으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밤에도 잘 보입니다.
습기 저항, 견고한 디자인
비가 오거나 땀이 흐를 때 또는 스포츠 음료가 튀어도 BackBeat FIT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므로 믿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BackBeat FIT 헤드폰은 해당 디자인과 P2i 기술이 접목되어 땀과 습기를 차단합니다. 제조 과정에서 P2i 나노 코팅으로 처리되었으므로 방수 기능이 눈에 띄지 않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제 바쁜 일상 생활에서 어디를 가더라도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
최대 8시간의 청취(통화 6시간) 및 대기 시간 14일을 통해 일주일 간 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BackBeat FIT이 휴대폰 또는 태블릿의 범위를 이탈하면 DeepSleep 최대 절전 모드가 실행되어 최대 6개월 동안 헤드셋을 충전 상태로 유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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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디자인 덕분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착용한 위치에 그대로 있음
P2i 코팅의 견고한 습기 저항 디자인
통화와 음악 감상을 위한 온이어(On-ear) 컨트롤
스마트폰을 보호하고 뒤집으면 헤드폰을 보관할 수 있는 네오프렌 재질의 암밴드를 기본으로 제공
심장을 울리는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선사하는 강력한 스피커
최대 8시간 청취, 6시간의 통화, 14일의 대기 시간
휴대폰에서 분리되면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하는 DeepSleep 모드
블루와 그린 두가지 색상으로 나와있는데, 본인이 고른 모델은 그린이다.
구성품으로는 파우치와 설명서, 그리고 이어폰본체 ,, 단촐하다.
이어폰의 모든 부분이 고무로 처리되어 있어서 습기가 침투할 공간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어훅은 아에 장착이 되어 있는점도 괜찮다. 게다가 머리 뒤를 감싸게 되는 케이블부분이 말캉말캉한 재질이라 쉽게 휘어지도록 만들어 져있다.
이어폰 청음부위가 특이하게 생겼는데, 생긴건 커널형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내부구조를 보면 오픈형이다. 그래서 일반 커널형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다르게 완벽한 차음이 되지 않아서 운동하는 중에 바깥 소리를 들을수 있다. 운동(웨이트,러닝) 하면서 주위에서 말을 걸거나 하면 백비트고 같은 커널형의 경우 소리를 못듣는 경우가 많은데, 주위소음이 적당히 들리는게 운동할때는 안전하면서 장점이 될수 있다.
게다가 저 이어폰 귀에 꼽는 부분이 약간 돌아가도록 되어 있어, 귀에 꼽을때 피팅감이 좋도록 조정이 가능하다.
파우치가 들어있는데
뒤집으면 암밴드가 된다. 하지만 완전 형광색에다가 휴대폰 2-3대는 들어갈만큰 두께도 두꺼워서 아이폰5s 를 넣어보면 짱짱한 느낌은 안든다. 암밴드로 실제로 쓰기에는 좀 거부감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색상이다. 아쉽다.
브리츠 BZ-M77 을 잠깐 쓸적에 충전 LED가 코딱지 만해서 승질났는데, 이 백비트핏은 LED가 멀리서 봐도 눈에 띌만큼 들어온다.
그리고 이어폰 전원을 켜자 마자 App store 로 연결되고 2개의 App 을 설치하라고 나오는데 하나는 Firmware update 앱이다. 블루투스 connect 시키니 update 하라는 버튼이 활성화 되어있어 눌렀더니, 약 1분정도 불빛이 깜빡깜빡하더니 Update를 완료하였다.
다른 하나는 블루투스로 음성신호를 보내서 이어폰을 찾도록 만들어 주는 App
App 에서는 사용방법도 나온다.
저녁에 시험할겸 해서 동네 뒷산 약 2.5km 를 러닝으로 뛰어 보았다.
- 오픈+커널형임에도 음질이 괜찮음
- 귀에 착용한 상태의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 러닝시 주위소음이 같이 적당히 들림, 특히 기존 백비트고1 나 BZ-M77 과 같은 커널형의 경우 본인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러닝시 본인이 헉헉 대는 소리, 발과 바닥이 부딛치는 뜀박질 소리, 주위에서 떠드는 소리등이 들림
- 볼륨조절스위치가 다른 이어폰의 경우 줄에 매달려 있어 조정이 필요시 그 버튼을 바로 못 잡을 때가 있는데, 백비트핏의 경우 귀구멍부분에 그게 있다 보니 직관적으로 조절하기 편함
- BZ-M77 이 엉덩이 부분 or 바지주머니에 휴대폰이 있어도 간혹 끊겼던 것이 비해, 백비트핏은 전혀 끊김이 없음. 물론 백비트고1모델도 끊김은 없었음..
피트니스용으로 아에 작정하고 만들 모델이라, 나 같이 GYM 에서 웨이트를 하거나, 러닝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꽤나 만족감이 높을것으로 보인다. 잠시 사용했던 브리츠 BZ-M77 가 운동하는 내내 귀에 꼳혀 있는 이질감으로 인해서 운동을 방해했다면, 이 백비트핏은 운동하는 동안 있는듯 없는듯한 느낌으로 한결 즐겁게 만들어 줄것 같다.
몇일 사용 후기
- 백비트고1을 쓸때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의 반경이 꽤 넓다. 가로 세로 40미터 가량 되는 GYM 한가운데 기둥옆에 폰을 놔두고 운동을 하러 다녀도 끊김이 없다. 아파트 거실에 폰을 놔두고 여기저기 방을 다니고 문을 닫아도 끊김이 없는것이 1-2미터거리에서도 끊기는 브리츠사의 블루투스이어폰에 비해서는 성능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 운동을 하다보면 땀이 많이 나는데, 전체 이어폰의 마감이 고무로 되어 있다 보니 감성품질이 좋게 느껴지고 꽤나 심리적 만족도가 높다.
- 벤치에 누워서 운동할때 뒤통수를 감싸는 이어폰 부위가 벤치에 눌리는 경우가 있으나, 각도를 조절해서 목부위로 내리면 되긴 하나 살짝 불편하다.
- 완전 밀폐형이 아니라서 외부소음이 같이 들이다 보니, 내 목소리와 상대방 목소리가 같이 들리니 전화통화시 꽤나 편하다. 커널형의 경우 내목소리가 안들리다 보니 한쪽을 빼고 통화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음질이 커널형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야외에서 운동할 경우 주변의 음의 같이 들려서 더할나위 없이 좋다. 다만 실내 GYM 에서 운동하는 경우 GYM 에서 틀어주는 음악이 작게나마 같이 들리다 보니 좀 번잡한 느낌은 있다.
- 양쪽으로 동그란 부분이 각각 스위치 (전화통화 및 음악 재생, 멈춤) 가 있고 그 윗부분에 아주 조그만 돌출버튼이 하나 더 있는데 ( 주로 볼륨 업다운 조절, 전원상태 알림)이 있는데, 이 볼륨을 조절하기 위해서 돌출된 조그만 버튼을 누르다가 동그란 스위치를 누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 피트니스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다만 출퇴근용으로 쓰는데에도 기능적인 면에서 큰 지장은 없으나, 정장차림이나, 단정한 차림의 복장에 이 블루투스 착용하는건 좀 언밸런스 해 보일수 있다.
- 귓밥이 많을 경우, 이어폰 청음 부위 고무안으로 귓밥이 들어갈 수 있을것 같은데, 그 부분 청소하기는 좀 어려울것 같다.
- 당연한 것이지만, 외부 소음까지 같이 들어야 하는 겨우 볼륨을 중간정도로 놓고 듣는게 좋다. 크게 하면 외부소음이 죽는다.
- 중요한 사항은 아닌데, 우측 조그만 버튼을 누르면 Battery Level Full / High / Medium / Low 등으로, 왼쪽 조그만 버튼으로 볼륨을 조정하다 초대치에 달하면 Volume Maximum 등으로 외국여자가 음성으로 알려주는데, 설정된 볼륨크기와 상관없이 그 음성의 볼륨은 일정하다 보니, 볼륨을 크게 듣다 보면 그 여자 음성이 잘 안들릴때가 있다.
- 1.5~2시간정도를 GYM 에서 사용하는데 Full 상태에서 사용하고 나면 20% 정도 배터리가 닳은것으로 보인다.
- 사용중에 NEXT 곡으로 넘어가려면, 왼쪽 청음부위에 둥근 버튼을 더블클릭해야 하는데, 손으로 귀쪽을 더블클릭하는게 어색해서 가끔 한번만 눌러지거나, 세번 눌러져서, PAUSE 상태로 멈춰있는 경우가 있다. 이건 적응의 문제인듯 싶다. NEXT를 PAUSE 보다 많이 사용하는 본인에게는 PAUSE (1번클릭), NEXT(2번클릭)을 서로 바꿀수 있으면 좀 편할것 같다.
전반적으로 웨이트, 러닝환경에서 큰 부족함은 없고, 자전거를 타거나 하는 상황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오로지 운동환경에서 쓸 목적으로 구매한 제품이라 100% 이상 만족하며 사용중이나, 그 용도가 아니라 출퇴근시나 평상시, 그리고 약간의 운동환경에서 사용할 목적이 포함된 경우라면 본 모델이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목적이라면 백비트고2 내지 자브라 록스가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1년 사용후기 (2016-05-15)
- 1년간 1주일에 거의 5일 이상씩 운동하면서 사용, 아직 고장나지 않고 초기품질 상태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
- 위에 적은 글 중에서 청음부위 고무실링부분 안쪽으로 귀밥이 모여서 청소가 힘들거라 적었는데, 해당 고무가 분리가 되니, 청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 최근에 자전거에 취미를 붙이면서 이 백피트핏을 라이딩중에 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외부음이 많이 유입이 되서 큰 무리가 없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안전상 이어폰 보다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천함.
- 최근 미국 LA 쪽의 GYM 에서 운동해본 경험상 서양친구들은 10명중 5명은 Beats 사의 Powerbeats2 Wireless 를 쓰는것 같고, 국내의 GYM 에서는 LG의 넥밴드형 블루투스를 많이 쓴다. 본인은 어찌되었건 백비트핏을 추천하고 ( 편의성 및 내구성, 그리고 가격면에서 )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Powerbeats2 Wireless 도 좋을듯.
( 넥밴드형은 운동할때 무조건 비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