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리지날 캐스트의 "오페라의 유령"
연주엄마가 8월 25일 목요일저녁 7시 30분 공연 티켓을 구했다.
평소에 오페라의 유령 DVD 를 사라고 몇번 들었던 기억 외에
내 머리속에 "오페라의 유령"은 그다지 별 기억이 없는 뮤지컬이었다.
어찌어찌 해서 25일날 8만원짜리 좌석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을 감상했다.
사전에 미리 내용을 좀 알고 가는 것이 좋다 하여, 인터넷에서 대본을 다운받아서 앞부분만 조금 보고 갔다.
좌석이 2층이라, 조금높긴 하다.
그래도
3층, 4층 좌석보다는 시야가 좋으니,, 만족하고 관람을 하였다.
공연이 시작되고
화려한 무대의 연속이다. 한구절 한구절 놓치지 않기 위해
자막과 무대를 번갈아
열심히도 봤다.
1시간 반정도 끝나고 쉬는 시간.. 나와서 기념사진이나 밖을까
? 했더니, 사람들이 난리다.
사진찍느라..
썩
내키지는 않지만, 사람들 틈에 끼여 우리도 찍긴 찍었다.
공연을 보고 나니, 좀 많이 아쉬웠다. 토요일날은
캐리비안 베이에 놀러가는날,,
놀러 가는 차안에서 오페라의 유령 O.S.T를
CD 에 담아 가는 길 내내 듣고 갔다.
음악을 들으면서 이 음악은 어느부분 나온
장면인지 회상하면서 무대의 공연을 머리속으로 그렸다.
참으로 좋았던 공연,
결국 일요일 아침,
나는 9시에 일어나서 티켓링크에서 혹시 일요일 오후 2시반 티켓이 없는지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9월 1일이면 끝나는 터라, 어떻게든 다시 한번 또 보고 싶었다.
간헐적으로 표가 한두장씩 생기는게 보인다. 무지하게 고민, 고민을 하다가,
결국 1시 20분,, 공연 1시간 전까지 표 구경을 하다가,
결국 한번 더 보기로 하고,
2장을 예매하였다.
카드결제가 나는 순간, 연주엄마랑 나는 부리나케 씻기
시작, 연주는 처재한테 맡기고, 열심히 뛰었다.
일요일 오후 1시반까지 씻지도
않고 놀다가, 표 구하자마자 대충 씻고 뛰는 모습이 둘다 미친 것임에 틀림 없었다.
택시타고서
공연 5분전 도착...
두 번째 관람을 했다. 첫 번째 볼 때보다 훨씬 더 잘
와닿는다.
8월 28일 관람후,, ,기념사진,,,
아래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중 일부..
이것은
예술의 전당에 걸려 있는 대형 포스터,,
그렇게
두 번째 공연을 관람하고서, 오늘은 지난번에 사지 못한 기념품을 구입했다. 머그컵..
( 뜨거운 물 부으면 유령가면이 서서히 올라옴)
공연
티켓...같은 장소(티켓링크)에서 구입한 것인데도, 가격(좌석등급)에 따라 표도 영판
틀리게 나온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구입한 영화 오페라의 유령 DVD.
공연
관람에 기념품 구입 등등 해서 한 45만원 가까운 돈이 그냥 쑥딱 날라가 버렸지만,
그래도 정말 돈 아깝지 않은 훌륭한 공연,
오랜후 연주엄마랑 내가 할아버지,할머니가
된 즈음에, 다 큰 연주와 함께 이 뮤지컬을 또 볼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매번 연주만 빼놓고 놀러다니는게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