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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Blog/캐나다 라이프 (가족유학)

캐나다 초등학교의 GrandParent's Day

by 6cne.com 2014. 10. 14.



아이들 학교에서 열린 Grandparent's Day. 학생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청하여 하루를 보내는 날(할머니 할아버지 없으면 Special Friend 를 초청) 이었는데, 연주연준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한국에 계신 관계로 부모인 내가 대신 참석하였다.  한국의 유치원,초등학교의 학부모 참여행사를 다녔던 경험에 비하면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던것 같다.


무엇보다 음식을 학부모들이 다들 준비해서 보내주는 점. 집에서 오븐을 이용해서 직접 요리하여 보내준 간식들을 비치해 놓고, 시간의 여유가 있는 학부모들은 다들 Volunteer 자격으로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서 Serving 을 보고 있었다.  난 학부모이면서 대접을 받고 있으려니 조금은 민망한 상황.

게다가 1년에 한번 하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수도없이 공지를 하고 알려주는 걸로 보아, 꽤나 의미를 두는 행사로 보인다.


아이 부모로서 참석하여 여러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말을 섞고 있으니, 조금은 낯설지만 다들 뭐 친절하니 ...



아이들이 학교를 다닌지 이제 한달 반 정도가 지나고 있는데  단짝 친구같은 친구들이 여럿 생기고, 학교가 가고 싶은 곳으로 느껴질 만큼 즐겁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게 당연한 것인데 ...


앉아 있던 테이블에 있던 다양한 국적의 학부모/할아버지들 ,  캐나다를 비롯하여 중국, 홍콩,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등등 참 다양한 나라에서 이 곳 멀리까지 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들은 거의 대부분 아에 기존에 살던 나라를 포기하고 캐나다에서 아이를 키우기 온 부모들이었다.  


다양한 국적의 세계 여러나라에서 모인 학부모/할아버지할머니들을 보면서 , 주말만 되면 빨리 월요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연주/연준이가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