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해외여행-캐나다

토론토 하이파크(High Park) & 번밀(Vaughan Mills) 아울렛몰 (2014.10.04)

6cne.com 2014. 10.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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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날씨가 흐리다고 하여 멀리 가지는 못하고 번밀(Vaughan Maills) 지역에 있는 쇼핑센터를 가려다, 비가 오지 않는 그냥 흐린 날씨여서 근처 공원산책을 먼저 즐기기로 하고 토론토에서 가장 크다는 하이파크를 들렀다.

구글맵이 입구를 잘못 찾아서 이상한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는길. 주말 아침인데 여기저기 뜀박질 하는 사람들과 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 동네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 넓은 하이파크가 달리기 정말 좋은 곳일듯 하다.


얼마전 Play It Again 에서 장만한 농구공을 꺼내들고 산책을 나선다. 신기하게도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은 이 농구공 하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공을 튕기며 논다.


연준이가 숨은그림찾기 하자고 찍어달라고 한 사진. 자세히 보면 연준이가 숨어있다. 





조금 걷다 보니 작은 호수가 보인다. 내가 보기에는 석촌호수정도의 크기인데, 이 캐나다에서 호수라는 이름은 경기도 만한 온타리오 호수같은 곳에나 붙이는 이름인건지,, 이 곳 이름이 호수가 아닌 "그레너디어 연못 Grenadier Pond " 라고 한다.  이 캐나다는 연못과 호수의 개념 자체가 우리나라랑은 전혀 다른 나라인듯 하다.






금방 비가 내릴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다가도 한 곳에는 파란 맑은 하늘이 종종 눈에 띈다.  이 토론토는 서울보다 구름의 이동속도가 더 빠른 느낌이다. 금방금방 하늘의 색상이 변한다. 


농구공 하나 이렇게 쥐어주면, 우리 부부만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공원에 있는 캐나다 국기모양의 꽃밭. 그냥 별 모양인줄 알았는데 높은곳에 올라서서 보니 캐나다 국기였다.


이 나라 사람들은 캐나다 국기에 그려진 단풍(Maple) 모양을 참 좋아하는것 같다. 국기도 좋아하고.


공원 곳곳에 있는 벤치에는 특이하게도 철판으로 글을 새겨두어 팻말을 붙여놓은 걸 볼 수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가족중의 누군가가 돌아가신 후 그리워 하는 (missing) 마음을 글로 새겨둔걸 볼수 있다. 이렇게 글을 새겨서 기증을 하는것 같다. 


한손으로 DSLR을 들고 셀카를 찍어본다. 


한참 네명이 서서 무거운 DSLR 로 셀카를 찍고 있으니, 친절하기로 소문한 캐나디언들이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나서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여 그러시라고 카메라를 건네주었다. 이 나라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다. 

공원에서 미리 싸온 점심도 먹고, 산책을 즐기다 보니 비가 뚝뚝 떨어져서 오래 머무르지는 못하고 번민몰로 향했다. 아이들 옷을 살겸, 쇼핑몰 구경도 할 겸,

연준이는 요즘 트렁크 닫는 법을 알려주었더니 재미들렸다. 


주차하고 몰에 들어서니  내부 매장위치들을 미리 알아보고 오질 않아서 어디로 다녀야 하는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주말에 토론토 사람들이 이 곳에 다 모인것 같다. 캐나다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북적북적 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일단 구석으로 쭉 가다가 만난 아웃도어 샵.



아웃도어 샵 특성을 살려 이런저런 장식을 센스있게 잘 해 놓았다. 마치 숲속에 있는 것 마냥.



별것도 아닌 쇼핑몰 장식보고서는 기념사진.


내가 헬스할때 주로 입는 언더아머 의류가 꽤 많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언더아머 코리아가 있긴 하지만 수입하는 물품이 제한적인데 , 이곳에서 만난 언더아머 의류들은 그 종류도 다양했다. 


아웃도어 샵 내부에서 파는 물건및 분위기는 우리나라와는 아주 다르다. 우리나라는 아웃도어 = 등산이 대부분이지만 ( 기껏해야 뭐 텐트정도),  캐나다에서 아웃도어 하면 캠핑에 필요한 물건들 위주인것 같다. 등산복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요트도 있다. 가격은 1,500만원 ~2,500 만원 정도 


이런 아웃도어 ATV 차량도 있다.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파는 용도였고, 거의 소형차 가격 수준.


여기저기 보이는 언더아머와 캐나다 국기.


연준이는 이것저것 집어들고 포즈를 취해본다. 


Lego Shop.  여러 형태의 낱개 레고블럭을 중량으로 달아서 판매하고 있었다. 



몰을 다니다 보니 캐나다인이 좋아하는 것들이 뭔지 눈에 보인다. 요기는 하키매장. 나이키 프로컴뱃 및 언더아머의 컴프레션 웨어를 비롯한 기능성의류들, 반팔티등이 많다. 


하키 헬멧. 가지런하니 진열된 모습을 보면 사고 싶어진다.


매장을 좀 다니다 보니 구조가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꽤나 단순하게 만들어져있다. 뒤쪽열, 앞쪽열 두 Line 을 끼고 매장이 배치되어 있는데, 뒤쪽/앞쪽열을 가로지르려면 중간쯤에 있는 이 식당가를 지나가던지 구석까지 가서 앞뒤열로 이동해야 하는 형태이다.  가로로 길쭉한 사각형 형태.


어느 한 의류매장에서 판토마임 연습중인 연준이. 이 것도 다 개그콘서트 덤앤더머쇼의 영향이다.



아침에 머리에 왁스를 발라주었더니 망가지지 않았나 신경쓴다.


걸어다니느라 힘들어 지쳐서 기대 있으니 연준이가 찍어준 사진.




GAP 매장. 


연준이가 한국에서 사서 가져온 비싼 선글라스를 잃어버려, 하나 장만해주려고 선글라스 가게를 찾아 갔다.  피자헛도 아닌 선글라스헛 (Sunglass Hut). 아이들용 Ray Ban 선글라스가 생각보다 저렴한 70~100$ 정도 선이었는데, 또 잃어버릴까 걱정되서 못사주겠다. 



YMCA 에서 운동할때 입을 용도로 사준 언더아머 운동복. 연준이가 멋지다고 사고 싶어 해서 그냥 질렀다.  나이키/아디다스만 알고 있던 연준이에게 언더아머가 어떤 브랜드인지, 좀 과장해서 설명을 해줬더니 좋아한다.  


주차장도 넓고 전체적으로 아울렛이라 그런지 의류들이 저렴한 것들이 많은 번밀몰. 토론토 노스욕에서는 거리가 좀 먼게 단점이다.